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거짓말은 위정자의 문제가 아니라 피치자의 문제”라고 주장한 바 있다. 우매한 백성들에게 진실를 그대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받을 충격과 부작용을 고려할 때 매우 위험하므로 다소 포장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정치적 거짓말, 불가피해도 선의에 따라야인간의 이중성을 간파한 최초의 근대 정치입문서라 할 수 있는 ‘군주론’에서, 마키아벨리는 “정치란 도덕으로부터 자유로운 통치 행위”이며 심지어 거짓말에 자질이 있어야 정치인이 될 수 있다고도 말한다.하지만 이런 경우의 정치적 거
전광훈 목사 등이 8.15 광화문집회를 개최한 후 우리나라 사회는 다시 코로나 쇼크를 겪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 1000명, 2000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전인미답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 상황을 촉발시킨 것은 8.15 광화문집회와 한국개신교회들의 대면 예배 강행 때문인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제2차 코로나 쇼크가 우리나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또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다만 다시 한숨 쉬면서 우리 모든 국민이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는 시점에 일어난 핵폭탄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