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의 절규조선왕실의 사당, 종묘에는 방문할 때마다 살펴보는 연지의 향나무가 있습니다. 저 나무를 볼 때마다 전 늘 뭉크의 절규를 떠올립니다.닮았는지는 개인의 관점에 맡깁니다만.^^ 사실 뭉크의 절규는 화가 본인 만큼이나 도난 등 많은 시련을 겪은 그림이기도 합니다.많은 이들의 오해는 그림의 주인공이 절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은 다른 이들의 절규를 듣지 않기 위해 귀를 막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그림에 대해 뭉크는 ‘나는 자연을 뚫고 나오는 절규를 느꼈다. 실제로 그 절규를 듣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말합니다.누군가는 미국 공
지금부터 나는 궤변을 늘어놓을 것이다. 작금의 시대는 바야흐로 가짜 뉴스가 판치는 궤변의 시대이다. 사람들은 사실과 무관하게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글은 논리로, 자신에게 해가 되는 글은 궤변으로 인식한다. 내가 대놓고 궤변을 늘어놓겠다고 한 이유는 나의 논리를 궤변으로 인식할 사람들을 위한 작은 배려다. 이 글이 그대의 이익을 침해할 지라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지어다. 이 글은 그저 궤변일 뿐이니…작정하고 궤변을 쓰려고 보니 궤변의 달인, 변某 씨의 심정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무플보다 악플이라고
[시그널=김선태 기자]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둘러싸고 미·영 등 서구권과 중·러 등 비서구권이 진영 대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아직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많은 국가의 승인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중·러, “개도국에 중국산 스푸트니크 V 공급”미 CNN은 12일(현지시각) 중국 업체들이 러시아산 스푸트니크 V 백신을 2억 6천만 도스 이상 제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개도국과 체결한 자국산 백신 공급 일정을 최대 3주나 미루던 와중에 나온 소식이다.스푸트니크 V는 그동안 멕시코, 인도, 아르헨티나 등 개발
[앵커멘트]코로나19로 작년부터 장애인 시설은 코호트 격리다 뭐다 해서, 가벼운 나들이조차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붙잡힌 장애인들의 여행 발길을 경기도가 특별한 관광차로 달래줍니다. ‘찾아가는 드라이빙’ 관광인데요, 최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한 산골마을에 자리한 장애인 공동생활시설.입소자들이 들뜬 모습으로 여행채비를 합니다.선글라스와 마스크 착용을 하곤, 열 체크부터 꼼꼼히.차량 탑승을 마치자 손 소독도 잊지 않습니다.이것저것 챙겨야 할 건 많지만 여행 생각에 다들 신이 났습니다.[현장음]”보고
[시그널=김선태 기자]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인도에서 진행중인 폭발적인 감염 확산세를 막으려면 국가 전역에 걸친 락다운(봉쇄조치)이 불가피하다”고 10일(현지시각) 말했다.파우치, “우선 봉쇄 먼저, 다음에 백신 접종을”인도가 사실상 세계 최악의 코로나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나한드라 모디 총리가 국가 봉쇄령의 필요성을 거듭 부인하는 가운데 나온 주장이다.10일 현재 인도의 일일 신규 감염자는 366,161명으로 5일 만에 40만 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감염자 규모가 워낙 큰
이 슬픈 시간의 무게에 우리는 복종해야 한다.단지 느낌을 말하자면 그렇다.그럼 이제 해야 할 말을 하자.- 셰익스피어, ‘리어 왕‘ 중 에드가의 말을 재구성코로나19 팬데믹이 해를 넘겨 장기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인류는 바야흐로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생존 방식을 모색해야 할 처지에 이르렀다.인류를 덮친 이 바이러스가 앞으로도 장기간 사라지지 않고 시시때때로 우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사실, 백신을 접종하거나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거나 국경을 차단하는 일 따위는 비록 효과는 있으나 일시적인 방편일 뿐이라는 사실, 아무리 뛰어난 백
[시그널=김선태 기자] 뉴욕타임스(NYT) 지가 극단으로 치닫는 미국 내 아시아 증오범죄와 관련, 그 기원이 트럼프의 반중 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트럼프의 ‘차이나 바이러스’ 주장, 반아시아 정서의 기원”3월 중순 애틀랜타 인근 안마시술소에서 한 미국인이 총기를 난사해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NYT는 30일 그에 따른 반응을 묻는 텔레그램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는데, 놀랍게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당한 보복”이라는 응답이 84%를 차지했다.이와 함께 NYT는 “올해 들어 미국 내에서 아
[시그널=김선태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미국을 중심으로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들 중 일부는 기존 백신을 피해가거나 심지어 백신으로 생성된 항체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기술 책임자 마리아 판 케르호브(Kerkhove)는 21일(현지시각)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5주 연속 증가하는 등 우려할 만한 추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케르호브 박사는 “코로나19 감염은 지난주 유럽에서 12%로 크게 늘었는데 문제는 이 증가를 영국발 변이가 주도한다는 점
[시그널=김선태 기자] 바이든 미 대통령이 “5월 1일까지 모든 미국 성인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 자격을 부여할 것”을 각 주에 지시할 예정이다.바이든, “오는 독립기념일에 작은 바비큐 파티라도”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미 동부시각 11일 저녁 8시(현지시각), 대국민 연설을 통해 늦어도 5월 1일까지는 자국 내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격을 개방하도록 미국 주들에 지시할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53만 명이 사망했고 지금도 매일 수천 명이 사망하는 가운데, 오는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본격적으로 시행된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이 정상 궤도에 진입한 모양새다. 23일(현지시각) 현재 백신 접종을 받은 미국인이 4천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전체 미국 인구의 13%에 달하는 규모다.게다가 미국의 신규 확진 비율이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는 분위기다.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총확진자 수는 1월 31일 9백93만272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 22일 9백19만9932명으로 73만2795명이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
