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재료의 고기와 조금은 느려도 차별화 된 숙성을 통해 보약이 되는 돼지고기의 고소한 맛과 깔끔한 뒷맛으로 유명한 잠원동고기집 신사약방은 숙성고기가 메인이다. 숙성해서 더 부드러운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선홍색 빛깔의 돼지고기를 주문하면 다채로운 밑반찬들과 함께 서비스로 김치찌개가 나오고 고기용 소스로는 빵가루 소금, 낙지 젓갈, 간장소스가 나온다. 고기가 익으면 나오는 당귀는 처음에는 쌉쌀하지만 씹을수록 담백해 고숙성 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다. 동그란 구멍이 난 불판이 독특하며 매장 안쪽에 보이는 숙성 냉장고가 눈에 띈다.
[세바시X기본소득] 마틴 루터 킹 vs 스티븐 호킹 vs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통점은?생계 노동 시간을 줄이면, ‘시간 주권’이 생긴다!사람을 사람답게, 기본소득에 대한 세바시 강연을 만나보세요 영상 제공 : 경기도청
한글박물관, ‘문자혁명’ 기획전...“문자 통한 지식 대중화 소개”한글박물관에서 ‘문자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 (Letters in Print – Korea and Germany Compared)’라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국립기관에서 ‘문자혁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돋보인다. 한글의 의미와 가치가 ‘문자혁명’이기에 한글박물관의 존재가치를 잘 보여주는 전시회다.이번 기획전은 4월 25까지 열린다. 온라인 http://munja.hangeul.go.kr/ 에서 미리 맛볼 수 있다. 이번 전시 기획의도는 https://yo
“현존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쾌락은 위험한 삶이다. 나는 스스로 본보기가 되는 바로 그런 철학자이고자 한다.”(『반 시대적 고찰』) 니체(1844~1900)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무수한 통찰과 지혜로 보여준, 서양 철학사상 보기 드문 인물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긍정하도록 돕기 위해 니체는 자신이 지닌 마지막 한 줌의 영혼마저 불태웠다. 그의 방대한 저술들은 젊은 날부터 평생 이어진 고독과 육신의 고통, 그에 따른 불운 속에 이룩한 성취들이다. 그의 글들이 탁월함을 넘어 각별하고 소중하게 읽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부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의 반정부 집회에 이르기까지 길거리 투쟁에 앞장 서 온 신소걸 목사(순복음우리교회)가 6일 별세했다. 향년 79세이며 사인은 코로나19 감염과 그로 인한 합병증에 따른 심장마비로 추정된다.마음껏 끼를 발산하던 화양연화의 시절한국 사회에서 기독교 성직자가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는 일이 이상할 것은 없지만 신 목사의 경우는 종교적 명분보다 세속의 정치적 명분을 이유로 수년간 가두 투쟁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갖게 한다. 한 때 유망한 코미디언으로 일하다 우여곡절 끝에 종교에 귀
저항 음악, 포크뮤직 그리고 필 옥스 -아메리칸 포크 뮤직 (3)정진택/큐레이터 킴 루얼(Kim Ruehl)이란 사람이 있다. 아메리칸 포크뮤직 평론가로 빌보드와 NPR(미국 공영라디오방송)에 글을 쓰고 그녀 자신 포크뮤직 싱어-송라이터이다. 그가 1960년대 아메리칸 포크뮤직 부흥운동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저항 뮤지션 10명을 꼽은 적이 있다. 전편에서 살펴본 피트 시거가 5위, 1963년 워싱턴DC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역사적 집회에서 오, 프리덤!을 절창한 존 바에즈가 3위, 그리고 모던 포크뮤직의 아버지 우디 거스리가 2위
정진택/큐레이터 1940년 3월 3일은 미국 모던 포크 뮤직의 시원(始原)을 알리는 날로 기억된다. 존 스타인벡 위원회가 주최한 이주 노동자를 위한 ‘분노의 포도’ 자선 콘서트에서 포크 뮤직의 부활을 이룬 두 뮤지션 우디 거스리와 피트 시거가 만난 날이다. 오클라호마 촌놈 출신 이주 노동자 우디 거스리와 하버드를 다닌 뉴요커 피트 시거가 미국 공산당적을 가진 좌파 지식인 존 스타인벡과 더불어 미국 진보역사의 한 페이지에 함께 등장한 것.*우디 거스리Woody Guthrie, 1912-1967/피터 시거Pete Seeger, 1919
