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일본과 풀어야 할 분쟁거리를 떠올려보자. 한반도 국권침탈과 수탈에 대한 공식 사과, 역사왜곡 시정, 강제징용 및 위안부 배상, 반도체 관련 경제 제재 철회, 독도영유권 주장 등이다. 기자는 가장 큰 이슈로 대륙붕 제7광구의 영토분쟁을 꼽고 싶다. 독도영유권 문제보다 더 중요한 영토분쟁이다. 7광구를 둘러싼 영토 분쟁에 대한 이해는 잠시 미루고, 우리나라의 대일 외교력을 점검해보자. 굴욕적 대일 외교, 온 나라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윤석열 정부는 일제의 강제징용 배상금 집행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아무 대가
[시그널=김선태 기자] 미국 백악관에서 25일(현지시각)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코로나19의 발원지라는 논란과 관련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다.트럼프 행정부가 줄곧 제기해오다 바이든 정부 들어 수그러드는 듯하던 ‘코로나19 우한 기원설’이 다시 제기된 배경에 대해 각국이 주목하는 중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각), “2019년 11월 우한연구소 연구원 3명이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는 미 정부의 비공개 정보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WSJ “중, 바이러스 검출된 폐광 접근 차단...
이 슬픈 시간의 무게에 우리는 복종해야 한다.단지 느낌을 말하자면 그렇다.그럼 이제 해야 할 말을 하자.- 셰익스피어, ‘리어 왕‘ 중 에드가의 말을 재구성코로나19 팬데믹이 해를 넘겨 장기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인류는 바야흐로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생존 방식을 모색해야 할 처지에 이르렀다.인류를 덮친 이 바이러스가 앞으로도 장기간 사라지지 않고 시시때때로 우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사실, 백신을 접종하거나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거나 국경을 차단하는 일 따위는 비록 효과는 있으나 일시적인 방편일 뿐이라는 사실, 아무리 뛰어난 백
[앵커멘트]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서 열린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는 둘째 날에도 열기를 이어갔는데요. 토론에 함께한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은 기본소득이 코로나 방역 위기와 경제 위기의 타개책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컨퍼런스 마지막 날, 구영슬 기자가 현장 담아왔습니다.[리포트]`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열기를 이어간 국제컨퍼런스 마지막 날 현장.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습니다.`기본소득과 팬데믹`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컨퍼런스 둘째날 포문을 연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
[시그널=김선태 기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29일 “기본소득이 코로나 대응에 효과적임이 입증됐을 뿐 아니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세계 최대 규모의 기본소득 정책축제인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4월 28일 개막한 가운데, 스티글리츠 교수는 ‘기본소득과 팬데믹’을 주제로 한 화상 기조연설에서 이처럼 말했다.올해 3회를 맞은 기본소득박람회는 ‘내 삶 속의 기본소득’을 주제로 16개국 70여 명의 세계적 석학과 활동가가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지난 2
[시그널=예수종 기자]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의 주요 일정과 콘텐츠를 사전에 볼 수 있는 홈페이지 및 온라인 전시관 방문자 수가 지난 21일 22만 명을 돌파했다.지난 1일 문을 연 홈페이지 및 온라인 전시관에 21일 23시 기준 22만7,393명이 방문할 정도로 이번 박람회에 국민적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다.1일 연 온라인 홈페이지 하루 1만명 방문하루 평균 일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2021 기본소득 박람회 온라인 전시관은 홈페이지(basicincomefair.gg.go.kr)를 통해
[시그널=예수종 기자] 기본소득 세계 최대 공론의 장인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오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사람을 사람답게, 기본소득"... 역대 최대 규모2019년 첫 개최 이래 올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내 삶 속의 기본소득’ 주제 하에 전 세계 68명의 석학과 전문가가 참여해 열띤 정책 토론을 벌인다.28일 개막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개막연설을 하고,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비나약 바네르지(Abhijit Vinay
[시그널=김선태 기자]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은 거의 모두 반려인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는 진단이 나왔다.반려동물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외신을 통해 심심치 않게 알려진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작년 11월 20일 기준 세계 19개국에서 456건의 동물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1월에는 국내에서도 첫 동물 감염 사례가 나왔다.엄재구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이 문제를 다룬 글을 기초과학연구원(IBS)이 3월 17일 ‘과학 리포트’로 발표해, 본지는 그 내용을 아래에 소개한다.(기초과학연구원
[시그널=김선태 기자] 산업연구원(KIET)이 최신 보고서에서 “美 바이든 대통령의 반도체 공급망 조사 행정명령으로 우리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심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정부와 산업계의 대응을 촉구했다.미·중 반도체 갈등,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질라”반도체는 한국이 세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인 데다, 미중 양국이 향후 이 분야에서 양보 없는 결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우리의 경우 삼성전자가 한편으로는 애플 등 대미 반도체 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데다 다른 한편으로는 대중국 무역의존도가 높아 이 문제에 민감할 수밖
