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황하에 서 있습니다.중국에는 중심이 되는 두 강인 황하와 장강이 있습니다.그중 장강은 우리가 양쯔강이라고도 부릅니다만 충칭 부터 우한 난징 상해까지 대부분 도시곁을 흘러 중국여행을 조금만 해봐도장강은 쉽게 접해왔습니다.그런데 황하는 중국문명의 중심임에도 대부분 주요도시와 멀리 떨어진 지역을 흐르므로 일반 여행객은 만나기가 쉽지않습니다. 억지로 만나려면 낙양옆 정저우에서 하북지역으로 넘어갈 때 입니다.그 만나기 어려운 황하가 도시 중심을 흐르는 곳이 란저우입니다. 요새 유행하는 우육면의 원조이며, 면의 고향, 살크로드의
서양의 커피장인들이 로스팅이 잘 된 원두를 일컬어 '마호가니'라고 외쳤다는 유래에서 따온 마호가니카페는 '모두를 위한 커피', '모두의 커피', '평등의 커피' 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커피전문점이다. 전문 커피감별사와 로스터, 바리스타가 함께 정기적으로 커핑을 하고, 각 산지에 맞는 로스팅 프로파일을 적용하여 톡톡 튀는 상큼한 신맛에 멜로우한 단맛을 띄는 '사모아' 블렌딩과 젠틀하면서 중후한 매력을 가진 '그루브' 블렌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아몬드 크림 콜드브루가 유명하다. 45㎝ 길이의 45파이는 마호가니커피에서만 즐길 수
* 장군의 귀환과 남겨진 병사홍범도 장군의 유해 송환으로 떠들썩한 광복절이었다. 송환을 둘러싼 여러 논의는 차치하고서라도 독립전쟁의 과정에서 머나먼 이국 땅에 묻혀있다 돌아오는 장군의 유해를 맞이하는 서울공항 도착부터, 향을 올리고 거수 경례를 올리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며 콧날이 시큰해졌다. 해방을 맞은 지도 70년 넘은 오랜 시간이 지나고야 고국으로 돌아온 유해, 대전현충원에 안장되는 운구행렬의 뒷모습이 한동안 여운을 남기는 동안, 문득 어느 무덤이 떠올랐다.우리 독립운동사의 한줄기는 무장투쟁이다. 그리고 항일 무장투쟁의 중심에
[시그널=김선태 기자] 미국 백악관에서 25일(현지시각)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코로나19의 발원지라는 논란과 관련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다.트럼프 행정부가 줄곧 제기해오다 바이든 정부 들어 수그러드는 듯하던 ‘코로나19 우한 기원설’이 다시 제기된 배경에 대해 각국이 주목하는 중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각), “2019년 11월 우한연구소 연구원 3명이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는 미 정부의 비공개 정보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WSJ “중, 바이러스 검출된 폐광 접근 차단...
[시그널=김선태 기자] 뉴욕타임스(NYT) 지가 극단으로 치닫는 미국 내 아시아 증오범죄와 관련, 그 기원이 트럼프의 반중 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트럼프의 ‘차이나 바이러스’ 주장, 반아시아 정서의 기원”3월 중순 애틀랜타 인근 안마시술소에서 한 미국인이 총기를 난사해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NYT는 30일 그에 따른 반응을 묻는 텔레그램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는데, 놀랍게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당한 보복”이라는 응답이 84%를 차지했다.이와 함께 NYT는 “올해 들어 미국 내에서 아
[시그널=김선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조사 보고서’를 며칠 내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과학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의 단서를 찾아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26일(현지시각) CNN이 보도했다. 파우치, “우한에서 발견되기 전 상당 기간 잠복”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뉴캐슬에 있는 델라웨어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처럼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비롯되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그가 명백한 과학적 증거가 나오기 전
[시그널=김선태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미국을 중심으로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들 중 일부는 기존 백신을 피해가거나 심지어 백신으로 생성된 항체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기술 책임자 마리아 판 케르호브(Kerkhove)는 21일(현지시각)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5주 연속 증가하는 등 우려할 만한 추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케르호브 박사는 “코로나19 감염은 지난주 유럽에서 12%로 크게 늘었는데 문제는 이 증가를 영국발 변이가 주도한다는 점
[시그널=김선태 기자]바이든 정부 들어 미·중 대치 국면이 지속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측에서 미국의 바이러스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중, “포트 데트릭 실험실, 코로나19 관련성 배제 못 해”7일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회의 화상 기자회견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됐다.이 자리에서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중미 관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양국 관계의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의 내정간섭”이라고 말했다.왕이 부장은 이에 덧붙여 “오랫동안 미국은 이른바 민주와 인권
세계가 코로나19 백신의 희망에 부푼 가운데, B117로 명명된 영국발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1일 현재 적어도 60여개국에서 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1일 처음 발견된 지 40일 만의 일이자, 단 일주일 만에 10개 국가로 확산한 결과다. 영국발 변이 B117, 40일 만에 60개국 확산이대로라면 상반기 안에 전 세계로 이 변종이 퍼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당장 발생지 영국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영국의 경우 백신 접종에 사활을
[시그널=김선태 기자] 미국과 중국 언론이 각기 상대 국가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문제 삼는 등 백신 대리전에 나서는 모양새다.지난 11일(현지시각) 브라질 정부는 중국 시노백 생명공학(Sinovac Biotech)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자국 임상실험에서 50.38%의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CNN “중국산 시노백 백신, 실제 효능 낮고 수치 의문”14일(현지시각) 미 CNN은 “이는 애초 이 회사가 백신의 승인을 신청할 당시 공개했던 효능 78%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라며 “이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공개된 코로나 백신