[시그널=김선태 기자] 지난해 8월 11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 ‘스푸트니크 V(5)’로 불린 이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연구센터가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6~7월 2차에 걸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스푸트니크 책임자, 자신에게 시험백신 접종이에 대한 서구의 반응은 냉소 일색이었다. “세계 최초 백신이라는 명성을 노린 무리수”라는 비난이 잇따랐다.러시아 측 발표 한 달 뒤인 9월 10일(현지시각) 서구 과학자
[시그널=김선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회피한 결과 유권자들의 불만을 산 탓에 재선에 실패했다고 트럼프 진영의 여론조사 기관 보고서가 밝혔다.이와 함께 사전 선거운동 기간에 명확한 증거 없이 투표 사기를 주장한 것도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백악관이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차단 마스크를 직접 배포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하는 중”이라고 NBC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한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전국민 마스크 보급‘은 지난해 제기된 사안이지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널=김선태 기자]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하루는 긴박했다. 전임 대통령들이 누렸을 것으로 보이는 첫날의 느긋함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수많은 보고서를 검토하고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에 임하는 것으로 하루를 채웠다. 그만큼 코로나19 팬데믹은 절박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잔영은 강했다. 취임 일성, “정치가 화마처럼 날뛰지 않게 할 것”“나는 미국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국을 통합하는데 영혼을 걸 것입니다. 정치가 화마(火魔)처럼 날뛰며 모든 걸 파괴해서는 안 됩니다. 나는 나를 지지하
[시그널=김선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에스콘디도 지역에 있는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적어도 두 마리의 고릴라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을 통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는 이 사례는 대형 유인원 가운데 처음 있는 일이다. CNN에 따르면 1월 11일(현지시각) “미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8마리 고릴라 중 적어도 두 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게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말했다. 캘리포니아는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곳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해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신년사를 시작했다.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아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봉쇄 없는 확산 억제’에 최선 다 해지난해를 돌아보며 문 대통령은 “신종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세계 경제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었으며, 우리 경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리니.” - 마태오복음 26장 52절[시그널=김선태 기자] 6일(미 동부 현지시각) 오후 트럼프 미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 의회의사당을 점거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트럼프 지지자들 상원 회의장 점거, 경찰과 무장 대치상·하원 의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할 합동회의를 개최하기 직전이었다. 회의 주재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정부와 의회 요인들이 모인 가운데 의사당 난입이 강행되었고 그로 인해 합동회의는 전격 중단되었다.사태의 발단은 이날 오전 백악관 인근 공원에서
[시그널=김선태 기자] 알리바바 창업자이자 ‘전설의 억만장자’ 마윈의 행방을 둘러싼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중이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마윈의 소재에 대한 온갖 억측이 난무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마윈, 중국 금융당국 향해 “세상에 위험 없는 혁신은 없다”홍콩 소재 유력 경제지인 FX168은 4일자 기사에서 “마윈이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 지 이미 두 달이 지났으며, 자신이 제작하여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던 아프리카 비즈니스 영웅(Africa's Business Heroes) TV 프로그램에
(경기=전재형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31일 발표한 2021년 신년사는 제목부터 “‘경제적 기본권’ 확대로 미래를 대비하겠습니다”로 잡아 임기 4년차에도 이른바 '기본경제 시리즈'의 확장과 실천에 진력하겠다는 일관된 의지로 해석된다. 2018년 7월 취임 이후 이재명 지사는 임기 내내 ▲지역상권의 버팀목이 되는 지역화폐와 연계된 기본소득, ▲무주택서민들에게 최소한의 품위와 안락함이라도 보장해줄 수 있는 기본주택, ▲신용등급이라는 강자 본위의 잣대로 사회약자층을 옭아매는 약탈적 고리대금을 타파하기 위한 기본대출 등의 '기본경제 시리
(경기=전재형 기자) 만 1년이 다 돼가는 코로나 재난으로 인해 심각한 생존 위기 상황에 다다른 주민들을 위한 경기도의 긴급 지원이 먹거리 공간 조성 및 생계 지원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코로나19로 생계형 범죄가 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제안해달라고 도민들에게 요청한 가운데 경기도가 이른바 ‘코로나 장발장’에 대한 대책을 마련, 이달부터 순차적 시행에 들어간다.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긴급 생계위기 대상자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먹거리 공간조
(서울=전재형 기자) 온라인 거래가 年 100조원에 육박할 만큼 성장했지만 포털 공룡업체 등에 의한 온라인쇼핑몰 피해 사례 역시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 권리 보호장치가 시장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24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11월 말 현재까지 접수된 소비자 피해 접수 건수는 5만786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는 ▲2016년 8611건 ▲2017년 1만893건 ▲2018년 1만1682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