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런 블랙 유머가 회자되던 시기가 있었다.사실 국토의 작은 군 단위의 지자체들은 면적이나 인구수 등에서 존재감이 많이 드러나지 않아 소홀히 다루어진 측면이 있다. 그래서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관광투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괌심을 받지 못한 지자체가 많다. 그러나 구석구석 살펴보면 상당한 수준의 문화 유적이 존재하거나, 지역만의 독특한 가치가 많이 발견되기도 한다.시그널은 소규모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문화 자산을 발굴하는 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증평 –
고양이도 부탁해신년이 되고 설이 되니 각종 새해 인사가 메신저로 몰려 오는데 그중 압권은 검은 토끼입니다. 올해는 계묘년...... 십이간지에서 묘는 토끼를 상징하고 계는 북쪽을 상징하고 북방의 색은 검은색, 그래서 검은 토끼의 해이다. 머 이런 뜻이지요? 북쪽은 오례(五禮)중 지(智)에 해당되니 꾀 많은 토끼 어쩌구 하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얼마전 일본 교토에 있던 저에게 교토에 삼굴이 있느냐는 유머섞인 문자도 왔습니다만...... 교토삼굴 ㅎ ㅎ 한동안 경복궁 문화해설사들에게 논쟁이 있던 십이간지가 있었습니다.바로 근정전의 서
“인간은 나오지 않는다고요?”건방진 고양이, 냥도리가 안내하는 인간 설명서!이 책의 화자는 고양이다. 머리말에서 저자로 나서는 고양이 캐릭터 ‘냥도리’는 천연덕스럽게 이 책을 설명한다. “아직은 인간의 얼굴이 낯설 여러분을 위해 인물들을 모두 고양이로 바꾸어봤어.” 인간의 얼굴이 낯선 고양이들을 위해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빠짐없이 고양이로 등장한다. 골치 아픈 철학과 사상 들을 카드 뉴스 형식의 그림으로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덕분에 세상 따분한 이야기들이 각각의 고양이들을 주연으로
[시그널=김선태 기자]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은 거의 모두 반려인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는 진단이 나왔다.반려동물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외신을 통해 심심치 않게 알려진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작년 11월 20일 기준 세계 19개국에서 456건의 동물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1월에는 국내에서도 첫 동물 감염 사례가 나왔다.엄재구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이 문제를 다룬 글을 기초과학연구원(IBS)이 3월 17일 ‘과학 리포트’로 발표해, 본지는 그 내용을 아래에 소개한다.(기초과학연구원
[시그널=예수종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청렴사회와 국민권익 증진 위한 업무협약’ 서명을 계기로, 2일 자신의 SNS에서 대한민국의 상식 사회와 정상 사회 건설을 약속했다.이 지사는 “역사를 돌아보면, 공정한 경쟁 속에서 기회를 얻고 결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는 시대는 흥했고, 질서가 깨진 나라는 오래 못 가 망했다”며, “공직자들이 공권을 남용, 사익을 추구하고 강자들의 횡포에 부화뇌동하면 급격하게 사회체제가 무너지는 것을 체험했다”고 토로했다.“공정한 룰이 작동하는 사회, 부패·특권 없는 사회” 다짐이 지사는 이어 최근 벌어
민심은 속으로 간직한 마음(心, mind)이고 여론은 겉으로 드러낸 의견(論, opinion)이다. 서로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매우 이질적으로 작동한다. 양자는 다수 집단의 공통된 생각을 일컫는다는 점에서만 같을 뿐이다. 둘 다 같은 사유의 산물이지만 민심은 감성적 결과물이고 여론은 이성적 결과물이다. 민심과 여론, 혼동하면 판단 그르치기 쉬워감성과 이성은 어느 쪽이 다른 쪽을 일방적으로 주도할 수 없다. 민심과 여론 역시 한 쪽이 다른 쪽을 일방적으로 규정하지 못한다. 때로는 민심이 여론을 주도하기도 하고 거꾸로 여론이 민
(서울=조봉수 기자) 지금까진 대형마트·백화점 등의 대규모 유통업체가 설립 전에 자체 작성한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지자체장에게 제출토록 관련법에 명시돼 있어, 스스로 지역 상권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서에 기재한 사례는 없었을 것이다. 이런 불합리를 깨기 위한 개정안이 여당 의원에 의해 대표발의 됐다. 이로 인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관련 규정들이 지금까지의 오명을 벗고 실효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26일 ▲상권영향평가서의 작
[시그널=김선태 기자]고양이를 잘못 키우면 가난에 빠질 수 있다는 말이 사실일까?최근 중국에서 반려묘인 고양이 키우기 열풍이 불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런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인민망에서 이 문제를 다룬 기사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치명적인 매력 탓 한 번 빠지면 '주객전도'23일 자 인민망(한국어판)은 중국에서 고양이 키우기 열풍이 불면서 고양이를 기를 형편이 되지 못해 SNS를 통해 대리만족을 얻는 이른바 ‘윈시마오’(云吸猫)족 역시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유명 SNS에는 다음처럼 반려묘를 향한
“죽음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은 대단한 각오로 죽는 것이 아니라 어이없게 그냥 죽는 것이다. 요컨대 대부분의 사람은 죽음을 피할 수 없어 죽는 것이다.” - 라 로슈푸코, ‘인간의 본성에 대한 풍자’, 잠언 편 23항목.“자연은 항상 이성적이다.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얻어내는 응답은 모두 혹독할 정도로 논리적이다. 바람이 토네이도로 바뀔 때는 비이성적인 광기가 아니라 수학적으로 정확한 과정을 따른다. 정신이야말로 비이성적인 것의 근원이다.”- 에릭 호퍼, ‘인간의 조건’ 제 10 주제. ‘푸른 수염’과 ‘고수머리 리
Pre Script.하버마스에 이어 독일을 대표하는 사회학자로 떠오르고 있는 '니클라스 루만'은 모든 사회체계(전문성?)은 사회의 필요성으로 인해 출발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확대재생산에만 몰입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근 평교사 출신 국회의원인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 비례 대표)의 "국가, 지자체 책임 온종일 돌봄 특별법" 발의를 보며 전문성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강민정 의원은 "교육은 학교가 전담해야 하지만 돌봄은 국가와 사회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말꼬리를 잡고자 하는 의도는 없지만, 그렇다
