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도 파주시는 세계적인 투자가인 로저스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을 남북협력 고문으로 위촉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12일 로저스 회장은 파주시 관계자들과 DMZ내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DMZ 개발 투자 등에 대해 논의했다.도라전망대는 DMZ 안에 위치해 개성공단, 송악산, 판문점, 기정동, 대성동 마을을 볼 수 있는 서부 최북단 전망대로서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 정상에 있다. 로저스 회장의 도라전망대 방문은 남북협력 사업을 위한 정책적 방향과 통일 후 한반도의 번영과 경제성장 잠재력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
[시그널=예수종 기자] 4·7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31일, 이 지사가 자신의 SNS에서 요동치는 청년 민심을 진단했다.먼저 이 지사에 따르면 “청년은 민심을 띄엄띄엄 보지 않으며, 모든 국민들이 그렇듯 청년들 역시 각자의 판단에 따라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주권자”다.“정치인은 언행일치의 자세로 실력과 성과로 설득해야”그렇기에 “오늘날의 청년은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이분법을 거부”하며 “민주화 세력이 피 흘려 이룩한 민주주의를 긍정하면서도 산업화 세력이 땀 흘려 쌓아온 경제성장의 공 또한 인정한다”는 것이다.이 지사는
[시그널=김선태 기자] 이재명 지사가 전체 도민에게 10만 원씩 지원되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침을 확정했다고 19일 경기도가 밝혔다.경기도는 19일 ‘재난기본소득 관련 당 공식 입장에 대한 이재명 지사 측 입장’ 공지문을 통해 이처럼 알렸다.“전 도민에 10만 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 속히 지급”다만 지급 시기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의 취지를 반영하고 더불어민주당 측의 요구를 고려해 정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공지문에서 “당의 공식 입장은 지자체의 자율권을 존중하되 방역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이는 대
[시그널=김선태 기자] “코로나19 백신이 광범위하게 사용될 경우, 2021년 세계 경제는 4% 성장치를 보일 것이다.” 세계은행(WB)이 5일 발간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이와 이와 같이 전망했다.보고서는 지난해 세계 총생산은 전년 대비 4.3% 감소할 것이며 이와 달리 올해는 총생산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이 원활하게 전 세계에 공급된다는 점을 전제한 것으로 그렇지 않다면 세계 경제는 지난해보다 훨씬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세계은행, “경제 회복의 관건은 코로나19 억제
[시그널=김선태 기자]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이상만 교수가 중국 외문출판사에서 간행한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習近平談治國理政)’를 평가한 자신의 글에서 “중국 사회가 절대빈곤 해소를 넘어 상대빈곤 해소로 나아가고 있다”고 썼다.중국 사회, 올해 기점으로 ‘절대빈곤’에서 ‘해방’‘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習近平談治國理政)’는 올해 6월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중앙당사문헌연구원, 중국외문국과 함께 편집한 3권짜리 국정 안내서로 중국어판과 영어판으로 국내외에서 발행됐다. 시진핑 집권 이후 변화된 중국 사회 전반을 시 주석 자신의
미 대선은 끝났지만 아직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확정되지 않고 있다. 일단 언론은 바이든의 당선을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소송전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미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이 위기에 봉착했다. 트럼프 개인의 괴팍한 성격 문제일까? 아니다. 신자유주의의 구조적 모순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국내적 계급모순의 첨예화와 세계적 패권위기의 표현이다.1. 2008년 금융공황 이후 미·중의 대응과 미국의 위상변화신자유주의(의제자본주의)의 구조적 한계는 글로벌 불균형이었다. 미국은 소비하고 중국은 생산하는 체계이다. 미국의 소비
(서울=조용수 기자) 한국 기업들이 35개 프로젝트에 3억2천만불을 투자한 지역인 베트남 닝빙성을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1일 응우옌 티 투 하 닝빙성 당서기를 만나 "한국 투자기업들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통관·세무조사·환경규제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병석 의장이 이날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닝빙성 청사에서 하 닝빙성 당서기와 면담을 갖고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것. 닝빙성은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90㎞ 거리에 있는 지역으로, 공업·건설업·관광업이 발달한 곳이다. 지금까지 한국기업이 3억2천만 달러
(경기=조용수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의견을 밝히면서, 확장 재정 기조 유지를 위헤 국회와 기재부에게 당부하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는 특히 최근 수개월 동안 언론에 자주 노출되면서 국가채무비율 유지를 금과옥조 삼아 목매달다시피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은총재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 지사는 '공동체의 행복이 국가의 존재 이유임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는 제목의 포스팅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확장적 재정정책
[시그널=김선태 기자] “한국의 코로나19 피해 규모가 OECD 회원국 중 가장 작았다”고 IMF가 평가했다.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총재는 2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화상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신속한 코로나19 대응, 회원국 중 가장 피해가 적어”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과 IMF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의 경우 신속한 코로
(경기=조용수 기자) 최근 열흘새 전국에서 2,79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은 물론 전국민과 기업의 위기감이 전례없이 고조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급격한 경기 하락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국민 1인당 30만원의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최원용 기획조정실장은 24일 오후 2차 재난지원금 지원 건의문을 청와대와 총리실에 전달했다.경기도 건의안에 따르면 도는 감염병 대유행에 따른 소비절벽과 고용대란 등 경제충격 완화를 위해 소멸성 지역화폐로 국민 1인당 3
