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부를 좋아한다.생으로도, 기름발라 부쳐서도, 보글보글 된장찌개에넣어서도 어떤 식으로든 좋아한다.아침에 두부를 보면서 잡생각 몇가지가 떠 오른다.두부는 콩으로 만든다.요즈음은 콩하면 한자로 두(豆)를 떠올리지만원래 콩을 총칭하는 글자는 숙(菽)이다.동북아시아가 원산지인 콩이 세계로 전파되면서숙(菽)의 중국발음(shu)에서 영어의 콩, Soy 가 파생됬다는 설도 있다. 물론 콩다방의 bean도 있다. ^^콩은 과거 고기를 자주 못먹는 계층의 중요한 단백질공급원이다. 오죽하면 요사이 콩고기라는 것도 있다.그래서 위정자의 자질
한동안 중국에 다니느라 잠깐 한눈을 팔았더니꽤 핫한 드라마가 방영 중이더군요MBC 금토 드라마 입니다. 흥행 보증 남궁민 배우의 역사드라마인데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남녀, 벗, 신분을 넘는 관계들이 공통으로 갖는 연민, 연인에 관한 내용인 듯합니다. 제가 눈여겨본 것은 병자호란과 관련된 사항인데요.사실 우리에게 병자호란은 늘 치욕적인 패배와 삼전도의 수모로만 기억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사실 병자호란 당시 2번의 큰 승리가 있었는데 이를 기억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중 하나는 김화 전투입니다.남한산성에
[시그널=김선태 기자]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둘러싸고 미·영 등 서구권과 중·러 등 비서구권이 진영 대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아직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많은 국가의 승인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중·러, “개도국에 중국산 스푸트니크 V 공급”미 CNN은 12일(현지시각) 중국 업체들이 러시아산 스푸트니크 V 백신을 2억 6천만 도스 이상 제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개도국과 체결한 자국산 백신 공급 일정을 최대 3주나 미루던 와중에 나온 소식이다.스푸트니크 V는 그동안 멕시코, 인도, 아르헨티나 등 개발
[시그널=김선태 기자]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은 거의 모두 반려인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는 진단이 나왔다.반려동물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외신을 통해 심심치 않게 알려진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작년 11월 20일 기준 세계 19개국에서 456건의 동물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1월에는 국내에서도 첫 동물 감염 사례가 나왔다.엄재구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이 문제를 다룬 글을 기초과학연구원(IBS)이 3월 17일 ‘과학 리포트’로 발표해, 본지는 그 내용을 아래에 소개한다.(기초과학연구원
[시그널=김선태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미국을 중심으로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들 중 일부는 기존 백신을 피해가거나 심지어 백신으로 생성된 항체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기술 책임자 마리아 판 케르호브(Kerkhove)는 21일(현지시각)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5주 연속 증가하는 등 우려할 만한 추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케르호브 박사는 “코로나19 감염은 지난주 유럽에서 12%로 크게 늘었는데 문제는 이 증가를 영국발 변이가 주도한다는 점
[시그널=김선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건소 들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문 대통령 부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날은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첫날이다. 문 대통령은 만 68세, 김 여사는 만 66세다.이번 문 대통령 부부의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자, 동시에 문 대통령의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고려한 것이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오는 6월 11∼13일
[시그널=김선태 기자]바이든 정부 들어 미·중 대치 국면이 지속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측에서 미국의 바이러스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중, “포트 데트릭 실험실, 코로나19 관련성 배제 못 해”7일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회의 화상 기자회견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됐다.이 자리에서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중미 관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양국 관계의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의 내정간섭”이라고 말했다.왕이 부장은 이에 덧붙여 “오랫동안 미국은 이른바 민주와 인권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본격적으로 시행된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이 정상 궤도에 진입한 모양새다. 23일(현지시각) 현재 백신 접종을 받은 미국인이 4천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전체 미국 인구의 13%에 달하는 규모다.게다가 미국의 신규 확진 비율이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는 분위기다.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총확진자 수는 1월 31일 9백93만272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 22일 9백19만9932명으로 73만2795명이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
세계가 코로나19 백신의 희망에 부푼 가운데, B117로 명명된 영국발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1일 현재 적어도 60여개국에서 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1일 처음 발견된 지 40일 만의 일이자, 단 일주일 만에 10개 국가로 확산한 결과다. 영국발 변이 B117, 40일 만에 60개국 확산이대로라면 상반기 안에 전 세계로 이 변종이 퍼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당장 발생지 영국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영국의 경우 백신 접종에 사활을
