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해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신년사를 시작했다.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아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봉쇄 없는 확산 억제’에 최선 다 해지난해를 돌아보며 문 대통령은 “신종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세계 경제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었으며, 우리 경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시그널=김선태 기자] “코로나19 백신이 광범위하게 사용될 경우, 2021년 세계 경제는 4% 성장치를 보일 것이다.” 세계은행(WB)이 5일 발간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이와 이와 같이 전망했다.보고서는 지난해 세계 총생산은 전년 대비 4.3% 감소할 것이며 이와 달리 올해는 총생산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이 원활하게 전 세계에 공급된다는 점을 전제한 것으로 그렇지 않다면 세계 경제는 지난해보다 훨씬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세계은행, “경제 회복의 관건은 코로나19 억제
(서울=류지희 기자) 대기업들의 영업이익은 나날이 증가함에도 종업원 임금 인상, 신규 채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협력업체 처우 개선 등 수십년동안 강조돼온 개혁 방안에 얼마나 소극적인지가 과세자료에 의해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그룹과 그 소속회사를 대기업 상호출자제한기업으로 지정하는데 2020년 34개 그룹에 소속된 2284개 기업이 상호출자제한기업으로 지정됐다. 문제는 이들이 고용이나 투자에 소극적으로 임해, 곳간에 쌓아둔 미환류소득에 대한 세금이 2016년 84억원에서 2019년 2427억
■ 하성용 교수 / 중부대학교 자동차시스템공학과 교수4차산업혁명시대에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제조사중심의 다품종대량생산체계가 향후 더욱 발전되거나 최소한 유지될 수 있을까? 아쉽게도 자동차전문가나 미래학자, 경영자의 주장은 불확실성에 기반한 다양한 형태 즉 소비자의 요구조건이 강화되어 유통구조의 혁신과 함께 고객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체계가 발전되리라 예상하고 있는 점에 주목 해야 한다.우리나라에 없는 자동차시장이 무엇일까? 2019년 기준 독일의 튜닝시장규모는 소량생산자동차를 포함 연간 47억유로(한화 약 6조원)이고 클래식카 시장 규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팬데믹 종료를 선언하려면 추가 확진자 없이 2개월이 지나야 한다. 오늘부터 확진자 수가 제로라고 해도 9월 이후가 되어야 포스트 코로나에 진입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럴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로 시작한 2020년, 코로나로 끝을 맺을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이제 우리는 post-코로나에 대한 준비가 아니라 peri-코로나에 대한 대응으로 전략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pre-, peri-, post-는 주로 의학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증상에 대한 처방 이전, 치료를 위한 처방의
(서울=이연숙 기자) 정부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를 재개키로 결정했다.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2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11월 22일에 잠정 정지했던 일본의 3개 품목 수출제한조치에 대한 WTO 분쟁해결 절차를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나 실장은 “일본 정부는 문제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현안해결을 위한 논의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지금의 상황이 당초 WTO 분쟁해결절차 정지의 조건이
(서울=이연숙) 서울시는 27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시 체육회와 '2032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승환 사무처장, 서울시 체육회 박원하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 범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는 하계올림픽 유치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민주평통 올림픽유치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영란)를 구성해 운영중이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내외 23
Pre Script. 가짜뉴스에 관한 연재를 다음으로 미루고 잠깐 다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신념’이 현실에 뿌리내리기 위해선 그 신념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 나아가 현실에 구현된 신념이 확산되기 위해선 적절한 ‘인맥’도 필요하다. 이 세 가지가 고루 “균형”을 이룬다면 우리 사회는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그렇다고 균형을 이루는 대상이 모두 같은 비율로 존재해야 한다는 기계적 균형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균형은 곧 아름다운 비율을 찾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자연과학은 적절한 비율
우리가 곤란에 빠지는 건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알고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 -정확히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려는 바로 그 시점에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 선진국’ 대한민국이 다시 멘붕에 빠졌다. 확진자 수가 안정적으로 10명 밑으로 떨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post-코로나에 대한 논의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던 터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산은 이미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의 공포에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물론 코로나가 완전히 끝난 이후
(서울=조용수 기자)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 방침에 따라, 국회도 엄격한 방역 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존 제한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국회는 설 연휴 직후 방역당국의 코로나 위기단계 ‘경계’ 격상에 맞춰 청사 내 열감지기와 손소독기를 구비, 설치하고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전파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2월 20일부터는 ‘국회 코로나19 대응 TF’를 가동, 청사 긴급 방역(2.24~2.25), 국회 참관 중지 및 국회도서관 휴관(2.24~) 등 적극적인 방역 대책을 실시해왔다. 그 결과
