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 있습니다.생일이든,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 선물을 받으면 누구나 좋아합니다.선물, 주는 이의 마음과 받는 이의 느낌이 같아야 하는데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이 선물의 한자어는 膳物입니다.특이하게 선(膳)의 원뜻은 양고기에서 출발하여 고기반찬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명절 선물의 핵심은 한우갈비세트 가 주류입니다. 지금은 학교교육에서 한자공부가 사라졌지만, 하늘 천 따지하며 외우는 천자문 학습의 가장 큰 문제는 한 단어에 한가지 뜻만을 공부하고 있다는 겁니다. 글을 외우기는 쉽지만, 한자가 가지고 있는 다
김동연 지사 “우리사회의 회색코뿔소인 인구문제와 기후 문제에 대해 남다르게 (대응)하고 싶다” 저출산은 특정 조직이나 사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도 전체가 매달려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전체가 매달려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초짜 도지사지만 도정 업무에 있어 우리 사회의 회색 코뿔소인 인구문제와 기후 문제에 대해서 남다르게 (대응)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똑D’ 설치하고 ‘도민카드’ 발급받으면 현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 - 도민카드만으로 거주지, 나이, 자녀수 및 장애인, 유공자 증명 경기지역 공공시설 입장 할인 자격을 간편하게 확인해주는 ‘도민카드’ 적용 시설이 다음 달 중 기존 8곳에서 52곳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도민카드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정보서비스 ‘경기똑D’ 앱에서 사용가능하다. 경기도는 도민카드 이용 확대를 위한 운영기관 간담회를 17일 경기R&DB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경기평택항만공사, 광명도시공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
[시그널=김선태 기자] 미국과 일본이 약 52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 문제를 양국 정상회담 공동 성명에 명시하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미·일 정상 “중국 견제” 외쳐...북한 문제도 포함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더불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미국과 일본이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를 거론한 것은 1969년 11월 리처드 닉슨 당시 미 대통령과 사
전편에서 우리는 니체가 지극히 가혹한 처지를 맞아, 최악의 운명조차 사랑할 수 있어 기뻐했음을 보았다. 니체는 “진리가 행복에 우선한다”는 자신의 명제를 기꺼이 실천했고, 그의 방대한 유작들이 이를 증거한다. 니체는 글을 통해 진리를 향한 헌신을 입증했으며 그랬기에 그가 얻은 삶의 통찰은 시대를 뛰어넘어 만인의 영혼을 뒤흔들 수 있었다. 니체에게 손에 낀 장갑처럼 알맞았던 ‘아포리즘‘다수가 아포리즘으로 이루어진 니체 특유의 문장이 그 전달력을 배가시킨다. 대부분의 철학서는 하나의 완성된 체계로 이루어져 개별 문장을 전체로부터 분리하
기후위기 남양주 비상행동 출범식이 3월 9일 열렸다기후위기 남양주비상행동은 3월 9일(화)오전 11시 남양주시청 앞에서 출범식을 진행하였다. 2020년 국회에서 기후위기 비상선언 결의안이 채택되었고,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 선언이 있지만,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 모두가 구체적 실천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것 이다. 장현례 준비위원장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함께 연대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일 때 강합니다. 경쟁이 아닌 연대의 시간입니다.”라는 인사말을 통해 남양주비상행동의 출범의 필요성을 알렸다.남양주시에 기후위기 대
기질을 발휘하여 부친의 가계에 들어가다공자(孔子)의 출생과 성장사는 극적이다. 사마천은 공자가 곡부 근교에서 “아버지 공흘과 어머니 안씨의 야합(野合)으로 태어났다”고 사기에 적었다. 기원전 551년, 지금으로부터 2572년 전 고대 사회에는 이런 일이 흔했다. 글자 그대로의 뜻이라기보다 정식 혼인을 거치지 않은 관계를 에둘러 표현한 것일 수 있다.공흘이 아들의 출생을 알지 못한 채 전사했기 때문에 공자는 안씨 성을 갖고 안씨 집성촌에서 유복자로 자랐다. 모친은 눈을 감기 직전, 그의 아비가 천자국 주(周)의 제후로 봉해졌으나 지금
