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네옴시티 더 라인이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2년 11월 빈 살만 왕세자가 방문하면서 네옴시티관련 기사로 시끌벅적 했다. 정부와 언론은 26개 투자 및 협력 관련 MOU를 체결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당장 때돈을 벌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빈 살만은 투자유치를 위해 방한한 것이지 오더를 주기 위해 온 것은 아니었다.네옴시티의 더 라인이 디스토피아가 될 지, 환상적인 미래도시가 될 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를 공학적, 환경적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경기도, 도내 중소기업 대상 러시아 비즈니스 지원사업(판로) 공고 - 7월 30일부터 8월 27일까지 러시아 비즈니스 지원기업 3개사 모집 - 러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기술이나 제품 홍보 동영상 제작 지원경기도와 경기러시아기술협력센터는 러시아와 기술협력을 하고 있거나 희망하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기술 또는 제품에 대한 홍보 동영상 제작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등록이 경기도에 소재한 중소(중견) 기업으로, 모집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자사 기술 또는 제품에 대해 러시아어로 된 홍보 동영상 제작을 지원
[시그널=김선태 기자]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둘러싸고 미·영 등 서구권과 중·러 등 비서구권이 진영 대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아직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많은 국가의 승인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중·러, “개도국에 중국산 스푸트니크 V 공급”미 CNN은 12일(현지시각) 중국 업체들이 러시아산 스푸트니크 V 백신을 2억 6천만 도스 이상 제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개도국과 체결한 자국산 백신 공급 일정을 최대 3주나 미루던 와중에 나온 소식이다.스푸트니크 V는 그동안 멕시코, 인도, 아르헨티나 등 개발
세계경제포럼(WEF) 즉 다보스 포럼의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회장이 화두로 꺼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지 불과 4년여, ‘4차산업혁명’은 21세기 세계 경제의 특징을 대표하는 개념이 되었다. 나아가 21세기 들어 각각 독립적으로 발전하며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온 다양한 기술들은 긴밀한 상호작용을 거치면서 하나의 핵심기술 즉 인공지능(이하 AI)으로 집약되는 중이다. 한국은 AI 분야에서 풍부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인력·기술·자본의 모든 측면에서 우위를 유지해야 하는 이 기술의 특성상 시장
[시그널=최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공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스푸트니크 V 드러난 문제 없어, 검토 선택지 넓혀야”이 지사는 지난 15일 경기도 의회 임시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이외에 “새롭게 다른 나라들이 개발해 접종하고 있는 백신을 경기도에서라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이어 20일 언론 통화에서 구체적으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거론했다. “
사람의 행동거지 천만 가지(行止千萬端)누가 옳고 그른 것을 알려나(誰知非與是)- 도연명의 시 음주(飮酒) 중에서패전한 군대는 후퇴하지 않으면 안 된다근대 군사학 사상 불후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은 당연하게도 승전에 주안점을 둔 책이다. 다만 저자는 예외적으로 한 장을 ‘패전’에 할애하여 ‘전투에서 패배한 뒤의 후퇴’를 다루었다. 클라우제비츠는 전투에서 패배한 군대의 경우 물리적으로 입는 타격보다 정신적으로 입는 타격이 더 크다는 점을 아래와 같이 강조한다.“전투에서 지면 군대의 힘은 꺾인다. 정신적인
[시그널=김선태 기자] 3월 31일(미 동부시각) 현재, 최소 157개국과 준국가 지역에서 5억7,800만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지 1년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개발된 백신들임에도 그 투여 속도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편이다. 전 세계, 4월 들어 하루 1400만 명씩 접종2020년 여름 러시아 정부가 자국 백신 스푸트니크의 임상시험 통과를 발표했다. 이어 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이어 영국 옥스퍼드대와 스웨덴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공동개발한 백신들이
[시그널=김선태 기자] 지난해 8월 11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 ‘스푸트니크 V(5)’로 불린 이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연구센터가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6~7월 2차에 걸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스푸트니크 책임자, 자신에게 시험백신 접종이에 대한 서구의 반응은 냉소 일색이었다. “세계 최초 백신이라는 명성을 노린 무리수”라는 비난이 잇따랐다.러시아 측 발표 한 달 뒤인 9월 10일(현지시각) 서구 과학자
일본에 의존해온 Heater와 Cathode를 국산화 시키겠다는 비전과 패기로 창업전자총(브라운관 TV에 화상을 형성시키는 핵심 부품)기술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시그널=편집부] 거상의 문제희 대표는 TV제조 공정 중 일본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Heater와 Cathode를 국산화 시키겠다는 비전과 패기로 1989년 전자제품 제조기업 ‘㈜경우’를 창업한다.컬러TV가 88년 국내 첫 선을 보이고 대중화 되는 시기였지만, 당시 한국의 가전사업은 일본의 소재와 부품을 수입하여 조립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경우는 핵심 부
[시그널=김선태 기자]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 출신 탈북 고위관료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국제 제재에서 벗어나기 위해 군축 협상에는 나설 것”이라 말했다고 현지 시각 1일 CNN이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탈북한 지 1년 수개월이 지난 것으로 알려진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탈북 이후 외신과 가진 첫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핵무기는 정권의 안정과 직결된 것”이라며 “김정은은 핵이 생존의 핵심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류 장관에 따르면 과거 미국 행정부들이 한결같이 대북 협상에서 북한 수뇌부에
