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김선태 기자]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 출신 탈북 고위관료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국제 제재에서 벗어나기 위해 군축 협상에는 나설 것”이라 말했다고 현지 시각 1일 CNN이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탈북한 지 1년 수개월이 지난 것으로 알려진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탈북 이후 외신과 가진 첫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핵무기는 정권의 안정과 직결된 것”이라며 “김정은은 핵이 생존의 핵심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류 장관에 따르면 과거 미국 행정부들이 한결같이 대북 협상에서 북한 수뇌부에
[시그널=김선태 기자] 21일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이 “중국은 기후변화에 관한 파리협정에 재가입하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복귀하기로 한 미국의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들 두 조치는 현지시각 20일 갓 취임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 들어서기 바쁘게 전임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를 번복하며 행정명령에 서명한 사안들이다.중 외교부, 이례적으로 ”미국 조치 크게 환영”이날 오후 백악관 오벌룸(대통령 집무실)에서 기자들이 보는 가운데 서명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파리협정과 관련하여 “미국은 지금까지
[시그널=김선태 기자]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하루는 긴박했다. 전임 대통령들이 누렸을 것으로 보이는 첫날의 느긋함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수많은 보고서를 검토하고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에 임하는 것으로 하루를 채웠다. 그만큼 코로나19 팬데믹은 절박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잔영은 강했다. 취임 일성, “정치가 화마처럼 날뛰지 않게 할 것”“나는 미국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국을 통합하는데 영혼을 걸 것입니다. 정치가 화마(火魔)처럼 날뛰며 모든 걸 파괴해서는 안 됩니다. 나는 나를 지지하
세계가 코로나19 백신의 희망에 부푼 가운데, B117로 명명된 영국발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1일 현재 적어도 60여개국에서 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1일 처음 발견된 지 40일 만의 일이자, 단 일주일 만에 10개 국가로 확산한 결과다. 영국발 변이 B117, 40일 만에 60개국 확산이대로라면 상반기 안에 전 세계로 이 변종이 퍼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당장 발생지 영국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영국의 경우 백신 접종에 사활을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해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신년사를 시작했다.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아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봉쇄 없는 확산 억제’에 최선 다 해지난해를 돌아보며 문 대통령은 “신종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세계 경제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었으며, 우리 경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초유의 의사당 난입 사태로 중단되었다 속개된 의회 선거인단 집계 결과 조 바이든 후보자의 대통령 당선을 발표했다.미 의회에서 선거인단 표결이 끝난 가운데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270표를 훨씬 넘어선 306표를 획득했다. 이에 미국 대통령 당선자 인증을 위한 모든 법적 절차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CNN은 의회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 측이 "20일에 질서정연한 권력 이양(orderly transition)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취임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리니.” - 마태오복음 26장 52절[시그널=김선태 기자] 6일(미 동부 현지시각) 오후 트럼프 미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 의회의사당을 점거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트럼프 지지자들 상원 회의장 점거, 경찰과 무장 대치상·하원 의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할 합동회의를 개최하기 직전이었다. 회의 주재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정부와 의회 요인들이 모인 가운데 의사당 난입이 강행되었고 그로 인해 합동회의는 전격 중단되었다.사태의 발단은 이날 오전 백악관 인근 공원에서
(경기=전재형 기자) 5일 국무회의에서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선별지급이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4일 국회와 기재부를 향해 '경제효과가 확인된' 1차 재난지원금처럼 소비를 촉진시켜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해, 저소득층을 향한 구휼·시혜성 재난지원금이라는 도그마에 갇혀 있는 관료·정치권의 원칙을 재고해줄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이 지사가 현재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볼 때 국가적 차원의 확장재정정책 추진이 절실하다며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향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차 재난지원금을 넘어서는 규모의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시그널=김선태 기자] “미스터 프레지던트, 이제 이 멍청한 쇼(dark charade)를 끝냅시다.”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을 오너로 둔 타블로이드판 뉴욕포스트지가 트럼프의 대선 승복을 정면으로 요구하는 글을 28일(현지 시각) 자 커버스토리로 실었다. 대선 기간 내내 트럼프를 편든 것으로 알려진 보수 언론이 트럼프의 대선 승복을 작심하고 요구한 일이라 현지에서 연일 화제다.“공화당 상원 날릴 판인데 ‘백악관 사수’ 타령이라니”실은 이 기사는 다음 달 5일 있을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다수의석을 뺏길 처지에 놓인 공화당의 속내
[시그널=김선태 기자] 14일(현지시각)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 전역에서 미국 대선 선거인단 투표가 끝났다. 버몬트주에서 시작돼 하와이주에서 막을 내린 선거인단 투표를 집계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306표를 획득해 232표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고 압승한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심지어 기존 대선에서 가끔 보이던 선거인단 이탈표가 이번에는 한 표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3일 대선에서 8000만 표 이상 획득하며 306석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바이든 당선인이 실제 선거인단 투표에서 한
