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바르게 읽는 법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총선일이 13일 앞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될까?객관적, 합리적 방법으로 선거 판세를 예측해 볼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선 여론조사 방법밖에 없다. 피부미터가 있다고는 하지만 대체로 자의적, 주관적 경향이 커 객관적 지표로 사용하기는 어렵다. 25년간의 선거컨설팅 경험에 비춰보면 실제로 주변 분위기만 보고 이길 줄 알았다가 크게 지는 낭패를 경험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1987년 대선에서 최초로 여론조사가 실시된 이래 여론조사는 때론 투표결과와 상당히 다르기도 하였지만 대체로는 표본
국민의 힘 100석 사수 불가능하다.더불어민주당의 승리는 확실하다. 아직 갈길이 멀고, 넘어야 할 장애물도 적지 않겠지만 이런 확신이 가능한 것은 이번 선거의 성격 때문이다. 관건은 국민의 힘이 100석을 사수할 것이냐다. 국민의 힘 승리의 기준점이 탄핵을 막을 수 있는 배신없는 101석이라는 고성국의 지적은 일리가 있다. 국민의 힘 100석 사수는 가능할까? 단언컨대 불가능하다.일반적으로 선거의 3요소라고 하면 구도, 이슈, 인물이다. 그 중에서도 구도는 거의 절대적이다. 구도란 양자구도냐 다자구도냐를 말한다. 비중으로 치면 70
국민의힘 170석은 헛된 망상!총선을 30일 앞두고 각종 총선예측이 난무하면서 “여당 170석 압승, 민주당 폭망”이라는 전문가 분석과 논평이 언론을 도배하고 있다. 일종의 밴드왜건효과를 노린 꼼수다. 그런데 현명한 국민은 이런 것에 잘 속지 않는다. 여권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생드라이브에 집중한 반면 민주당은 “정치공세 일관,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공천과정의 실패로 인해 여론조사결과 “국민의 힘 상승세, 민주당 끝모르게 추락”하는 여론추이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같은 분석은 과연 어느 정도 신뢰할 만한가?먼저 양당의
민주당 공천은 낙제점? 결론부터 말하자면 민주당의 공천이 반환점을 도는 현재 B⁺ 이상이다. 그런데 한·경·토·오 등으로 대표되는 진보언론은 물론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언론도 기본 논조는 비명학살로 시끄러운 이재명의 민주당과 조용한 공천으로 깔끔한 리더쉽을 보여주는 한동훈의 국민의 힘간의 대결에서 초반 공천경쟁은 국민의 힘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양당의 공천이 얼마나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는지를 볼 수 있는 척도는 여의도 양 당사앞에 가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모두 시끄럽기는 하지만 공정
- 귀명창과 소리명창, 무엇이 중요한가? 추사 김정희집안이 명문가가 된것은 7대조인 김홍욱(金弘郁) 때문입니다.주로 삼사에 근무하며 언관으로서의 자기 역할을 한 그의 삶은 여러자료에 많지만 그가 역사의 중심에 선 것은 효종대의 일입니다.형인 소현세자의 죽음, 형수인 강빈의 옥사, 조카들의 죽음 등의 과정속에 등극한 봉림대군 효종은, 임금이 되고나서 강빈옥사의 일은 거론치말라고 금합니다. 이는 본인의 왕으로서의 정통성과도 연관이 되있기때문입니다.효종 5년쯤 곳곳에 재해가 발생하여 백성의 삶이 어려울 때효종이 구언(求言)을 하고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다시 병립형 비례제로의 회귀를 꺼내 들었다.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로 가닥을 잡았던 이재명 대표의 장고가 길어지는 사이 다시 흔들어 보자는 속셈인데, 전당원 투표를 통해 병립형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전당원투표는 당원 정강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과정에서 필수적이지만 항상 순기능으로 작용하지 않았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대선을 1년 남짓 남겨둔 2021년 서울 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귀책사유가 있던 민주당으로서는 공천이 불가한 상황이었지만 당시 이낙연 대표가 자신의(?) 대선에 불리할 수 있다는 이유로
-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종환 파주시장이 2월 12일 출판기념회를 개최 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월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파주출판도시 에서 최 시장의 저서 ‘파주학에 대한 얕고 넓은 지식, 파주 인문학 둘레길’ 출판기념 저자와 만남 형식으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이번 출판기념회는 현직인 최 시장이 시민적 공감대 확장과 지역민심을 확고히 하려는 의지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백신접종 완료자만 참석하는 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재선 도전을 위한 신호탄최종환 시장은 ‘파주 인문학 둘레길’
