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김선태 기자] 미국 민주당 지도부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한 목소리로 “민주당은 9,08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수용할 것”이라 말했다고 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지가 보도했다.정확하게는 그 규모가 협상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향후 증액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민주당, 코로나19 재확산에 “1/3 축소안 수용”원화 약 1천조 원에 해당하는 이 액수는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에서 초당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애초 그보다 세 배에 달하는 3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은 민주당이
[시그널=김선태 기자] 23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의 미 연방총무청(GSA)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에 공식적인 정권 이양 절차(formal transition process)를 개시한다고 통보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연방총무청은 전날 밤 연방 각 부처에 바이든이 이번 46대 대통령 선거의 승자로 확정됐음을 통보했다고 CNN이 밝혔다.이 통보는 에밀리 머피 총무청장의 서한을 통해 바이든 측에 전달된 것이며, 서한에는 바이든 후보가 11·3 대선의 “분명한 승자”임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바이든 당선인은
미 대선은 끝났지만 아직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확정되지 않고 있다. 일단 언론은 바이든의 당선을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소송전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미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이 위기에 봉착했다. 트럼프 개인의 괴팍한 성격 문제일까? 아니다. 신자유주의의 구조적 모순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국내적 계급모순의 첨예화와 세계적 패권위기의 표현이다.1. 2008년 금융공황 이후 미·중의 대응과 미국의 위상변화신자유주의(의제자본주의)의 구조적 한계는 글로벌 불균형이었다. 미국은 소비하고 중국은 생산하는 체계이다. 미국의 소비
[시그널=김선태 기자]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가 모두 7천만 표를 넘게 획득한 이번 미 대선은 미국이 여전히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은 곧 출간되는 회고록 ‘약속된 땅’ 1권 발매에 앞서 15일(현지 시각) 미 CBS 선데이 모닝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하며 미국의 앞날을 우려했다. “국민 분열 선동하면 민주주의 제 기능 못 해”그는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전혀 상반된 대안을 놓고 양보 없는 힘 대결을 추구하는 양상이 전개된 데 대
[시그널=김선태 기자]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는 투표를 집계할수록 결정적이라고 미 CNN이 보도했다.11월 11일(현지시각) CNN은 이와 같은 뉴스를 내보내면서 “결과를 뒤집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현실을 뒤집을 수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남은 표가 집계되는 중인데 경합지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양자의 표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CNN에 따르면 집계가 모두 끝나면 바이든 당선인은 약 8천만 표를 획득, 트럼프보다 500만 표 이상 앞설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바이든은 역대 대통령 후보 중 가장 많
[시그널=김선태 기자] 11월 10일(현지 시각) 미 CNN 방송은 “미국인들이 올해 내내 확산일로를 걸어온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지칠 대로 지쳐있지만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그들에게 희망의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고 썼다."상황 개선하려면 바이러스 위험 인정해야"이날 파우치 박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면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며 “조금만 더 버티기 바란다”고 말했다.파우치 박사는 “당장은 미국의 거의 모든 주에서 환자 수가 증가하는 중이며 심지어 일부 주의 상황은 당분간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로 그 때문에 우리는
[시그널 편집부] 미 대선이 조 바이든 후보의 극적인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바이든 후보는 4일 밤 트럼프에 지고 있던 북부 공업지대, 러스트벨트의 위스콘신, 미시간 두 주에서 간발의 차로 역전한 뒤 점차 이를 굳혀 최종적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에 미 CNN이 “조 바이든 270석 확보”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는 등 대다수 미국 언론이 바이든의 당선을 기정사실화 하는 중이다. 이로써 바이든 후보는 5일 오전 7시 현재 253석의 선거인단을 확보, 213석을 얻는 데
[시그널=편집부] 미 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가 모두 승리를 주장하는 인터뷰를 갖는 등 치열한 기 싸움을 펼치고 있다.개표 초반 앞서가던 바이든 후보가 중반 들어 대부분의 접전지에서 역전당하면서 후반에 들어서는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세한 국면이 전개되는 중이다.앞서 바이든 후보는 긴급 인터뷰를 갖고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며 러스트벨트(북부 공업지대) 주들의 개표를 기다려 달라 말했다. 그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대승할 것”이라며 바이든 측이 승리를 훔치려 한다는 비난을 트윗
[시그널=편집부] 미국 대선 현장투표 집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방송이 실시간으로 개표 현황을 내보내는 중이다. 아래는 11시 현재 주요 지역 바이든 대 트럼프 중간 투표율 현황.- 미시간 38:60- 버지니아 40:57- 노스캐롤라이나 52:47- 펜실베이니아 68:31 - 플로리다 50:49- 오하이오 54:44 핵심 접전지를 보면 노스캐롤라이나는 격차가 다소 좁혀졌고,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압도는 이변으로 보인다. 플로리다, 오하이오는 개표 초반부터 소강상태를 달리고 있다.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의 핵심
“나는 선택의 폭을 가능한 한 넓게 유지하는 것을 좋아한다.”기업가 시절 도널드 트럼프의 지론이다. 하지만 지금 이 말은 대통령인 그가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마음 내키는 대로 넘나들 것이라는 심증을 굳힐 근거로 거론된다.미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예의 대선 불복 발언을 거듭 이어가고 있다.펜실베이니아주에 대해서는 우편투표를 향해 “그것은 사기투표”라며 그 때문에 “우리가 결코 보지 못한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열세라고 나오는 여론조사를 두고는 “나는 이들을 가짜 뉴스
