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김선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회피한 결과 유권자들의 불만을 산 탓에 재선에 실패했다고 트럼프 진영의 여론조사 기관 보고서가 밝혔다.이와 함께 사전 선거운동 기간에 명확한 증거 없이 투표 사기를 주장한 것도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백악관이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차단 마스크를 직접 배포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하는 중”이라고 NBC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한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전국민 마스크 보급‘은 지난해 제기된 사안이지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널=김선태 기자]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하루는 긴박했다. 전임 대통령들이 누렸을 것으로 보이는 첫날의 느긋함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수많은 보고서를 검토하고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에 임하는 것으로 하루를 채웠다. 그만큼 코로나19 팬데믹은 절박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잔영은 강했다. 취임 일성, “정치가 화마처럼 날뛰지 않게 할 것”“나는 미국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국을 통합하는데 영혼을 걸 것입니다. 정치가 화마(火魔)처럼 날뛰며 모든 걸 파괴해서는 안 됩니다. 나는 나를 지지하
[시그널=김선태 기자] “미스터 프레지던트, 이제 이 멍청한 쇼(dark charade)를 끝냅시다.”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을 오너로 둔 타블로이드판 뉴욕포스트지가 트럼프의 대선 승복을 정면으로 요구하는 글을 28일(현지 시각) 자 커버스토리로 실었다. 대선 기간 내내 트럼프를 편든 것으로 알려진 보수 언론이 트럼프의 대선 승복을 작심하고 요구한 일이라 현지에서 연일 화제다.“공화당 상원 날릴 판인데 ‘백악관 사수’ 타령이라니”실은 이 기사는 다음 달 5일 있을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다수의석을 뺏길 처지에 놓인 공화당의 속내
[시그널=김선태 기자] 14일(현지시각)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 전역에서 미국 대선 선거인단 투표가 끝났다. 버몬트주에서 시작돼 하와이주에서 막을 내린 선거인단 투표를 집계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306표를 획득해 232표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고 압승한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심지어 기존 대선에서 가끔 보이던 선거인단 이탈표가 이번에는 한 표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3일 대선에서 8000만 표 이상 획득하며 306석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바이든 당선인이 실제 선거인단 투표에서 한
[시그널=김선태 기자] 23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의 미 연방총무청(GSA)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에 공식적인 정권 이양 절차(formal transition process)를 개시한다고 통보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연방총무청은 전날 밤 연방 각 부처에 바이든이 이번 46대 대통령 선거의 승자로 확정됐음을 통보했다고 CNN이 밝혔다.이 통보는 에밀리 머피 총무청장의 서한을 통해 바이든 측에 전달된 것이며, 서한에는 바이든 후보가 11·3 대선의 “분명한 승자”임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바이든 당선인은
[시그널=김선태 기자]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가 모두 7천만 표를 넘게 획득한 이번 미 대선은 미국이 여전히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은 곧 출간되는 회고록 ‘약속된 땅’ 1권 발매에 앞서 15일(현지 시각) 미 CBS 선데이 모닝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하며 미국의 앞날을 우려했다. “국민 분열 선동하면 민주주의 제 기능 못 해”그는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전혀 상반된 대안을 놓고 양보 없는 힘 대결을 추구하는 양상이 전개된 데 대
[시그널=김선태 기자]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는 투표를 집계할수록 결정적이라고 미 CNN이 보도했다.11월 11일(현지시각) CNN은 이와 같은 뉴스를 내보내면서 “결과를 뒤집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현실을 뒤집을 수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남은 표가 집계되는 중인데 경합지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양자의 표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CNN에 따르면 집계가 모두 끝나면 바이든 당선인은 약 8천만 표를 획득, 트럼프보다 500만 표 이상 앞설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바이든은 역대 대통령 후보 중 가장 많