(경기=류지희 기자) 코로나19 재난 이후 정치권과 재계·노동계를 중심으로 부쩍 화두에 오른 기본소득에 대해 일부 정치권·학자·시민단체 등이 설익은 논리를 동원해 부정적인 측면을 과장·왜곡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러한 소모적인 논란에 대해 명쾌하게 교통정리했다. 이 지사는 23일 자신의 SNS에 "증세와 기본소득.. 진실 앞에 정직해야 한다"는 제목으로 기본소득의 본질에 대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이 지사는 이 글에서 먼저 "기본소득은 증세를 전제로 한 복지적 경제정책"이라고 정의하고, "국민총생산 중 사회복지지출은 OC
코로나19가 촉매가 되었을 뿐,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해 새로운 질서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이미 “뉴노멀(New Normal : 새로운 생활표준)이라는 이름으로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앞으로 닥쳐올 미래는 과거와 어떻게 다를까? 불확실한 미래를 누가 감히 예측할 수 있겠는가? 뉴노멀 시대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현실의 질서를 의심하는 것이다. 니체가 중세의 질서에서 벗어나기 위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신의 존재를 의심한 것처럼... 우리가 살고
(경기=조용수 기자) 민주당의 한 재선의원이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 176명 전원이 들어 있는 단체 텔레그램방에 지난달 27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비판한 장문의 글을 올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이에 대한 찬반 여론이 분분하다. 신동근 의원은 이 글에서 "불평등 완화에 기여하는 게 아니라 불평등 강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복지 정책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불평등 해소에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처음엔 기본소득을 복지적 관점에서 접근했으나 최근엔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빌게이츠 등
(경기=최만섭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부쩍 기본소득을 화두로 삼으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에게 기본소득과 관련해 김 비대위원장이 제한적으로 알고 있는 사항들을 조목조목 지적해줬다. 먼저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매일경제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정치인들 그저 개념 정도만 알고 기본소득을 주장한다"며 최근 기본소득을 언급한 모든 대중정치인들을 싸잡아 폄하하면서 "기본소득은 아직 섣불리 도입한다고 말할 때가 아니다. 논의 자체야 할 수 있지만 고려할 게 많다"는 발언을 곁들여
미 워싱턴 소재 국제통화기금(IMF) 집행위원회가 지난 3월 27일 우리나라에 대한 금융시스템안정성 평가(FSSA) 보고서를 추가 회의 없이 확정 짓고, 20일 이를 IMF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에 따른 다양한 금융 스트레스에도 불구, 한국은 충분한 복원력을 지녔다”는 이사회의 판단에 집행위원회가 동의한 결과다.IMF는 1999년 이래 주로 회원국의 요청에 따라 해당 국가의 재정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평가를 내리고 이를 공개하는 금융부문평가프로그램(FSAP)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FSSA 보고서에 요약
신재길/노동사회과학 연구소 교육위원장코로나발 세계 대공황(하편)작년 4월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씌여진 상편에 이은 하편입니다. 상편은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기 직전인 2월 초, 그리고 이번 하편은 판데믹 선언 이후 최근 쓰여졌습니다. 필자는 1971년 달러 금태환 정지 이후 1980년대 신자유주의를 거쳐 바야흐로 세계화를 달성한 금융자본주의를 ‘의제자본주의fititious capitalism’로 규정합니다(필자에 따르면, 일반적 의미의 자본주의는 생산자본이 노동을 소외시키고 생산을 지
신재길/노동사회과학연구소 교육위원장작년 4월 시그널에 발표한 글 [다가오는 공황:이번에는 다르다]의 연장선인 공황 시리즈로, 2020년 세계 경제전망에 대한 글 두편입니다. 상하편으로 나눠 싣습니다. 각각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기 직전인 2월 초, 그리고 판데믹 선언 이후 최근 쓰여졌습니다. 필자는 1971년 달러 금태환 정지 이후 1980년대 신자유주의를 거쳐 바야흐로 세계화를 달성한 금융자본주의를 '의제자본주의fititious capitalism'로 규정합니다(필자에 따르면, 일반적 의미의 자본주의는 생산자본이 노동을
(경기=조봉수 기자) 세계적으로 확산일로인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경기도 내 종교시설의 집회 제재를 위한 행정명령이 발동된 데에 이어 노래방, 클럽, 콜라텍, PC방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제한 행정명령도 즉각 시행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8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문가들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를 경고하므로 우리는 코로나19의 토착화, 즉 '장기적 동거'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최근 수도권 일원의 콜센터, 종합병원, 종교시설, PC방 등에서의 발생 유형인 소규모 집단감염 발발 가능성에 대한 강도
“사람들은 의미를 제공해주는 정체성을 갖기 위해 상상적인 경로를 통해 면역성을 구축한다. 자신에 대한 걱정이 무의식적으로 적에 대한 갈망을 일깨운다. 적은 상상적인 형태 속에서도 신속하게 정체성을 제공해준다. 적은 우리 자신의 문제가 형태화된 것이다. (…) 그것은 암세포처럼 무한정한 창궐, 과잉성장, 전이를 통해 확산된다.” - 『타자의 추방』, 한병철, 문학과지성사, 26-27쪽.전후 패전 국가 일본이 만들어 낸 기민(棄民) 정책의 망령이 일본 열도, 특히 요코하마 항구 앞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상공을 배회하고 있다.아
(경기=최만섭 기자) 임기 3년차를 맞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론인 '공정경제'가 자리잡을 수 있는 경기도 경제 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인 정책들을 더욱 과감하게 펼칠 전망이다. 이 지사는 20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상생협력 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유능한 경제인일수록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정한 경제를 선호한다고 확신한다”며 “공정한 환경이 확립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노동자, 자영업자와 대규모 유통재벌 사이에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리적 합의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또한 이 지사는 기업발전과 경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