4차산업혁명 시대의 자동차는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효율성이 극대화된 내연기관차 등의 친환경 동력원의 경쟁과 함께 자율주행차로 대변되는 첨단안전자동차의 상용화로 인해 더욱 복잡해지고 기술경쟁력도 다원화되고 있어 품질에 대한 안정성은 더욱 요구되고 있다.최근 자동차 업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 중재부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 2019년식 S 350d 사륜구동 차량에 대하여 결함으로 인정하고 교환명령을 내렸다.이는 해당 차량의 차주가 ISG(Idle Stop and Go, 정차
전문가가 아닌데 어떻게……전업 작가로 살아온 날이 아주 길지는 않지만 그래도 십여 년은 넘었다. 또한 참 다양한 자리에서 여러 계층의 사람을 상대로 강연 기회를 가졌다. 그런데 과거나 지금이나 출판이나 강연 관련하여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데 어떻게 책을 쓸 생각을 했나요?” 처음에는 나름대로 이런저런 설명을 했다. 이제는 하도 여러 번 들은 말이어서 그냥 웃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글이건 말이건 사람들의 판단 기준이 내용 이전에 전문가 여부에 두어진다. 전문가라면 일단 권위부터 인정한다.프랑스 화가 페르
(서울=조용수 기자) 현행법에 따르면 참전유공자가 어떻게든 오래 살아남아야 유공자 수당을 계속 받을 수 있어, 유공자가 사망하면 배우자는 사별의 슬픔에 더해 그동안 받던 수당마저 끊겨버리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이러한 야멸찬 현실을 개선하려는 입법이 마련됐다. 참전유공자가 사망한 경우 생활 수준을 고려해 배우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도록 하는「참전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나온 것.성일종 의원(충남서산·태안,국민의힘,재선)은 27일 “참전유공자가 돌아가신 경우, 국가가 그 배우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도록 하는 「참전유공자예
(서울=전재형 기자) 재벌가, 고위공직자, 연예인 등 이른바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집안을 살펴보면 병역면제율이 일반인에 비해 심한 경우 수십 배에 달하는 부조리를 목격할 수 있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부·권력·명예는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의 프랑스어)의 결핍이 두드러진 이 나라 상류층의 민낯으로 널리 알려진 바 있다.이러한 후안무치한 부류의 대척점에서 수 대에 걸쳐 반듯하게 병역의무를 다한 가문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한 집안에서 3대에 걸쳐 충실히 병역의무를 이행한 가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국보 제180호 ‘세한도(歲寒圖)’를 국가에 기증한 손창근(91세) 선생을 청와대로 초청해 답례하고 환담을 했다.세한도는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가 남긴 그림 가운데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겨울 지나 봄 오듯 - 세한歲寒 평안平安’이라는 주제명으로 세한도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주 전시장에는 총연장 1496.6cm인 국보 180호 ‘김정희 필 세한도’ 진본 포함 두루마리를 비롯해 총 18점이 진열되어 있다.손창근 선생은 올해 ‘세한도’를 비롯해 부모
(서울=조용수 기자) 도시철도 운영사업자가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의 운임 감면에 따른 비용을 국가 등 복지정책 원인제공자가 부담하고 노후 도시철도차량 교체 시 소요자금 일부를 정부가 보조하게끔 개선 법안들이 처리됐으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제도는 전면 보류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7일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이헌승)를 열어 7건의 「유료도로법」 개정안, 8건의 「도시철도법」 개정안 등 32건의 법안을 상정·논의하고 도시철도 공익서비스비용의 국가 부담을 내용으로 하는 「도시철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0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시그널=김선태 기자] 대표적인 중국 공산당 이론지 가운데 하나인 구시(求是) 제22호가 15일, ‘의법치국(依法治國:법에 따른 국가 통치)’을 내건 시진핑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기고문을 발표했다. 지난 2월 5일 자 ‘중앙전면의법치국위원회’ 제 3 차 회의에서 시 주석이 행한 연설 중 일부를 시의에 맞추어 재수록한 것이다.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전면적인 의법치국을 추진해 국가 거버넌스 체계와 거버넌스 능력 현대화 과정에서 법치의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하자”는 주장을 제목으로 압축해 제시했다.그는 ‘전면적인 의법치국’을 부각한
