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와 ‘위대한 개츠비’, 스티브 잡스와 ‘리어왕’, 이병철과 ‘논어’, 정주영과 ‘흙’, 이처럼 동서 세계의 유력한 경영자들은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경영학의 구루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거의 꿰다시피 했으며 그밖에도 그가 읽고 영감을 얻은 문학 작품이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런 사례를 보면, 문학을 어떻게 정의하건, 그것이 창작을 통해 인간 의식의 폭을 넓히는 데 크게 이바지해 왔다는 데 이의가 없을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고객을 창출하고 늘려 시장에 뿌리내리려는 기업이라면 시장 속
러시아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거짓말은 위정자의 문제가 아니라 피치자의 문제”라고 주장한 바 있다. 우매한 백성들에게 진실를 그대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받을 충격과 부작용을 고려할 때 매우 위험하므로 다소 포장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정치적 거짓말, 불가피해도 선의에 따라야인간의 이중성을 간파한 최초의 근대 정치입문서라 할 수 있는 ‘군주론’에서, 마키아벨리는 “정치란 도덕으로부터 자유로운 통치 행위”이며 심지어 거짓말에 자질이 있어야 정치인이 될 수 있다고도 말한다.하지만 이런 경우의 정치적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