세계가 코로나19 백신의 희망에 부푼 가운데, B117로 명명된 영국발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1일 현재 적어도 60여개국에서 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1일 처음 발견된 지 40일 만의 일이자, 단 일주일 만에 10개 국가로 확산한 결과다. 영국발 변이 B117, 40일 만에 60개국 확산이대로라면 상반기 안에 전 세계로 이 변종이 퍼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당장 발생지 영국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영국의 경우 백신 접종에 사활을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해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신년사를 시작했다.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아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봉쇄 없는 확산 억제’에 최선 다 해지난해를 돌아보며 문 대통령은 “신종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세계 경제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었으며, 우리 경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미 대선은 끝났지만 아직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확정되지 않고 있다. 일단 언론은 바이든의 당선을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소송전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미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이 위기에 봉착했다. 트럼프 개인의 괴팍한 성격 문제일까? 아니다. 신자유주의의 구조적 모순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국내적 계급모순의 첨예화와 세계적 패권위기의 표현이다.1. 2008년 금융공황 이후 미·중의 대응과 미국의 위상변화신자유주의(의제자본주의)의 구조적 한계는 글로벌 불균형이었다. 미국은 소비하고 중국은 생산하는 체계이다. 미국의 소비
전기전자산업의 성장은 크게 보아 두 가지 경로를 통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발전설비와 전력설비의 제작과 송배전망 건설, 그리고 전력망을 통해 산업용과 가정용 전기전자제품을 생산하면서 발전하는 경로가 하나의 축을 이룹니다.이 외에 전화와 라디오, TV 방송국을 비롯한 공영 및 민영 방송 등의 유무선 전신전화 방송사업의 발전경로가 또 다른 경로입니다.미국 RCA, 라디오방송을 시작하다미국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토마스 에디슨이 주도한 GE사와 웨스팅하우스사는 1890년대 초반부터 미국의 발전설비와 전력설비 건설을 주도하면서 성장
2020년 노벨 물리학상이 블랙홀의 존재를 증명한 세 사람의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블랙홀의 형성을 수학적으로 증명한 영국의 로저 펜로즈(Roger Penrose·89), 우리 은하 중심부의 블랙홀을 간접 관측 방식으로 발견하여 그 존재를 입증한 독일의 라힌하르트 겐젤(Reinhard Genzel·68)과 미국의 안드레아 게즈(Andrea Ghez·55)가 그들이다.시한부 인생에도 블랙홀 연구에 매진영국 옥스퍼드대 소속 물리학자인 펜로즈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55년 전 블랙홀이 일반상대성이론의 직접적인 결과라는 점을 규명하는 공적을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보스턴 대학의 교수 그레이엄 벨은 1876년 전화기를 발명합니다. 사람의 음성은 공기 중에서 파동으로 전환하여 귓속의 고막을 진동시켜 상대방에게 전달됩니다. 같은 원리로 음성에 의한 음파가 전화 송화기 속의 얇은 막을 진동시켜 자기장의 변화를 일으키게 하여 음성을 전류로 변환합니다. 이러한 전류가 전선을 타고 전달되어 상대방의 수화기 속에 있는 자기장의 변환을 같은 파장으로 일으키고, 그 파동이 다시 음성으로 전환되는 것이 전자의 운동 원리입니다. 음성통신에서 무선통신으로그레이엄 벨이 인류 최초의 전화기 발
(서울=조봉수 기자) 동네 식당조차도 식재료의 원산지를 벽에 붙여놓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기 십상이다. 최근 4년반 동안 100조원대 정부 조달물자 구매를 주도한 조달청이 물품의 원산지에 관한 한 '깜깜이' 구매를 자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조달청 물품 계약에서 원산지가 파악되지 않는 금액이 무려 28.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시·4선)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원산지별 조달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물품 계약 실적 중 원산지 불명인 금액이 28조7667억
러시아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거짓말은 위정자의 문제가 아니라 피치자의 문제”라고 주장한 바 있다. 우매한 백성들에게 진실를 그대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받을 충격과 부작용을 고려할 때 매우 위험하므로 다소 포장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정치적 거짓말, 불가피해도 선의에 따라야인간의 이중성을 간파한 최초의 근대 정치입문서라 할 수 있는 ‘군주론’에서, 마키아벨리는 “정치란 도덕으로부터 자유로운 통치 행위”이며 심지어 거짓말에 자질이 있어야 정치인이 될 수 있다고도 말한다.하지만 이런 경우의 정치적 거
[시그널 = 김선태 기자] “양치기들에게 무엇보다 무섭고 창피한 것은 양떼를 위한 보조자들인 개들이 무절제나 탐욕 또는 기타 나쁜 버릇으로 말미암아 양들을 해치려 들어 개는커녕 이리를 닮게 되는 일이 아닐까? 마찬가지로 우리로서는 우리 시민을 위한 보조자들이 우리에 대해 그와 같은 짓을 하는 일이 없도록, 즉 자신이 시민들보다 강하다고 해서 사나운 주인으로 돌변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방법을 다하여 감시해야만 하지 않을까?”플라톤이 ’국가론‘에서 소개한 스승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조지 오웰의 짧은 소설 ’동물농장‘은 양치기 개들이 이
(서울=류지혜 기자) 대규모 부정선거 및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러온 벨라루스의 독재자 알렉산드르 루카센코에 대해 독일·프랑스 등 EU 국가들이 제재 의사를 표한 데 이어 미국도 1일(미 동부시간) 구체적인 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26년간 독재를 자행해온 루카센코 대통령이 80%를 넘는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된 지난 달 9일의 벨라루스 대선 이후, 격화일로인 부정선거 규탄 시위를 폭력 탄압한 7명의 책임자들에게 제재 부과를 검토중이라는 것. 루카센코는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