이재명 경기지사 - 당심·민심 모두 얻어 ‘대세론 굳히기' 로 이 지사는 12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린 개표식에서 1차 국민선거인단 유효 투표 49만 6672표 가운데 25만 3762표(51.09%)를 얻었다.이로써 이재명 경기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1차 슈퍼위크’에서 과반을 획득했다.이재명 지사는 대전·충남, 세종·충북, 대구·경북, 강원 네 차례 순회 경선에 이어 1차 국민선거인단에서도 과반으로 압승, 당심과 민심을 모두 얻었다.이낙연 전 대표는 15만 6203표(31.4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만 797
명나라 사람인 나관중은 제갈량을 흠모한 나머지 연의에서 반신반인의 경지로 묘사했다. 실은 이와 같은 생각이 당대에 민간은 물론 학자들 사이에서도 만연했던 것으로 보인다. 생전의 지략과 무훈, 역사를 넘어 신화로 남아대표적인 사료가 송대에 집필된 『십팔사략』이다. 송이 망하자 벼슬을 버리고 은둔하여 전승과 사료를 모아 방대한 전사를 쓴 증선지는 삼국지의 주요 전사를 제갈량에 할애했다. 증선지가 묘사한 제갈량의 활약상은 나관중의 연의에 고스란히 이어졌다. 207년 유비가 서서의 추천에 따라 남양 땅 융중(隆中)에 사는 제갈량을 세 번
[시그널=예수종 기자] 이재명 지사가 12일간의 침묵을 깨고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치는 실용적 민생개혁의 실천이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청백리 이원익, 영의정 지내고도 초가집 살아”이 지사는 4·7 선거 다음날인 지난 8일 ‘준엄한 결과를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란 제목으로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절박하게 아픔을 나누고,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치열하게 성찰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간 매일 자기 생각을 글로 밝혔던 이 지사는 이후 침묵을 거듭하다, 이날 민생을 강조하는 요지의 글을 올린 것이다
[시그널=예수종 기자] 4·7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31일, 이 지사가 자신의 SNS에서 요동치는 청년 민심을 진단했다.먼저 이 지사에 따르면 “청년은 민심을 띄엄띄엄 보지 않으며, 모든 국민들이 그렇듯 청년들 역시 각자의 판단에 따라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주권자”다.“정치인은 언행일치의 자세로 실력과 성과로 설득해야”그렇기에 “오늘날의 청년은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이분법을 거부”하며 “민주화 세력이 피 흘려 이룩한 민주주의를 긍정하면서도 산업화 세력이 땀 흘려 쌓아온 경제성장의 공 또한 인정한다”는 것이다.이 지사는
[시그널=최마 기자] “나는 우리 국민들이 어떠한 사변과 호사가의 사설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공동체의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의 힘이다. 여기에 나는 미래 혹은 대안을 나누려고 한다.”(‘희망은 힘이 세다’, 김근태 저, 다우 간)이 지사는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최근 국민들 마음이 심상치 않다”면서, “개혁 성공의 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여권에 강한 우려를 보냈다.故 김근태 의장 추모하며 여권에 ‘초심’ 강조이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김근태 정신
민심은 속으로 간직한 마음(心, mind)이고 여론은 겉으로 드러낸 의견(論, opinion)이다. 서로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매우 이질적으로 작동한다. 양자는 다수 집단의 공통된 생각을 일컫는다는 점에서만 같을 뿐이다. 둘 다 같은 사유의 산물이지만 민심은 감성적 결과물이고 여론은 이성적 결과물이다. 민심과 여론, 혼동하면 판단 그르치기 쉬워감성과 이성은 어느 쪽이 다른 쪽을 일방적으로 주도할 수 없다. 민심과 여론 역시 한 쪽이 다른 쪽을 일방적으로 규정하지 못한다. 때로는 민심이 여론을 주도하기도 하고 거꾸로 여론이 민
(서울=조봉수 기자) 광주광역시 국회의원 8명이 7일 공수처법 개정 및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광주 국회의원 긴급성명을 발표해 정치권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압박했다. 송갑석, 민형배, 양향자, 윤영덕, 이병훈, 이용빈, 이형석, 조오섭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등 광주 지역구 의원 8명이 모두 참여했다.성명서에서 이들은 "검찰개혁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치검찰의 저항이 극에 치닫고 있다. 검찰을 사유화한 윤석열 사단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국가를 흔들고 있다"며 말문을 연 후 "적폐 기득권 세력에 편승해 집단항명을 일삼고, 문재인
