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김선태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윤희숙 의원의 전태일 정신 발언이 화제다.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은 13일 윤희숙 의원은 “주 52시간 근로제의 중소기업 전면적용을 코로나 극복 이후로 연기하는 것이 전태일 정신”이라고 말했다. 윤, “장시간 노동이 현실이라면 지키는 게 당연” 발단은 윤 의원의 페이스북 글. 여기서 윤 의원은 “50일 앞으로 다가온 ‘52시간 근로’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절망하고 있다”며 “그나마 있는 일자리를 없애 근로자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리지 않도록 유예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
러시아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거짓말은 위정자의 문제가 아니라 피치자의 문제”라고 주장한 바 있다. 우매한 백성들에게 진실를 그대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받을 충격과 부작용을 고려할 때 매우 위험하므로 다소 포장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정치적 거짓말, 불가피해도 선의에 따라야인간의 이중성을 간파한 최초의 근대 정치입문서라 할 수 있는 ‘군주론’에서, 마키아벨리는 “정치란 도덕으로부터 자유로운 통치 행위”이며 심지어 거짓말에 자질이 있어야 정치인이 될 수 있다고도 말한다.하지만 이런 경우의 정치적 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부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의 반정부 집회에 이르기까지 길거리 투쟁에 앞장 서 온 신소걸 목사(순복음우리교회)가 6일 별세했다. 향년 79세이며 사인은 코로나19 감염과 그로 인한 합병증에 따른 심장마비로 추정된다.마음껏 끼를 발산하던 화양연화의 시절한국 사회에서 기독교 성직자가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는 일이 이상할 것은 없지만 신 목사의 경우는 종교적 명분보다 세속의 정치적 명분을 이유로 수년간 가두 투쟁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갖게 한다. 한 때 유망한 코미디언으로 일하다 우여곡절 끝에 종교에 귀
전광훈 목사 등이 8.15 광화문집회를 개최한 후 우리나라 사회는 다시 코로나 쇼크를 겪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 1000명, 2000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전인미답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 상황을 촉발시킨 것은 8.15 광화문집회와 한국개신교회들의 대면 예배 강행 때문인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제2차 코로나 쇼크가 우리나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또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다만 다시 한숨 쉬면서 우리 모든 국민이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는 시점에 일어난 핵폭탄이기 때문에
[시그널 = 김선태 기자]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곧 1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8일 오전 11시 현재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75명이라 발표했다. 이 교회 관련자 검진 결과 양성률이 33%에 달하고 있어 조만간 그 수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 집회 뒤 전국에 퍼져 환자 확산게다가 전광훈 측이 주도한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은 고의적으로 검진을 기피하거나 동선을 숨기며 ‘깜깜이’ 환자 상태로 지역사회를 활보하는 중이다.방대본은 광복절 이후 감염 경로
네거티브 사회에는 지지와 반대만 있을 뿐, 그 실체가 없다. 이익이 곧 생존이 되어 버린 사회, 죽을 수는 있어도 물러설 수는 없는 사회에서 지지와 반대는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시민의 승패가 단지 쪽수에 의해 결정된다면, 우리는 과거, 그 어느 시대에도 쿠울~하게 패배를 인정했어야 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만약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의 탄핵을 부결시켰다면, 박근혜의 탄핵을 주장한 이들 중 “법의 판단이니 냉정하게 따르자.”라고 받아들일 사람이 몇이나 되었을까?가끔씩 지지와 반대의 명분으로 소환되기도
[시그널=김선태 기자]코로나19 수도권 확진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 이들 지역에 대한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이런 가운데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사랑제일교회 측이 코로나19 감염 의심 교인의 보건소행을 막고 도심 집회 참여를 유도한 정황이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교인의 생명을 담보로 감염병 확산에 따른 정부 책임론 증폭을 노렸다는 의심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앞서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크게 늘어나자 정부는 15일 서울 도심 광복절 집회를 모두
문 대통령,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종교지도자들과 간담회장인 인왕실로 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개신교·불교·유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민족종교 등 7대 종단 지도자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엄기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회장, 문 대통령,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영근 성균관장. 2017.12.6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오찬한다.15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오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