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부를 좋아한다.생으로도, 기름발라 부쳐서도, 보글보글 된장찌개에넣어서도 어떤 식으로든 좋아한다.아침에 두부를 보면서 잡생각 몇가지가 떠 오른다.두부는 콩으로 만든다.요즈음은 콩하면 한자로 두(豆)를 떠올리지만원래 콩을 총칭하는 글자는 숙(菽)이다.동북아시아가 원산지인 콩이 세계로 전파되면서숙(菽)의 중국발음(shu)에서 영어의 콩, Soy 가 파생됬다는 설도 있다. 물론 콩다방의 bean도 있다. ^^콩은 과거 고기를 자주 못먹는 계층의 중요한 단백질공급원이다. 오죽하면 요사이 콩고기라는 것도 있다.그래서 위정자의 자질
* 장군의 귀환과 남겨진 병사홍범도 장군의 유해 송환으로 떠들썩한 광복절이었다. 송환을 둘러싼 여러 논의는 차치하고서라도 독립전쟁의 과정에서 머나먼 이국 땅에 묻혀있다 돌아오는 장군의 유해를 맞이하는 서울공항 도착부터, 향을 올리고 거수 경례를 올리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며 콧날이 시큰해졌다. 해방을 맞은 지도 70년 넘은 오랜 시간이 지나고야 고국으로 돌아온 유해, 대전현충원에 안장되는 운구행렬의 뒷모습이 한동안 여운을 남기는 동안, 문득 어느 무덤이 떠올랐다.우리 독립운동사의 한줄기는 무장투쟁이다. 그리고 항일 무장투쟁의 중심에
DMZ의 문화유산 4 - 건봉사 이야기- 아미타 부처의 영험으로 통일의 불국토를 금강산에 금강산 가는 길목, 동해에서 가장 크고,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천오백년 고찰이 있으니 민통선 너머에 자리한 건봉사이다. 굳이 위도를 따지지 않더라도 현재도 민통선 북쪽에 있고, 군의 검문없이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해진 것이 2018년이다. 사실 이런 이유로 건봉사를 방문하거나 아는 분이 많지 않았던 사찰이지만, 한국전쟁 전까지만해도 신흥사, 백담사등을 관할하는 강원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이었다.그러나 대웅전, 극락전, 팔상전 등 전각들로 즐비했던
2021년 3월 1일, 102주년 삼일운동 기념식이 탑골공원에서 열렸다.빗속에 치러진 행사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장면에 등장한 외국인이 있었다.제니퍼 테일러, 그녀는 누구길래 대한민국의 3.1 운동 기념식에서 당당히 독립선언서를 영어로 낭독하게 되었을까? 1919년 3월 13일자 뉴욕타임즈, 서울발 AP통신 기사는 미국인 사업가 앨버트 W. 테일러(Albert. Wilder Taylor, 1875~1948) 가 보낸 한국의 ‘독립선언서’였다.