(경기=류지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바 있는 재난기본소득 용어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글에서 이 지사는 "재난기본소득과 재난지원금이란 용어 사이엔 주체외 내용 지향에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전제한 뒤 "지원의 주체는 정부이고, 소득의 주체는 국민이다. 지원에는 시혜나 복지의 의미가 강하지만 소득은 당당함과 권리의 의미가 들어 있다"면서 "소득은 미래지향적이지만 지원은 일회적 휘발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국가에서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을 대신하는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발기인들이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으로 이 지사 구하기에 나섰다. 기자회견문 낭독과 함께 종교, 법조, 문화·예술, 언론, 산업, 복지, 경제계 등을 총망라한 발기인들의 명단을 공개했다.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전부 무죄, 항소심에선 경기도지사 후보자 TV토론회 관련 공선법상 허위사실이 인정돼 벌금 3백만원이 선고되면서, 정치인생 최대 위기에 처해 있다.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과 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 인디시네마 데이’가 오는 28일 12시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 2관에서 열린다.경기 인디시네마 데이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지정된 경기 문화의 날에 열리는 기획전으로,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다양성 영화를 보고 감독과 출연배우가 진행하는 관객과의 대화 등 색다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이번에는 8월의 화제작 ‘나만 없어 고양이(감독 복운석, 신혜진)’, ‘이타미 준의 바다(감독 정다운)’, ‘우리집’(감독 윤가은), ‘밤의 문이 열린다(감독 유은정)’ 등 4편의 영화를 기획했다.‘나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토마 뷔유(Thoma Vuille)를 초청하여 열차 안에서 행위예술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12일 말했다.토마 뷔유는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길거리 예술가다. 세계 곳곳 을 다니며 작가의 철학인 ‘정의’와 ‘평화’, ‘평등’ 이라는 사회적 함의를 담은 ‘무슈샤(M.Chat) 웃는 고양이’ 그림을 그려왔다.2004년 50m×25m 크기의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 그림을 파리 퐁피두 광장에 그려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토마 뷔유는 12일(화) 오후 1시 30분에
윤대녕 작가(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소설집 '누가 고양이를 죽였나'를 출간한 윤대녕 작가. 2014년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근간과 개인의 정신을 모두 뒤흔들어놓을 정도로 참혹한 사건이었다.윤대녕 작가가 5년여 만에 낸 여덟 번째 소설집 '누가 고양이를 죽였나'(문학과지성사)에 실린 첫 작품 '서울-북미 간'의 K는 윤 작가의 분신이나 다름없다.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은 K는 세월호 침몰 후 밤마다 아이들이 물속에서 아우성치는 꿈을 꾸다 숨이 막혀 깨어나기를 되풀이한다.하루하루를 억지스럽게 버텨내던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17일(목) 오후 2시부터 최대 47% 할인 가능한 패키지 티켓을 판매한다. 2019 세종시즌 패키지는 43개 공연 중 개인의 취향대로 골라 최대 4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내 맘대로 패키지’를 비롯하여 만 5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키즈 패키지’, 공연 애호가를 위한 ‘케렌시아 패키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역사를 테마로 한 공연을 묶은 ‘광화문 패키지’, 새롭게 조성된 세종S씨어터의 공연 5편을 모아보는 ‘S씨어터 패키지’ 등을 선보인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 입시공부를 할 때 라는 영어학습서가 있었습니다. 왕도(王道)는 그야말로 왕의 길 또는 으뜸이 되는 길이란 뜻인 듯합니다. 다음백과 사전을 찾아보니 ‘어떤 일을 하는 데에 마땅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뜻이 달려 있습니다. 사람이 영어공부를 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이듯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여러 가지이고 여론 즉 민심을 해석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방송가에서 여론전문가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는 여론동향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서
“우리나라 구두에 대한 역사를 알 수 있어 좋았어요”“지하철역 안에 구두박물관이 있네요”“구두테마역 주변에 수제화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구두에 대한 지식도 얻고, 쇼핑까지 할 수 있는 이곳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다. 2013년 11월 서울시,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협력으로 성수동 수제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구두테마역’을 조성했다. 역사 안 구두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구두에 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성수역에 내려 개찰구를 나오면 2층 통로가 구두 관련 전시물로 가득하다. 제일 먼저
일본의 치안은 대체적으로 안전하다. 다만, 어두운 골목길은 언제나 위험하니 낯선사람을 따라 나서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물가는 우리나라보다 비교적 높은 편인데 예를들어 생수한병에 150엔 정보로 약 1600원정도라고 보면 된다.국가지정 공휴일은 1/1일 설날, 1/14 성년의날, 2/11 건국기념일 등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레분섬은 일본의 최북단 유인도로 바다 건너편은 러시아. 맑은 날이면 사할린이 건너다보인다. 레분섬은 섬 전체가 리시리·레분·사로베츠 국립공원의 일부다. 면적은 81㎢에 인구 3,1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