[시그널=편집부] 미 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가 모두 승리를 주장하는 인터뷰를 갖는 등 치열한 기 싸움을 펼치고 있다.개표 초반 앞서가던 바이든 후보가 중반 들어 대부분의 접전지에서 역전당하면서 후반에 들어서는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세한 국면이 전개되는 중이다.앞서 바이든 후보는 긴급 인터뷰를 갖고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며 러스트벨트(북부 공업지대) 주들의 개표를 기다려 달라 말했다. 그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대승할 것”이라며 바이든 측이 승리를 훔치려 한다는 비난을 트윗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면서 2차 팬데믹을 거론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코로나19는 계절과 무관하다”고 밝히면서부터다. 전 세계 확진자가 1천8백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이고 조만간 2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데다가 주요 선진국들에서 재확산세가 나타나고 코로나 발생이 늦었던 나라들이 속수무책 당하고 있어 우려는 커져가고 있다. 아베는 어디 가고...일본 “지자체별 각자도생”일본의 경우 1일 하루만 1천536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번 주에 총 확진자 4만
(서울=류지희 기자) 국내 정상급 조각가 이철희 작가가 세계의 성공적인 관광지 6개소를 소개한 영상이 화제다. 이 작가는 이들의 공통 테마를 각기 다르게 해석하고 스토리텔링한 이 여섯 군데의 관광지를 작가적 시점에서 조사하고 분석했다.미국령 괌의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 프랑스 파리의 '사랑해 벽(I Love you Wall)', 조지아의 항만도시인 바투미의 '알리와 니노(Man and Woman)', 팝아트의 거장 로버트 인디애나가 1966년에 뉴욕 스테이블갤러리에 설치한 입체작품 'LOVE', 우크라이나
러시아 음유시인 불라트 오쿠자바정진택/큐레이터조지아는 우리에게 낯선 나라다. 그루지야, 조지아 등 여럿으로 불린다. 원래 이름은 ‘샤카르트벨로’다. 이란, 터키, 러시아 틈새에서 나라와 종교 정체성 유지가 어려웠다. 20세기 초반 소련에 병합되었다. 그랬다가 소련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독립한다. 조지아 사람이었던 스탈린은 오스트리아 출신 히틀러가 그랬던 것처럼 조지아를 합병하고 홀대했다. 스탈린만큼이나 러시아에 영향력 있는 조지아 사람이 또 있다. 문인이자 음유시인인 불라트 오쿠자바(Bulat Shalvovich Okudzhava)다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 사진=연합뉴스- '성과내기' 경제라인 강조…집권 3년차 분위기 쇄신용 해석도- OECD,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2.4%로 수정 발표...작년 11월 발표보다 0.4%포인트 낮아(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의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인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동시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김수현 정책실장 후임에 김상조(57) 공정거래위원장을, 윤종원 경제수석 후임에 이호승(54·행정고시 32회)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임명했다.청와대 경제정책 투톱인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은
그린란드 / 사진=연합뉴스- 대부분 7월 집중...6월 중순에 이처럼 많은 양 녹은 것은 매우 이례적- 美 조지아大 연구원 " 2012년 6월에도 기록적인 얼음층 용융 있었다"- "그린란드, 지난 20년간 해수면 상승 주요 요인...얼음층 녹은 물, 바다로 흘러들어 해수면 상승"(서울=연합뉴스) 그린란드 얼음층(氷床)의 40% 이상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얼음이 녹는 용융(熔融)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얼음 손실량이 20억t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CNN이 14일 보도했다.통상 그린란드에서는 6월부터 8월까지 얼음층이 녹기는
터키 출신 한국인 알파고 시나씨 '세계 독립의 역사' 펴내 "구한말부터 시작된 태극기 제작, 한국 민족 기원의 연구, 동학 운동, 대종교의 개천절 창시 등 민족의식을 심어주는 작업들이 뱃속에 태아를 만들고, 그 태아는 1919년 3월 1일에 태어나 독립을 향해 나아가는 신생아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1919년 3월 1일을 '근현대적인 한국 민족의식의 생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터키 쿠르드족 출신 언론인 알파고 시나씨(31) 씨가 규정한 3.1 독립운동의 의미가 뭉클한 감흥과 함께 긴 여운을 남긴다. 2004년에 한국 땅을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