[시그널=김선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중국 우한에서 확인되기 전에 이탈리아에서 이미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이 보도했다.우한 사태 이전, 이탈리아서 코로나19 환자 거듭 확인이 환자는 밀라노 출신 여성으로 2019년 11월 10일 팔에 붉은 발진이 생겨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는 정확한 병명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후 밀라노대 연구팀이 이 환자의 조직검사에 나선 결과 “피부 발진의 원인이 코로나19 감염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그널=김선태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다는 설을 뒤집는 미국 측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그간 코로나19 발원지를 둘러싸고 미-중 사이에 전개된 논쟁이 새 국면에 들어설 수 있는 사안이다.“코로나19, 지난해 12월 미국 내 다수 주에서 확인”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 시각)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확인되기 전에 미국에 이미 확진자가 있었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앞서 CDC는 미 적십자사가 보유한 7천38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0만 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미중 양국이 서로 총영사관 폐쇄를 주고받으며 점입가경의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미중, 상호 총영사관 폐쇄 후 숨고르기미국 동부시간 23일 존스홉킨스대학교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00만7859명, 누적 사망자는 14만3846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간첩 활동의 진앙지’라며 21일 사전 예고 없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통지하자 24일 중국 외교부 역시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설립과 운영 허가 철회를 통지했다.휴스
‘극초음속(Hypersonic) 미사일’을 통해본 국제정세2020년 05월 29일 • 신현철/국제정치 대표작가 1일단은 극초음속(Hypersonic) 기술로 만든 미사일이 뭔지 정확히 뭔지알아야 하기에 수고스럽지만 3가지 자료를 먼저 습득할 필요가 있다. 현존하는 어떤 미사일 방어체계도 막을 방도가 없는 언터쳐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어버린 하이퍼소닉 미사일이 지금 중국과 러시아에는 실전배치 되어 있는데 반해 미국에는 그런 것이 없다는 점을 먼저 지적해야겠다. 2미국 기반 글로벌 머니킹들(Global Mone
(서울=전재형 기자) 2016년 총선에서 보수 성향이 강한 중장년·노년 인구가 많은 부산 연제구에서 난적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둬 민주당조차 놀라게 만들었던 김해영 의원(44·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총선에서 예상외 패배를 당해 4년만에 정가를 다시 놀라게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이수진(이상 더불어민주당)·김미애(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등 '흙수저 성공담'으로 유명한 몇 안 되는 법률가 출신 현역 정치인 중 하나인 김 의원은 어린 시절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고모댁에 동생과 함께 맡겨져 자랐다. 극심한 가난과 결
(서울=이연숙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검사과정 등에서 개인정보를 엄격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방역당국은 이와 같이 검사과정이나 확진 이후에도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바,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을 다녀온 분들은 조속히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김 총괄조정관은 “최초 환자 동선을 공개할 때만 상호명과 같은 특정 가능한 정보를 공개하고 이후에는 상호명 등을 공개하지 않
‘군주론’의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피렌체 공화국에서 공직자 생활을 준비하던 1495년 무렵, 수도승 사보나롤라가 이 도시국가의 실질적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었다. 사보나롤라는 비범한 정치적 언사로 대중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그가 설교할 때면 전 시민이 몰려나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마키아벨리와 사교 수장 사보나롤라그러자 사보나롤라는 종종 자신이 하느님의 대리인이라 주장하기 시작했다. 1498년 도시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사보나롤라 파와 반 사보나롤라 파 사이에 치열한 정쟁이 이어지던 중, 사보나롤라 측에서 놀라운 대결을 제안했
(서울=전재형 기자) 지난달 16일 31번 신천지 신도 확진자 출현 이후 급격한 감염전파력으로 전국을 공포와 혼란에 빠뜨린지도 벌써 4주가 다 되어 간다. 그날 이전에만 해도 추가 확진자가 한명도 없는 날이 4일이나 이어지기도 해 그럭저럭 코로나19의 공포도 사그라지나 보다라는 성급한 낙관론까지 솔솔 피어오르기도 했으니, 지금 상황과 비교해 되돌아보면 정말 사람 일은 한치 앞도 알기 힘들단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이구나 싶을 정도다.이달 11일 현재 세계적으론 10만이 넘는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수천명이나 기록하면서 이제 본격
지난 2월 2일. 그날 청도대남병원에 중국 우한에서 온 누군가가 있었다. 그는 신천지 교단 관계자이거나 병원 관계자이거나 아니면 둘 모두이거나 어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보균자로 추정된다. 그가 문제의 31번 환자에게 전염시켰거나, 아니면 그가 옮긴 누군가가 대구교회 예배를 보았거나 어쨌든 바로 그가 '슈퍼전파자'라는 게 합리적 의심이다.미궁에 빠진 ‘우한-청도 간 신천지 연결고리’1월말 2월초(특히 31일에서 2일 사이)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 이후 15일 이 병원 입원환자들 사이에서 집단
김진욱/시그널 기획위원 1실수지도자가 무오류가 아닌 한 지지하는 것과 비판하는 게 상충하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부터 하는 이유는 나는 문정부 지지자이지만 이번 코비드19 대응은 정부·여당 실수가 명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예 중 하나는 문 대통령이 구정 때 양산에 내려간 것이다(참고1). 또 민주당 이인영 대표가 신천지 확진자 발생 직전 “승기를 잡았다”고 예단한 것도 있다(참고2). 그리고 문대통령이 최근 질본 본부장에게 “허탈하시겠다”고 한 표현도 있겠다(참고3).왜일까? 양산에 내려간건 사태 심각성에 대한 인식부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