(경기=류지희 기자) 힘 없는 배달노동자·동네 자영업자들에게 시장독점적 지배력을 휘두르며 갖은 횡포를 일삼던 플랫폼사업자들을 응징하고 공정시장질서를 회복하려 시작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날갯짓'이 민심의 리트머스격인 각 시군 맘카페 엄마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영글고 있다. 이 지사의 강력한 추동력으로 진행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본격 출범에 앞서 화성·파주·오산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준비중인 현재, 이 지역의 맘카페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개시 전부터 화끈한 열기가 피어 오르는 모양새다.28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죽음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은 대단한 각오로 죽는 것이 아니라 어이없게 그냥 죽는 것이다. 요컨대 대부분의 사람은 죽음을 피할 수 없어 죽는 것이다.” - 라 로슈푸코, ‘인간의 본성에 대한 풍자’, 잠언 편 23항목.“자연은 항상 이성적이다.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얻어내는 응답은 모두 혹독할 정도로 논리적이다. 바람이 토네이도로 바뀔 때는 비이성적인 광기가 아니라 수학적으로 정확한 과정을 따른다. 정신이야말로 비이성적인 것의 근원이다.”- 에릭 호퍼, ‘인간의 조건’ 제 10 주제. ‘푸른 수염’과 ‘고수머리 리
[시그널=김선태 기자] 한국갤럽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째 이어진 상황이며 지지율 역시 이전보다 올라갔다. 후보자를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이뤄진 조사 결과다.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전국에 걸쳐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22%가 이재명 지사라고 답했다. 이는 전달 조사에 비해 3% 포인트 오른 수치이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이래 이재명 지사의 대
16일 오후 2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상고심 선고에서 대법원이 “무죄 취지 파기 환송”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지사 사건은 항소심에 되돌아가서 마찬가지로 무죄취지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선고 직후 이재명 지사는 “도민께 감사드린다”며 향후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대법원 전원합의체, 찬반 팽팽했지만 미리 결론 내린 듯대법원은 사건의 비중을 고려해 이날 상고심 선고의 TV 생중계를 허용했다. 2019년 8월 29일 박근혜·최순실·이재용 국정농단 사건 선고 이후 두 번째 상고심 선고 생중계로 사건에 쏠린 국
[편집자주] 본지 조합원인 남경우 상생식품연구소장의 서남투데이 인터뷰 기사입니다. 서남투데이 측 동의 하에 인터뷰 내용을 전재합니다원문보기: http://seonamtoday.com/news/view.php?idx=8367 남경우① “남북한 사이의 약속은 남한이 주로 깼다” 통일부는 남북 교류협력의 활성화에 전향적으로 나서야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보진영이 보수세력에 압승을 거둔 일은 문재인 정부에게 대통령 임기 중 두 번째 허니문 기간을 선물해줬다. 국회가 여대야소 구도로 재편되고 문재인 대통령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다시금 고공
(경기=조용수 기자)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조기 시행을 위한 광폭 행보가 점점 가속화 되고 있다. 이제명 경기지사는 17일 아침 군산시를 방문해 현지에서 시행중인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사용 현장 및 위탁운영업체 등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지사는 이날 군산에서 포스팅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핫한 공공앱 ‘배달의명수’를 벤치마킹하러 군산에 내려왔다. 경기도 공공앱 개발에 앞서 지역에서 실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배우러 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임준 군산시장, 앱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