빌 게이츠와 ‘위대한 개츠비’, 스티브 잡스와 ‘리어왕’, 이병철과 ‘논어’, 정주영과 ‘흙’, 이처럼 동서 세계의 유력한 경영자들은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경영학의 구루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거의 꿰다시피 했으며 그밖에도 그가 읽고 영감을 얻은 문학 작품이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런 사례를 보면, 문학을 어떻게 정의하건, 그것이 창작을 통해 인간 의식의 폭을 넓히는 데 크게 이바지해 왔다는 데 이의가 없을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고객을 창출하고 늘려 시장에 뿌리내리려는 기업이라면 시장 속
자기 수양의 고전, 조선 성리학에 지대한 영향동양 고전은 수십 세기 동안 집적된 근원적 사유의 정수다. 성현들의 언행을 기록한 책이 대표적인 경우지만 때로 일정한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주장을 모아 편집한 책이 고전의 반열에 드는 경우가 있다. 남송 시대에 복건성 천주지사를 지낸 진덕수가 지은 심경(心經)이 그 같은 경우다. 진덕수는 ‘성현’들의 어록과 주자의 해석을 발췌한 데 더해 자신의 주석을 덧붙여 이 책을 펴냈는데, 주로 채록한 경전은 사서, 삼경, 주렴계, 정이천, 범준(范浚), 주자의 글이다. 총 37장 가운데 ‘맹자’(1
며칠째 때아닌 ‘예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진영 상근부대변인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나관중 삼국지에 나오는 후한 말 인물 예형에 비유하고서부터다. 그것도 당 공보국 공식 논평을 통해서다. 일부 언론에서는 정치 체급이 낮은 당내 인사가 스타급 독설가를 공격했다며 박 부대변인을 화제의 인물로 추켜세우기까지 했다."진중권이 예형"이라면 문대통령은?이런 분위기에 취했는지 박 부대변인은 14일 이번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다 자신이 “너무 수준 높은 비판을 해준 것 같다”며 “공당은 예형 따위를 협박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
(서울=조용수 기자) 강민정 의언(열린민주당)이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 정책의 선전화를 위한 '국가교육위원회'의 필요성과 효용성을 담아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을 대표발의 했다.강 의원이 16일 독립성과 안정성을 갖춘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한 「국가교육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힌 것.국가교육위원회 설치는 국가의 중·장기적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현재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돼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안민석, 정청래, 유기홍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태이며
[시그널 = 김선태 기자] 故 신영복 교수의 많은 글들은 여러 번 접해도 깊은 사색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역시 그처럼 늘 신간처럼 느껴지는 명저 가운데 하나다.책은 수많은 동양 고전에서 본문을 일일이 인용하며 비전공자들에게 독해를 위한 관점과 지식을 제공한다. 저자는 본격 강의에 앞서 “자연이 최고의 질서입니다”라는 말로써 동양적 사유의 핵심을 소개한다. 현대 물리학에서 논의되는 ‘장(場)’ 개념으로 ‘질서’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동양에서는 자연이 최고의 질서입니다. 최고의 질서란 그것의 상
“오라, 내 그대와 놀아주리라.”슬픔은 온종일 내 곁에 와 있네. 밤이 되면 그는 돌아와 말하네.“내일 다시 오리다. 다시 와서 그대 옆에 머무르리다.”숲길을 따라 우리 함께 걸어가네. 부드러운 그의 발소리 내 곁에서 사각거리네.- 오브리 드 비어, ‘슬픔’ 중에서.전공의 휴진 사태가 정부와 의료계의 정면 대결 양상으로 비화하면서 ‘수 싸움’ 국면에 들어선 모양새다.애초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같은 정부안에 전공의들이 반대하면서 시작된 집단휴진은 이후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반대와 전문의, 의대 교수진의 동참으로 의료계 전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