[시그널=김선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중국 우한에서 확인되기 전에 이탈리아에서 이미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이 보도했다.우한 사태 이전, 이탈리아서 코로나19 환자 거듭 확인이 환자는 밀라노 출신 여성으로 2019년 11월 10일 팔에 붉은 발진이 생겨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는 정확한 병명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후 밀라노대 연구팀이 이 환자의 조직검사에 나선 결과 “피부 발진의 원인이 코로나19 감염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그널=김선태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다는 설을 뒤집는 미국 측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그간 코로나19 발원지를 둘러싸고 미-중 사이에 전개된 논쟁이 새 국면에 들어설 수 있는 사안이다.“코로나19, 지난해 12월 미국 내 다수 주에서 확인”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 시각)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확인되기 전에 미국에 이미 확진자가 있었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앞서 CDC는 미 적십자사가 보유한 7천38
[시그널=김선태 기자]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코로나19 방역에 백신보다 마스크가 효과적일 것”이라 말했다.16일(현지시각)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인 로버트 레드필드 박사는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하여 “백신에 대한 대통령의 거듭된 ‘과장광고’와 달리 마스크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증언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조기에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코로나 백신은 올해 11월과 12월 사이에 극소량만 공급될 것”이라며 이견을 제시했다. 이런 발언은 그간 마스크의 효력을 평가절하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지도를 완성해 세계를 놀라게 한 기초과학연구원(IBS)이 4개월째 진행중인 ‘루머를 앞선 팩트’ 캠페인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우리나라와 세계보건기구(WHO),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 이미 팩트 체크가 끝난 200여 개의 가짜뉴스 중에서 건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핵심 메시지들을 알기 쉬운 도표나 그림으로 제작해 이해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며 IBS 웹사이트(https://www.ibs.re.kr/fbr)에서 확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면서 2차 팬데믹을 거론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코로나19는 계절과 무관하다”고 밝히면서부터다. 전 세계 확진자가 1천8백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이고 조만간 2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데다가 주요 선진국들에서 재확산세가 나타나고 코로나 발생이 늦었던 나라들이 속수무책 당하고 있어 우려는 커져가고 있다. 아베는 어디 가고...일본 “지자체별 각자도생”일본의 경우 1일 하루만 1천536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번 주에 총 확진자 4만
전 세계 수억 명이 사용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SNS 서비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대중의 의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쉽게도 현재까지는 부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사 빌 게이츠 전 회장이 “코로나19 감염증이 급속하게 확산된 데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사회관계망 서비스의 책임이 크다”며 목청을 높였다.빌 게이츠는 2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회사들이 전염병을 다루는데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게이츠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바이러스에 대한 오보를 걸
예방접종 여부 확인 필수…감염 시 등교 중지해야 개인위생수칙(서울=연합뉴스) 개인위생수칙. 2019.02.27. [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는 3월 개학을 맞아 집단생활로 확산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독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27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1월 16일에 발령된 유행주의보가 아직 유지 중이다. 의료기관 감시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2018년 52주(12.31∼1.6)에 외래 환자 1천명 당 73.3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2019년
서울시는 설 연휴(2.2~6.) 동안에도 시민들이 홍역 의심 증상시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선별진료소, 응급의료기관을 운영하고 25개구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과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해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한다. 홍역 선별진료소는 2월 2~6일 5개 권역별로 보건소 5개소에서 1일씩 9~18시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검사와 진료 등 빈틈없이 대응한다. 또 6개 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종로구), 한양대학교병원(성동구), 고려대부속병원(성북구), 이화여대목동병원(양천구), 고려대구로병원(구로구) 등 5개 병원
[미디어 시그널 김 민 기자] -- 서울시는 해외 유입 홍역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등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한 철저한 접촉자 관리, 보건소·서울의료원에 선별진료소 설치·운영, 의료기관 감시강화 등 확산 방지에 주력하며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1월 23일 현재 총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으며, 서로 간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개별사례만 발생해 유행지역은 아니다. 유행지역이 아니므로 홍역 유행을 우려해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접종 일정을 당겨 2차 접종을 하는 것을 권고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