일제가 비열하게 훼손한 저택, 이제야 '복원'일제가 멀쩡한 대저택을 반토막 내고는 그 가운데로 철길을 놓았던 석주(石洲) 이상룡(李相龍) 선생의 임청각(臨淸閣·보물 182호). 이 선생을 비롯하여 무려 열한 분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이 집이 78년 만에 제 모습 찾기를 시작한 셈이다. 임청각은 1519년 지어져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성 이씨 종택으로 일제 강점 당시 99칸을 자랑하는 안동 대표 저택이었다. 하지만 이상룡 선생이 앞장서고 차례로 동생, 아들, 조카, 손자, 당숙, 부인 등 가족들이 대거 독립운동에 뛰어들자 일제는
(경기=전재형 기자) 화성시의회 임채덕, 김효상, 구혁모, 배정수 의원 등이 제19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중 시정질문에 나서 시정 전반에 대한 현안 질의 및 대안 제시로 견제와 비판 기능에 충실했다. 9일 오전 열린 화성시의회(의장 원유민)의 제19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임채덕, 김효상, 구혁모, 배정수 의원이 차례로 시정질문에 나선 것.첫 질문에 나선 임채덕(국민의힘, 반월․병점1․병점2․진안) 의원은 ▲홍난파 생가 복원 ▲기준인건비 등 조직 및 인력운영 ▲코로나19 재난대책 ▲개방형직위 부서장 운영 ▲문화유산 활용에
(서울=류지희 기자) 서울의 도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종로, 동대문, 대학로와 인접한 연지동·효제동은 다른 도심에 비해 다소 한적한 분위기와 시민들의 인지도도 낮은 지역이다. 그러나 이곳은 조선시대 북촌처럼 한양의 주요 주거지였으며, 근대기에는 정동과 같이 선교기지가 조성된 근대화의 공간이었다. 북촌, 정동에 못지 않은 연지동·효제동을 들여다본다.서울역사박물관은 2006년부터 서울의 지역조사를 10년 넘게 지속해왔으며, 2019년 연지·효제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의 결과를 담은『연지·효제, 새문화의 언덕』보고서를 2020년 5월 발간했
(서울=이연숙 기자) 서울시는 올해 제65주년 현충일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국난극복에의 의지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자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한다.이번 꿈새김판은 “덕분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 시민들이 보여준 무명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오늘날의 그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덕분에 챌린지’에 착안해 오늘의 한국을 이루어낸 순국선열, 독립운동가, 민주열사, 산업역군
(화성=정영호 기자)화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6일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해단식을 가졌다.이날 해단식은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추진위원회 위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결과 및 활동보고, 유공자 표창, 해단선포 등으로 진행됐다.추진위원회는 지난해 8월 독립운동가 후손과 청소년, 교사, 주부, 전시 전문가, 지역 대표, 청년활동가 등 각계각층으로 이뤄진 시민 100여 명으로 발대해 1년 5개월간 화성 독립운동을 알리는 첨병으로 활약했다.이들은 ▲기억위원회 ▲미래위원회 ▲화합위원회 ▲시민평화
오늘은 우리 민족이 일제의 강점에서 해방되고빛을 되찾은 지 꼭 74년 째 되는 날입니다.일제의 무자비한 탄압과 폭거에 맞서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헌신하신 선대들이 계셨기에오늘날의 굳건한 대한민국이 존재합니다.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 여러분께마음 깊이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올해는 3.1운동 100주년입니다.기미독립선언서는 첫 머리에서우리나라가 ‘독립국’이며,우리 국민이 ‘자주민’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우리 민족이 한 뜻으로 염원했던‘자주독립국가’는 과연 어떤 나라였을까 생각해봅니다.그 나라는 외세의 패권에 휘둘리지 않는 나라,인간의 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일제강점기 국가 독립에 희생‧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재정 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이는 서울시가 독립유공자들의 헌신에 상응하는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통해 명예롭고 안정적인 삶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손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서,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에 대항해 독립을 위해 일제와 싸웠거나 이로 인해 순국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후손들에게 재정 지원을 하겠다는 취지다. 국가보
