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 즉 다보스 포럼의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회장이 화두로 꺼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지 불과 4년여, ‘4차산업혁명’은 21세기 세계 경제의 특징을 대표하는 개념이 되었다. 나아가 21세기 들어 각각 독립적으로 발전하며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온 다양한 기술들은 긴밀한 상호작용을 거치면서 하나의 핵심기술 즉 인공지능(이하 AI)으로 집약되는 중이다. 한국은 AI 분야에서 풍부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인력·기술·자본의 모든 측면에서 우위를 유지해야 하는 이 기술의 특성상 시장
미 대선은 끝났지만 아직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확정되지 않고 있다. 일단 언론은 바이든의 당선을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소송전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미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이 위기에 봉착했다. 트럼프 개인의 괴팍한 성격 문제일까? 아니다. 신자유주의의 구조적 모순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국내적 계급모순의 첨예화와 세계적 패권위기의 표현이다.1. 2008년 금융공황 이후 미·중의 대응과 미국의 위상변화신자유주의(의제자본주의)의 구조적 한계는 글로벌 불균형이었다. 미국은 소비하고 중국은 생산하는 체계이다. 미국의 소비
[시그널=김선태 기자] “한국의 코로나19 피해 규모가 OECD 회원국 중 가장 작았다”고 IMF가 평가했다.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총재는 2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화상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신속한 코로나19 대응, 회원국 중 가장 피해가 적어”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과 IMF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의 경우 신속한 코로
(경기=전재형 기자) 코로나19의 가실줄 모르는 위력에 세계경제의 시름아 더욱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 생산시설 등을 진출했던 국내기업들이 최근 다시 국내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들 기업을 위해 경기연구원이 적극 행보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즉 ‘리쇼어링(reshoring)’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리쇼어링 전략: 규제개선과 지원방안」을 발간하고 해외진출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하기 위한 규제개선과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 하성용 교수 / 중부대학교 자동차시스템공학과 교수마차가 유일한 이동 수단이었던 시기가 있었다. 마차를 통해 더욱 편리하게 짐을 나르거나, 이동할 수 있었던 매우 편리한 이동 수단이었다. 하지만, 말의 배설물과 동물의 한계를 느끼며 내연기관을 개발하여 기계 동력을 이용한 자동차가 탄생하게 된다. 이후 자동차를 산업으로 만든 건 포드의 대량생산 기법으로 컨베이어를 통해 차대가 움직이고 분업을 통해 차량 부품 조립을 통해 자동차 생산 시간은 1/10로 줄였다. 이를 통해 자동차 보급이 급격히 빨라지며, 자동차 사용이 증가하였다. 19
(서울=이연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코로나19로 피폐해진 국민들의 삶을 지키고 경제를 조속히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추경을 역대 최대인 35조 3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3차 추경안을 심의하기 위해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고 우리 경제의 그늘도 짙어지고 있다”며 “수출이 급감하고 서비스업에서 시작된 위기가 제조업으로 번지면서 일자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신속한 방역과 과감한 경기대책 덕분에 내수에서
(서울=조용수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코로나19 재난에 대한 3차 추가경정예산 투입에 대해 "2022년까지 성과를 낼 수 있는 핵심 프로젝트를 선별해 재정 투입을 과감하게 하겠다"면서 이와 관련해 K방역산업 육성 예산 및 코로나 백신·진단시약·치료제 등에 대한 조기 개발 재원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조 의장은 국회의원 회관에서 이날 오전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3차 추경에선 고용지원과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대책, 소상공인 및 기업을 위한 과감한 금융지원책 등이
(서울=이연숙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는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한 정책 효과,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를 담아 0.1% 성장 목표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에서 “정부는 최근 대내외 여건을 종합 감안할 때, 올해 역성장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올해 2분기는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 급감 등으로 1분기보다 상황이 더 어려울 수 있겠으나 코로나19가 국내적으로는 상반기에, 세계적
(경기=류지희 기자)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K무비를 넘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선 'K방역'마저 세계적인 탑 브랜드로 그 위상을 떨친 데 이어, 이젠 K이코노미(경제)를 세계에 떨쳐보자는 제안이 유력 광역지자체장에 의해 주창됐다.이재명 경기지사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해 "지금은 전시에 버금가는 비상상황으로 전시재정을 각오해야 한다는 문재인대통령님 인식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문을 연 후 "전대미문의 경제위기에서 정부역할과 재정기능을 전시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폭 늘릴 때가 맞다"고
■ 하성용 교수 / 공학박사. 중부대학교 자동차시스템공학과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19등 세계적인 주요변수로 인한 세계경제가 급변하고 있는 요즘 미래 자동차 첨단 제어시스템의 필요성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요구되어지고 있고 그에 따른 시대적인 요구가 자동차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면서 자율주행차의 제어시스템에 대한 발전은 그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자동차 운행의 실제 효율적인 관점에서는 많은 좋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는 물류운송과 관련된 업종이거나 운수업에 종사하는 많은 관계자들의 일자리에 대한 상실의 우려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
