[시그널=김선태 기자] 미국 백악관에서 25일(현지시각)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코로나19의 발원지라는 논란과 관련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다.트럼프 행정부가 줄곧 제기해오다 바이든 정부 들어 수그러드는 듯하던 ‘코로나19 우한 기원설’이 다시 제기된 배경에 대해 각국이 주목하는 중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각), “2019년 11월 우한연구소 연구원 3명이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는 미 정부의 비공개 정보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WSJ “중, 바이러스 검출된 폐광 접근 차단...
[시그널=김선태 기자]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둘러싸고 미·영 등 서구권과 중·러 등 비서구권이 진영 대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아직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많은 국가의 승인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중·러, “개도국에 중국산 스푸트니크 V 공급”미 CNN은 12일(현지시각) 중국 업체들이 러시아산 스푸트니크 V 백신을 2억 6천만 도스 이상 제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개도국과 체결한 자국산 백신 공급 일정을 최대 3주나 미루던 와중에 나온 소식이다.스푸트니크 V는 그동안 멕시코, 인도, 아르헨티나 등 개발
이 슬픈 시간의 무게에 우리는 복종해야 한다.단지 느낌을 말하자면 그렇다.그럼 이제 해야 할 말을 하자.- 셰익스피어, ‘리어 왕‘ 중 에드가의 말을 재구성코로나19 팬데믹이 해를 넘겨 장기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인류는 바야흐로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생존 방식을 모색해야 할 처지에 이르렀다.인류를 덮친 이 바이러스가 앞으로도 장기간 사라지지 않고 시시때때로 우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사실, 백신을 접종하거나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거나 국경을 차단하는 일 따위는 비록 효과는 있으나 일시적인 방편일 뿐이라는 사실, 아무리 뛰어난 백
[시그널=김선태 기자] 산업연구원(KIET)이 최신 보고서에서 “美 바이든 대통령의 반도체 공급망 조사 행정명령으로 우리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심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정부와 산업계의 대응을 촉구했다.미·중 반도체 갈등,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질라”반도체는 한국이 세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인 데다, 미중 양국이 향후 이 분야에서 양보 없는 결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우리의 경우 삼성전자가 한편으로는 애플 등 대미 반도체 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데다 다른 한편으로는 대중국 무역의존도가 높아 이 문제에 민감할 수밖
[시그널=김선태 기자] 뉴욕타임스(NYT) 지가 극단으로 치닫는 미국 내 아시아 증오범죄와 관련, 그 기원이 트럼프의 반중 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트럼프의 ‘차이나 바이러스’ 주장, 반아시아 정서의 기원”3월 중순 애틀랜타 인근 안마시술소에서 한 미국인이 총기를 난사해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NYT는 30일 그에 따른 반응을 묻는 텔레그램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는데, 놀랍게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당한 보복”이라는 응답이 84%를 차지했다.이와 함께 NYT는 “올해 들어 미국 내에서 아
[시그널=김선태 기자] 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홍콩 제재 유지 방침에 강력 반발했다.AP통신에 따르면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홍콩이 자치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어 미국의 특별대우를 받을 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중국 외교부 “美 홍콩 특별지위 박탈은 내정간섭”이는 “홍콩의 특별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한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그러자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발표 내용은 기본적인 사실을
[시그널=김선태 기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대북정책’ 조율을 위한 긴급 회담을 가진다고 CNN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미 “대북정책, 동맹외교 기조로 펼칠 것”보도에 따르면 “3국 고위 관리들의 이번 회담은 우선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회담 관계자가 말했다.앞서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1일(현지시각) “새로운 대북정책 수립과 이행에는 3국 공조가 중요하다”면서 미 대북정책
[시그널=김선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조사 보고서’를 며칠 내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과학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의 단서를 찾아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26일(현지시각) CNN이 보도했다. 파우치, “우한에서 발견되기 전 상당 기간 잠복”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뉴캐슬에 있는 델라웨어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처럼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비롯되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그가 명백한 과학적 증거가 나오기 전
[시그널=김선태 기자]바이든 정부 들어 미·중 대치 국면이 지속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측에서 미국의 바이러스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중, “포트 데트릭 실험실, 코로나19 관련성 배제 못 해”7일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회의 화상 기자회견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됐다.이 자리에서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중미 관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양국 관계의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의 내정간섭”이라고 말했다.왕이 부장은 이에 덧붙여 “오랫동안 미국은 이른바 민주와 인권
[시그널=김선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퇴임 직전 백악관 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비공개 접종했다”고 1일(현지시각) 미 CNN이 트럼프 전 대통령 고문의 발언을 토대로 보도했다.당시 미 정부가 승인한 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한 두 종류로 트럼프 부부가 이중 어느 것을 얼마나 맞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접종 계획 없다”던 트럼프, 강연에서 “맞아 보니 안 아파”미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시작했고, 당시 백악관 보직자들도 예방접종에 나섰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신 접종에 관해