“같은 아픔을 겪은 한민족으로서 독립을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역사만큼 북측과 공감대를 넓혀나갈 수 있는 주제도 없다고 생각합니다.”‘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경기도대표단으로 참가한 김원웅 광복회장이 항일독립투쟁의 역사에 관한 북측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남북교류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김 회장은 지난 26일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측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참가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서울 365 독립문 패션쇼' 포스터 / 서울시 제공- 20일 저녁8시부터 독립문에서 '한복’, ‘태극 문양’ 의상 활용해 펼쳐져- 대북 및 난타 등 타악 공연과 학춤 등 현대무용 공연도서울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이달 20일 저녁 8시에 독립문에서 한국의 얼과 미(美)를 담은 '서울 365 독립문 패션쇼'를 개최한다.‘서울365패션쇼’는 ‘서울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런웨이로!’라는 목표로 2016년부터 서울 주요명소에서 진행하고 있다.서대문에 위치한 ‘독립문’은 파리의 개선문을 본뜬 건축물
효창독립 100년공원 기본 구상도 / 서울시 제공- 서울시, '새로운 효창공원' 공론화 시작… 사회 각계 참여 포럼 2일 출범- 유족, 보훈·축구계, 지역주민 등 144인 중심… 각계 의견 수렴, 기본계획 수립 주도- 박원순 시장, 국가보훈처·문화재청·용산구청과 4개 기관 간 업무협약… 실행력 확보- 포럼 통해 논의 및 대시민 공론화 거쳐 최종계획 확정… 2020년 현상설계공모독립유공자 후손 및 민주진영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효창공원 바로세우기' 사업이 서울시에 의해 본격 추진돼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공론화 작업에 들어갔다
경기도 화성시가 "화성 3.1운동 만세길(2019. 4월 개통)" 행사를 개최합니다. 만세길은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3.1만세운동 재현 장거리 걷기길(총 31㎞)로서 3.1만세운동 중 가장 격렬한 항쟁인 화수리항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이 만세길의 주요 경로는 독립운동가 차희식, 차병혁, 백낙열, 김연방, 최진성 선생의 유적지 및 햇불 시위터, 쌍봉산, 한각리 광장터, 옛 장안면·우정면 사무소터, 화수리 주재소터 등 총 15개의 항쟁지가 하나의 길로 연결 되어 있습니다. 백영미 문화유산과장은 “화성시는 치열했던 3.1운동
미디어 협동조합 Signal의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5월 프로그램이 5월 18일(토) 1시에 개최됩니다 시그널 길위의 인문학은 역사문화의 현장을 직접 답사하며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아갈 우리 역사문화의 현주소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입니다. 5월 18일의 길위의 인문학은 라는 주제로,효창공원의 독립운동가 묘역과 김구기념관을 답사합니다. 조선 정조임금의 맏아들인 문효세자의 묘로 출발하여 왕실묘역으로 자리잡은 효창원일본은 골프장을 지으며 훼손하기 시작했고해방후엔 김구선생이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들의 유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지나는 운구행렬 / 사진=연합뉴스- "근무시간에 뭐하는 건가", "일종의 배임", "북한인가"...네티즌들 곱지 않은 시선 드러내- "직원들, 존경심 우러나 자발적 휴가내 유니폼 입고 도열했다면 모를까" 비판 댓글 이어져- "직원은 오너의 종 아니라 회사의 고용인...대한항공이든 한진칼이든 모두 법인" 일침도- "야야 차 지나갔다 들어가자", "독립운동가인줄 알겠네" 등 실소 유발 댓글도한진그룹 故 조양호 회장의 영결식이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지난 16일, 영결식 이후 운구 행렬이 지나간 공항동
(화성=시그널) “3.1운동을 미래 지향적인 역사로, 일제의 잔악한 탄압에 굴하지 않은 치열한 민중사이자 진취적인 민족사로 재조명해야 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15일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열린 100주년 추모제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날을 기점으로 “평화와 번영의 100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화성 3.1운동은 마을 주민 스스로 조직하고 실행한 진취적 역사로, 탄압과 수탈의 상징인 면사무소와 주재소를 공격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본 순사를 처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에 대한 일본의
*홍범도 장군 외손녀 김알라님 ○ 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해 독립운동가, 한민족 후손 초청- 9~15일까지 코리안 디아스포라 주제로 기념행사, 공연, 학술대회 열려○ 홍범도 장군 외손녀 김알라, 쿠바 한인 김세원 애국지사 손자 안토니오 김 인터뷰- 한국 알 수 있는 사전, 교재, 역사책 등 지원 필요 강조 (경기=시그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 초청으로 고국을 방문한 독립운동가 자손과 강제이주 한국인 후손 가운데 특별한 사연이 있는 2분을 만나 고국 방문소감과
○ 경기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재외동포 초청-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공연장에서 ‘코리안 디아스포라’ 축하 공연- 디아스포라의 삶과 역사, 활동을 소개하는 국제 학술컨퍼런스도 개최○ 홍범도 장군 외손녀 김알라 씨 등 세계 7개국 독립운동가, 강제이주 한인동포 후손 105명 (경기=시그널) 경기도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고국을 떠나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민족 후손들을 초청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부터 15일까지 독립운동가와 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