(서울=이연숙 기자) 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또 데이터3법 개정 취지에 맞게 공공부문 개인정보의 가명화와 활용을 지원한다.정셰균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를 열고 공식 출범과 함께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 전략을 논의했다.회의에서 논의된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 전략은 ▲공공데이터 개방 가속화 ▲공공부문 개인정보 가명화와 활용 지원 ▲수요자 중심 정책 추진 ▲데이터 기반 지능형 정부 구현 등 4대 추진목표로 구성됐다.먼저 정부는 내년까지 개방 가능한 데이터
미 워싱턴 소재 국제통화기금(IMF) 집행위원회가 지난 3월 27일 우리나라에 대한 금융시스템안정성 평가(FSSA) 보고서를 추가 회의 없이 확정 짓고, 20일 이를 IMF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에 따른 다양한 금융 스트레스에도 불구, 한국은 충분한 복원력을 지녔다”는 이사회의 판단에 집행위원회가 동의한 결과다.IMF는 1999년 이래 주로 회원국의 요청에 따라 해당 국가의 재정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평가를 내리고 이를 공개하는 금융부문평가프로그램(FSAP)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FSSA 보고서에 요약
(서울=이연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빈틈없는 방역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도 시급한 과제로 특히 고용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고용안정을 위해 기존에 발표한 재정·금융지원 방안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조속히 보완해달라”며 “고용유지와 실업자 지원, 긴급일자리 마련 등을 위한 추가대책과 업종별 지원방안도 강도 높게 추진해 줄 것”을 지시했다.정 총리는 “지난 3월 전체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약 20만명 줄어
신재길/노동사회과학 연구소 교육위원장코로나발 세계 대공황(하편)작년 4월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씌여진 상편에 이은 하편입니다. 상편은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기 직전인 2월 초, 그리고 이번 하편은 판데믹 선언 이후 최근 쓰여졌습니다. 필자는 1971년 달러 금태환 정지 이후 1980년대 신자유주의를 거쳐 바야흐로 세계화를 달성한 금융자본주의를 ‘의제자본주의fititious capitalism’로 규정합니다(필자에 따르면, 일반적 의미의 자본주의는 생산자본이 노동을 소외시키고 생산을 지
신재길/노동사회과학연구소 교육위원장작년 4월 시그널에 발표한 글 [다가오는 공황:이번에는 다르다]의 연장선인 공황 시리즈로, 2020년 세계 경제전망에 대한 글 두편입니다. 상하편으로 나눠 싣습니다. 각각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기 직전인 2월 초, 그리고 판데믹 선언 이후 최근 쓰여졌습니다. 필자는 1971년 달러 금태환 정지 이후 1980년대 신자유주의를 거쳐 바야흐로 세계화를 달성한 금융자본주의를 '의제자본주의fititious capitalism'로 규정합니다(필자에 따르면, 일반적 의미의 자본주의는 생산자본이 노동을
(경기=조봉수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3주 가까이 언론과 개인 SNS를 통해 범국가적 차원의 전 국민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지급을 위한 역설을 거듭해 온 가운데 경기도가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4월부터 도민 1인당 10만원씩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다른 광역지자체에서도 재난기본소득 논의 및 실행이 추진되고 있기는 하나 이번 경기도의 경우처럼 어떠한 조건도 달지 않고 전체 주민들에게 지급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이 지사는 2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맞게 된 역사적 위기 국면을 기회로 반전해
신재길/노동사회과학연구소 교육위원장[필자주] 다음 금융위기가 2020년 전후 찾아옵니다. 좌파 주장이 아니라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분석입니다. JP모건 보고서는 “유동성(Liquidity) 와일드카드를 쓸 수 있게 된 덕분에 우리는 다가오는 금융위기를 최소한 역사에 나타나는 일반적 수준으로 몰아갈 것”이라며 “이번엔 2008년보다 약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물론 지난 10년간 국제 금융독점체들은 대응책을 준비했습니다. 바젤III(Basel 3)도입과 국제회계기준(International Financial Re
금통위 의결문…성장흐름 1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 물가전망 하향 시사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추가 조정여부는 성장·물가 흐름 면밀 점검해 판단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흐름을 보이겠지만 물가상승률은 1% 아래에 머무는 등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회의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 성장흐름은 지난달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늘 금통위 결과는...(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8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GSMA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 포럼)에서 ‘디지털 선언(Digital Declaration)’을 발표했다. 디지털 시대의 윤리적 행동 가이드인 디지털 선언은 디지털 시민, 산업, 정부에 대한 기업들의 핵심 원칙을 담고 있다. 산업 전반에 걸쳐 각 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 40명이 디지털 선언을 지지했다. 대표자를 통해 디지털 선언에 서명한 기업은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차이나 텔레콤(China Telecom). 도이체 텔레콤(Deuts
국민소득 3만달러 (PG)[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한국은행은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1천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한은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발표 후 설명회에서 "속보치 기준 실질 경제성장률과 환율을 감안하면 지난해 1인당 GNI가 3만1천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계산된다"고 말했다.2017년 1인당 GNI는 2만9천745달러였다. 지난해 실질 경제성장률(속보치)은 2.7%이고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130원에서 1,101원으로 내리는 등 원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