[시그널=김선태 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뉴욕시립대 교수가 30일 자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향해 ‘저주받은 거짓말쟁이’라며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기고문에서 크루그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많은 거짓말을 통해 언론의 주목을 끌어내고 심지어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려 했다”고 썼다. 그렇지만 마치 이솝 이야기의 양치기 소년처럼, 지나치게 많은 거짓말을 해대는 트럼프에게 더는 미 국민이 넘어가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그는 말한다.다만 그는 최근 트럼프가 뱉어내는 거
[시그널= 김선태 기자] 22일(현지시간) 밤 9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 체육관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의 마지막 TV토론이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의 설전은 이전과 달라진 토론 규칙 덕에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펼쳐졌다. 이번 토론회에서 미국 외교의 현안 중 하나로 북한 문제가 하나의 섹션으로 선정된 결과, 두 후보는 사회자가 던진 질문에 완전히 상반된 논조로 답을 이어갔다.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 접근법을 “북·중·러에서 흉한 놈에게 아부하는 반
[시그널=김선태 기자] 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이 지난 8일(현지 시각) 편집인 논평을 통해 “미국의 지도자는 코로나19 대응의 거의 모든 단계에서 실패했다”라고 선언했다.이 학술지가 정치적 입장을 극도로 자제해 왔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보인다."트럼프, 코로나 위기를 비극으로 만들어"‘지도력 공백 속에서 죽어가기(Dying in a Leadership Vacuum)’ 제하의 이 논평은 코로나19가 각국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시험대에 올렸는데 “미국은
“죽음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은 대단한 각오로 죽는 것이 아니라 어이없게 그냥 죽는 것이다. 요컨대 대부분의 사람은 죽음을 피할 수 없어 죽는 것이다.” - 라 로슈푸코, ‘인간의 본성에 대한 풍자’, 잠언 편 23항목.“자연은 항상 이성적이다.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얻어내는 응답은 모두 혹독할 정도로 논리적이다. 바람이 토네이도로 바뀔 때는 비이성적인 광기가 아니라 수학적으로 정확한 과정을 따른다. 정신이야말로 비이성적인 것의 근원이다.”- 에릭 호퍼, ‘인간의 조건’ 제 10 주제. ‘푸른 수염’과 ‘고수머리 리
[시그널=김선태 기자]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코로나19 방역에 백신보다 마스크가 효과적일 것”이라 말했다.16일(현지시각)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인 로버트 레드필드 박사는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하여 “백신에 대한 대통령의 거듭된 ‘과장광고’와 달리 마스크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증언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조기에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코로나 백신은 올해 11월과 12월 사이에 극소량만 공급될 것”이라며 이견을 제시했다. 이런 발언은 그간 마스크의 효력을 평가절하하고
태초에 물이 있었다인간이 우주를 탐사하기 시작한 이래 인류가 줄곧 다른 행성에서 생명의 흔적을 확보하기 위해 늘 찾고자 했던 것은 ‘물’ 혹은 ‘물의 흔적’이었다. ‘물’은 어떤 의미일까? 바로 생명 탄생의 절대적 조건이다. 물이 있어야 생명은 탄생한다. 탄생한 생명은 환경에 적응을 하게 되고, 적응이 끝난 후 성장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 성장의 최적화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환경에 맞게 에너지 분배를 하고, 스스로 발전의 규칙을 설정하게 되며, 설정이 끝나게 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번성하기 시작한다. 번성의 끝에는 ‘죽음’이 기다
[시그널=김선태 기자] 8월 13일 0시 5분(한국시각)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만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집계해 발표했다. 그 전에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서 잠정 집계되었으나 WHO가 이날 공인된 수치로 확인한 것이다.이와 관련 WHO는 특히 코로나19 감염력 측면에서 지금까지도 계절적 패턴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각국에 주의를 당부했다. 10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막는데 늦은 일이란 없다”며 “지속적인 억제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코로나19
(서울=조봉수 기자) 미국 재무부가 캐리 람 홍콩정부 수반과 10명의 중국·홍콩 고위관료들에 대해 홍콩 시민들의 자유 발언과 정치적 자유를 탄압했다는 이유로 제재조치를 내렸다. 이는 두 초강대국 간의 긴장이 극도로 증폭되는 국면에 미 본토와 국제 무대에서 중국에 대한 가장 엄중한 수단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람 행정수반 이외에도 홍콩 시위대를 잔혹하게 진압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전·현직 홍콩 경찰청장인 크리스 탕과 스티븐 로(전직), 홍콩보안법 집행 책임자인 법무장관 테레사 쳉, 보안장관 존 리 카치우 및 홍콩 주재 관료 중 중국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0만 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미중 양국이 서로 총영사관 폐쇄를 주고받으며 점입가경의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미중, 상호 총영사관 폐쇄 후 숨고르기미국 동부시간 23일 존스홉킨스대학교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00만7859명, 누적 사망자는 14만3846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간첩 활동의 진앙지’라며 21일 사전 예고 없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통지하자 24일 중국 외교부 역시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설립과 운영 허가 철회를 통지했다.휴스
전 세계 수억 명이 사용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SNS 서비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대중의 의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쉽게도 현재까지는 부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사 빌 게이츠 전 회장이 “코로나19 감염증이 급속하게 확산된 데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사회관계망 서비스의 책임이 크다”며 목청을 높였다.빌 게이츠는 2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회사들이 전염병을 다루는데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게이츠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바이러스에 대한 오보를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