[시그널=김선태 기자] 미국 민주당 지도부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한 목소리로 “민주당은 9,08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수용할 것”이라 말했다고 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지가 보도했다.정확하게는 그 규모가 협상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향후 증액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민주당, 코로나19 재확산에 “1/3 축소안 수용”원화 약 1천조 원에 해당하는 이 액수는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에서 초당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애초 그보다 세 배에 달하는 3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은 민주당이
[시그널=김선태 기자] 23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의 미 연방총무청(GSA)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에 공식적인 정권 이양 절차(formal transition process)를 개시한다고 통보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연방총무청은 전날 밤 연방 각 부처에 바이든이 이번 46대 대통령 선거의 승자로 확정됐음을 통보했다고 CNN이 밝혔다.이 통보는 에밀리 머피 총무청장의 서한을 통해 바이든 측에 전달된 것이며, 서한에는 바이든 후보가 11·3 대선의 “분명한 승자”임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바이든 당선인은
(서울=전재형 기자) 1987년 민주항쟁으로 개헌이 이뤄진 후 한 세대가 지나도록 그대로인 채 21세기 초연결사회의 급격한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우리 헌법은 곳곳에서 현실 사회와 적지 않은 괴리를 보이고 있다. 이를 보다 못한 박병석 국회의장이 '내년 개헌' 추진을 주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속한 헌법 개정이 이뤄지게끔 내년초부터 개헌을 위한 공청회 등 공론화 작업에 들어가 내년 중에 개헌을 완성해야 한다는 어젠다를 제시한 박 의장은, 특히 사회적 통합을 위해 다른 세력의 목소리도 반영되는 권력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미 대선은 끝났지만 아직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확정되지 않고 있다. 일단 언론은 바이든의 당선을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소송전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미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이 위기에 봉착했다. 트럼프 개인의 괴팍한 성격 문제일까? 아니다. 신자유주의의 구조적 모순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국내적 계급모순의 첨예화와 세계적 패권위기의 표현이다.1. 2008년 금융공황 이후 미·중의 대응과 미국의 위상변화신자유주의(의제자본주의)의 구조적 한계는 글로벌 불균형이었다. 미국은 소비하고 중국은 생산하는 체계이다. 미국의 소비
(서울=조용수 기자)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이 당선된 것과 때맞춰 초당적 의원 외교 차원의 방미 의원단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방안이 박병석 국회의장에 의해 처음 제기됐다. 국회 국정감사 이후 첫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담이 16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이 양당 원내대표에 제안한 것.박병석 국회의장은 "21대 첫 정기국회가 한달도 채 안남았으니 예산안이 법정시한 내에 원만히 처리되길 기대한다"면서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선거 관련된 정치일정이 시작되기 전에 여야 정치 쟁점이 적은 법안
[시그널=김선태 기자] 대표적인 중국 공산당 이론지 가운데 하나인 구시(求是) 제22호가 15일, ‘의법치국(依法治國:법에 따른 국가 통치)’을 내건 시진핑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기고문을 발표했다. 지난 2월 5일 자 ‘중앙전면의법치국위원회’ 제 3 차 회의에서 시 주석이 행한 연설 중 일부를 시의에 맞추어 재수록한 것이다.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전면적인 의법치국을 추진해 국가 거버넌스 체계와 거버넌스 능력 현대화 과정에서 법치의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하자”는 주장을 제목으로 압축해 제시했다.그는 ‘전면적인 의법치국’을 부각한
[시그널=김선태 기자]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가 모두 7천만 표를 넘게 획득한 이번 미 대선은 미국이 여전히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은 곧 출간되는 회고록 ‘약속된 땅’ 1권 발매에 앞서 15일(현지 시각) 미 CBS 선데이 모닝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하며 미국의 앞날을 우려했다. “국민 분열 선동하면 민주주의 제 기능 못 해”그는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전혀 상반된 대안을 놓고 양보 없는 힘 대결을 추구하는 양상이 전개된 데 대
[시그널=김선태 기자]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는 투표를 집계할수록 결정적이라고 미 CNN이 보도했다.11월 11일(현지시각) CNN은 이와 같은 뉴스를 내보내면서 “결과를 뒤집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현실을 뒤집을 수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남은 표가 집계되는 중인데 경합지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양자의 표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CNN에 따르면 집계가 모두 끝나면 바이든 당선인은 약 8천만 표를 획득, 트럼프보다 500만 표 이상 앞설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바이든은 역대 대통령 후보 중 가장 많
[시그널 편집부] 미 대선이 조 바이든 후보의 극적인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바이든 후보는 4일 밤 트럼프에 지고 있던 북부 공업지대, 러스트벨트의 위스콘신, 미시간 두 주에서 간발의 차로 역전한 뒤 점차 이를 굳혀 최종적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에 미 CNN이 “조 바이든 270석 확보”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는 등 대다수 미국 언론이 바이든의 당선을 기정사실화 하는 중이다. 이로써 바이든 후보는 5일 오전 7시 현재 253석의 선거인단을 확보, 213석을 얻는 데
[시그널=편집부] 미 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가 모두 승리를 주장하는 인터뷰를 갖는 등 치열한 기 싸움을 펼치고 있다.개표 초반 앞서가던 바이든 후보가 중반 들어 대부분의 접전지에서 역전당하면서 후반에 들어서는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세한 국면이 전개되는 중이다.앞서 바이든 후보는 긴급 인터뷰를 갖고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며 러스트벨트(북부 공업지대) 주들의 개표를 기다려 달라 말했다. 그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대승할 것”이라며 바이든 측이 승리를 훔치려 한다는 비난을 트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