‘군주론’의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피렌체 공화국에서 공직자 생활을 준비하던 1495년 무렵, 수도승 사보나롤라가 이 도시국가의 실질적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었다. 사보나롤라는 비범한 정치적 언사로 대중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그가 설교할 때면 전 시민이 몰려나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마키아벨리와 사교 수장 사보나롤라그러자 사보나롤라는 종종 자신이 하느님의 대리인이라 주장하기 시작했다. 1498년 도시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사보나롤라 파와 반 사보나롤라 파 사이에 치열한 정쟁이 이어지던 중, 사보나롤라 측에서 놀라운 대결을 제안했
I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전쟁’의 본질 – 심층과 표면의 대결 I 신현철/국제정치 평론가 [편집자주] 지난 상편에서 국제완정 신현철 대표 작가는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트럼프 대 반 트럼프 전선 사이의 격렬한 갈등 뒤에 ‘딥스테이트’가 있음을 해설한 바 있습니다. 근착 뉴욕타임즈와 파이낸셜타임즈 기사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다수의 관련 글들을 소개하면서 현재 지구 상에서 벌어지는 다종다양한 사건의 작동 구조를 밝히는 데 유효한 틀로서 딥스테이트에 대한 이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상편에 이어서 하편에서는 미국 정치사 속에서 딥스테
‘I have a dream’ 연설로 널리 알리진 노벨 평화상 수상(1964)자인 마틴 루터 킹 Jr. 목사의 막내딸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마틴 루터 킹 Jr.의 정신을 이어 설립된 킹 센터(The King Center) 대표인 버니스 알베르틴 킹(Bernice Albertine King, 이하 ‘버니스 킹’) 박사다. 비폭력 평화 정신을 알리는 ‘비폭력365(Nonviolence365)’ 캠페인을 활발히 펼치며 국제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버니스 킹 박사는 마틴 루터 킹 Jr. 목사의 자녀 2남 2녀 중 막내딸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친형 강제입원 시도’ 관련 재판 심리를 앞두고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이 지사는 “누군가는 즐기겠지만 콩 삶는 솥 밑에서 콩깍지는 몸이 타는 고통을 겪는 중”이라며 “온갖 풍파 다 겪었지만 내 가족의 정신질환을 공개증명하는 모진 일은 처음”이라고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재선 형님 외에 다른 가족들은 이땅의 서민으로 성실하게 착하게 건강하게 살아”간다며 “저 역시 진흙탕 속에서 지지고 볶으며 거칠게 살았고 심신에 상처도 많았지만 바른 세상 만들려고 발버둥쳤을 뿐 악하
‘새벽빛 한강에 뜨니 큰 집들 낚시배에 가린다.아침마다 나와 오뚝 앉으면 첫 햇살 목멱산에 오른다‘ ▲ 목멱산 남산도서관과 용산도서관 사이 우뚝 선 퇴계 이황 상 [미디어파인=최철호의 한양도성 옛길] 새벽빛이 어슴푸레 흐르는 이른 아침, 양천현감이던 겸재 정선이 한강과 아름다운 산을 보며 붓을 힘껏 움직인다. 목멱조돈(木覓朝暾)이다. 목멱산은 예나 지금이나 소나무 울창하고, 봉수대와 국사당이 있는 명산 이었다. 겸재 정선은 오랜 벗 사천 이병연을 생각한다. 인왕산과 백악산 자락 집에서 시와 그림을 나눈다. 한양도성안 산과 강 그리고
‘제3회 성남시 수어 문화제’가 오는 11월 10일 오전 10시~오후 4시 수정구 복정동 가천대학교 예음홀에서 열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수어(手語)를 매개로 하나가 돼 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노래경연대회가 펼쳐진다.이날 모두 250명이 참석 예정인 가운데 개인 또는 단체 10개 팀이 무대 공연을 한다.성일고 학생동아리 열손가락이 ‘선물(멜로망스)’을, 키움 어린이집 6세 열매반 유아들이 ‘7공주(엄마의 나무)’를 각각 부른다.경기농아인협회 성남시지회 수어교실 난청 어르신들의 ‘행복이란(조경수)’, 논골작은도서관 수어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