[시그널=김선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회피한 결과 유권자들의 불만을 산 탓에 재선에 실패했다고 트럼프 진영의 여론조사 기관 보고서가 밝혔다.이와 함께 사전 선거운동 기간에 명확한 증거 없이 투표 사기를 주장한 것도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백악관이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차단 마스크를 직접 배포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하는 중”이라고 NBC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한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전국민 마스크 보급‘은 지난해 제기된 사안이지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널=김선태 기자] 현지시각 1월 20일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시진핑 중국 주석은 여태 축하 서한을 보내지도 축하 전화를 걸지도 않고 있다.오히려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전후하여 양국 사이에 다양한 종류의 마찰이 벌어지고 있는 데다 그 수위 또한 낮다고 볼 수 없어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예를 들어 중국은 “더는 홍콩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며 미국을 거듭 성토하는 중이고, 반대로 미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거두라“며 중국에 거듭 경고하는 중이다. 모두 바이든 취임 전후하여 외교전으로 번
[시그널=김선태 기자] 21일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이 “중국은 기후변화에 관한 파리협정에 재가입하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복귀하기로 한 미국의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들 두 조치는 현지시각 20일 갓 취임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 들어서기 바쁘게 전임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를 번복하며 행정명령에 서명한 사안들이다.중 외교부, 이례적으로 ”미국 조치 크게 환영”이날 오후 백악관 오벌룸(대통령 집무실)에서 기자들이 보는 가운데 서명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파리협정과 관련하여 “미국은 지금까지
[시그널=김선태 기자]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하루는 긴박했다. 전임 대통령들이 누렸을 것으로 보이는 첫날의 느긋함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수많은 보고서를 검토하고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에 임하는 것으로 하루를 채웠다. 그만큼 코로나19 팬데믹은 절박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잔영은 강했다. 취임 일성, “정치가 화마처럼 날뛰지 않게 할 것”“나는 미국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국을 통합하는데 영혼을 걸 것입니다. 정치가 화마(火魔)처럼 날뛰며 모든 걸 파괴해서는 안 됩니다. 나는 나를 지지하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초유의 의사당 난입 사태로 중단되었다 속개된 의회 선거인단 집계 결과 조 바이든 후보자의 대통령 당선을 발표했다.미 의회에서 선거인단 표결이 끝난 가운데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270표를 훨씬 넘어선 306표를 획득했다. 이에 미국 대통령 당선자 인증을 위한 모든 법적 절차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CNN은 의회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 측이 "20일에 질서정연한 권력 이양(orderly transition)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취임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리니.” - 마태오복음 26장 52절[시그널=김선태 기자] 6일(미 동부 현지시각) 오후 트럼프 미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 의회의사당을 점거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트럼프 지지자들 상원 회의장 점거, 경찰과 무장 대치상·하원 의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할 합동회의를 개최하기 직전이었다. 회의 주재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정부와 의회 요인들이 모인 가운데 의사당 난입이 강행되었고 그로 인해 합동회의는 전격 중단되었다.사태의 발단은 이날 오전 백악관 인근 공원에서
민심은 속으로 간직한 마음(心, mind)이고 여론은 겉으로 드러낸 의견(論, opinion)이다. 서로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매우 이질적으로 작동한다. 양자는 다수 집단의 공통된 생각을 일컫는다는 점에서만 같을 뿐이다. 둘 다 같은 사유의 산물이지만 민심은 감성적 결과물이고 여론은 이성적 결과물이다. 민심과 여론, 혼동하면 판단 그르치기 쉬워감성과 이성은 어느 쪽이 다른 쪽을 일방적으로 주도할 수 없다. 민심과 여론 역시 한 쪽이 다른 쪽을 일방적으로 규정하지 못한다. 때로는 민심이 여론을 주도하기도 하고 거꾸로 여론이 민
[시그널=김선태 기자] “미스터 프레지던트, 이제 이 멍청한 쇼(dark charade)를 끝냅시다.”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을 오너로 둔 타블로이드판 뉴욕포스트지가 트럼프의 대선 승복을 정면으로 요구하는 글을 28일(현지 시각) 자 커버스토리로 실었다. 대선 기간 내내 트럼프를 편든 것으로 알려진 보수 언론이 트럼프의 대선 승복을 작심하고 요구한 일이라 현지에서 연일 화제다.“공화당 상원 날릴 판인데 ‘백악관 사수’ 타령이라니”실은 이 기사는 다음 달 5일 있을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다수의석을 뺏길 처지에 놓인 공화당의 속내
[시그널=김선태 기자] 14일(현지시각)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 전역에서 미국 대선 선거인단 투표가 끝났다. 버몬트주에서 시작돼 하와이주에서 막을 내린 선거인단 투표를 집계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306표를 획득해 232표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고 압승한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심지어 기존 대선에서 가끔 보이던 선거인단 이탈표가 이번에는 한 표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3일 대선에서 8000만 표 이상 획득하며 306석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바이든 당선인이 실제 선거인단 투표에서 한
9일(현지시각) 미 대통령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조용히 백악관을 떠나 집으로 가고 싶다는 심경을 내비쳤다고 CNN이 인용, 보도했다.11월 중순까지만 해도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부정 주장에 공개적으로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CNN에 따르면 최근 그녀는 백악관 이후의 생활에 필요한 예산과 가사를 도울 직원을 구하는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 온 것으로 보인다.이는 분명 트럼프 대통령과는 정반대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대법원 판결을 기대하며 백악관에 머물 방법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