(서울=이연숙 기자) 환경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각종 환경부담금 유예, 산업계 규제완화 선제 적용, 산업활력 제도개선, 법정의무 교육기한의 연장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환경부는 국민 중심의 적극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위원 중심으로 구성·운영 중인 ‘환경부 적극행정지원위원회‘에서 최근 심의·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각종 환경부담금 유예는 부담금 별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3년까지 징수기한을 연장된다.폐기물처분부담금, 수질·대기배출부과금, 재활용부과금, 폐기물부담금에 대해 부과 의
(서울=이연숙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일감이 끊겨 생계 어려움을 겪는 건설노동자를 지원하고자 오는 16일부터 ‘건설근로자 긴급 생활안정자금 대부사업’을 시행한다.퇴직공제 적립일수가 252일 이상이면서 적립원금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 본인 적립금액의 50% 범위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가능하다. 다만 건설근로자공제회로부터 목적자금을 대부받은 노동자 중 기존 대부금액이 본인 적립금의 50%를 초과한 노동자와 연체자는 제외된다.긴급 생활안정자금 대부 신청은 16일부터 8월 14일까지 약 4개월 동안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건설노동
신재길/노동사회과학 연구소 교육위원장코로나발 세계 대공황(하편)작년 4월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씌여진 상편에 이은 하편입니다. 상편은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기 직전인 2월 초, 그리고 이번 하편은 판데믹 선언 이후 최근 쓰여졌습니다. 필자는 1971년 달러 금태환 정지 이후 1980년대 신자유주의를 거쳐 바야흐로 세계화를 달성한 금융자본주의를 ‘의제자본주의fititious capitalism’로 규정합니다(필자에 따르면, 일반적 의미의 자본주의는 생산자본이 노동을 소외시키고 생산을 지
(서울=이연숙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책으로 100조원 이상 규모의 긴급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9일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을 위한 5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지원에 이은 두번 째 조치다.2차 회의에서는 위기에 몰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불확실성이 증폭된 금융시장에 총 10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을 중견·대기업까지 확대하고 자금애로 해소와 금융시장 안정장치들을 구
(서울=이연숙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은 글로벌 금융불안에 영향을 받았던 국내 외환시장을 안정화 시키는데 든든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및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체결한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과 관련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2배 확대된 수준”이라며 이같이 기대했다.이날 회의는 32조원 규모의 정책 패키지를 담은 코로나19 1∼3단
(서울=이연숙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실물·금융부문 복합위기까지 직면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금융시스템 부문별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를 긴급 소집해 회의를 열고 이렇게 전했다.김 차관은 “코로나19가 미국·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미국·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선제적, 적극적인 대응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시장은 주가와 미국 국
(서울=이연숙 기자)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입원치료는 중등도 이상의 환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또 입원 치료 필요성이 낮은 경증 환자들의 치료는 지역별로 별도의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해 진행하기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지역확산 대응 치료체계 재구축 방안을 공개했다.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80% 이상이 경증환자라는 점, 정확한 환자분류를 통한 중증도에 맞는 환자보호가 중요하다는 점, 사망자 감소 및 상태악화 방지를
김성기/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교수, 체육학 박사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교수이자 ‘국내1호 등산박사’인 김성기 교수 기고 글입니다. 흔히 ‘댓가 없는 무상無償의 행위’로 간주되며 변변한 이론체계를 갖추지 못한 등산 활동을 매슬로우의 욕구이론을 원용해 시론적으로 정리하고 산업과 국민 레저 양 측면에서 등산의 과제를 짚어 본 글입니다. 김성기 교수에 대해서는 링크 기사(단병호 사수대 출신, '국내1호 등산박사'의 삶과 산)를 참조하세요. [기획자 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구조 변혁19세기 영국 경제학자 아놀드 토인비(Arnold To
일본, 한국 대상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 / PG=연합뉴스- 산케이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 소송 둘러싼 양국간 대치와 관련" 보도- "日이 수출 규제 지목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리지스트·에칭가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의 필수 소재"(서울=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다음달부터 한국에 대한 일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을 규제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30일 나오자 국내 관련 업계에서는 자칫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잔뜩 긴장한 분위기다.전면적인 수출 금지가 아니라 절차를 강화하는 것이어서 당장은 큰 피해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사진=연합뉴스- 지난주 美연준 의장 발언과 판박이…당장 인하보단 추이 살필 듯- "최근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경기 등 대외 요인 불확실성 크게 높아져...추이, 영향 면밀히 점검"- 파월 "미중 무역분쟁의 미국 경제 대한 영향, 면밀히 주시...경기확장 국면 유지 위해 적절 대응"- 파월 발언 후 세계시장, 금리인하 기대감 보인 지 일주일 만에 이 총재도 따라 해(서울=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경기 악화를 우려하며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