[시그널=김선태 기자] 뉴욕타임스(NYT) 지가 극단으로 치닫는 미국 내 아시아 증오범죄와 관련, 그 기원이 트럼프의 반중 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트럼프의 ‘차이나 바이러스’ 주장, 반아시아 정서의 기원”3월 중순 애틀랜타 인근 안마시술소에서 한 미국인이 총기를 난사해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NYT는 30일 그에 따른 반응을 묻는 텔레그램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는데, 놀랍게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당한 보복”이라는 응답이 84%를 차지했다.이와 함께 NYT는 “올해 들어 미국 내에서 아
[시그널=김선태 기자] 3월 31일(미 동부시각) 현재, 최소 157개국과 준국가 지역에서 5억7,800만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지 1년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개발된 백신들임에도 그 투여 속도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편이다. 전 세계, 4월 들어 하루 1400만 명씩 접종2020년 여름 러시아 정부가 자국 백신 스푸트니크의 임상시험 통과를 발표했다. 이어 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이어 영국 옥스퍼드대와 스웨덴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공동개발한 백신들이
[시그널=김선태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미국을 중심으로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들 중 일부는 기존 백신을 피해가거나 심지어 백신으로 생성된 항체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기술 책임자 마리아 판 케르호브(Kerkhove)는 21일(현지시각)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5주 연속 증가하는 등 우려할 만한 추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케르호브 박사는 “코로나19 감염은 지난주 유럽에서 12%로 크게 늘었는데 문제는 이 증가를 영국발 변이가 주도한다는 점
[시그널=김선태 기자] 영국이 허술한 방역시스템 탓에 늘어나는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시작한 뒤, 이 나라의 일일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가운데 일어나는 일이다. 백신 선제 투입해 확산세 줄였어도 “낙관 못 해”지난 2월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확진자 감소 추세에 자신감을 얻은 듯 “영국의 경제 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것”이라 발표했다. 영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보건 강국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진단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시그널=최마 기자] 25일 열린 ‘2021 경기도 기본주택 컨퍼런스’에서 이재명 지사는 “투기와 공포수요를 없애야 주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기본주택 정책은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영역에서 낮은 가격에 장기간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주택을 제공한다면 무주택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날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기본주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아이너 옌센(Einar H. Jensen) 주한덴마크 대사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국회의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본격적으로 시행된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이 정상 궤도에 진입한 모양새다. 23일(현지시각) 현재 백신 접종을 받은 미국인이 4천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전체 미국 인구의 13%에 달하는 규모다.게다가 미국의 신규 확진 비율이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는 분위기다.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총확진자 수는 1월 31일 9백93만272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 22일 9백19만9932명으로 73만2795명이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
[시그널=김선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애초 의도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 접종에도 입원 환자 줄어”NYT는 전날 영국 스코틀랜드 백신 접종 프로그램 연구진의 보고서를 소개하며 이와 같은 결론을 내놓았다. 이 지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뒤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비율이 떨어지는 등 바이러스 전염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명백한 징후가 확인되었다는 것이다.22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지는 스코틀랜드 대
[시그널=김선태 기자] 일본 오카야마의 알몸축제, 하다카 마쓰리(岡山の裸祭り) 가 일부만 제외하고 모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23일(현지 시각) CNN이 보도했다.하다카 마쓰리는 일본의 본토에 해당하는 혼슈섬 남부의 오카야마현에서 지난 오백 년 동안 열린 전통적인 남성 중심의 알몸축제다.매년 2월 세 번째 토요일(올해는 20일)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그간 주요 도시에서 유사한 형태로 이어져 사실상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오카야마현 사이다이지 칸노닌 신사의 주 행사에는 많은 경우 1만 명이 참가하기도 한다.‘신성한 막대’ 차
[시그널=김선태 기자] 경기연구원이 “감염병으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역단위 방위체계 구축 전략”을 제안했다.“세계 경제, 코로나19 팬데믹 벗어나기 쉽지 않아”경기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 ‘코로나19 이후 경기도 대응전략’에서 “코로나19 이후 시대적 변화에 따른 정부와 경기도의 대응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지역단위 방위체계 구축’을 첫째 전략으로 내놓았다.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활동 위축은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우리 산업의 중추를 이루는 금융·자동차·휴대전화·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코로나19(이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둘러싸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는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가장 먼저 대량 구입해 공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동시에 남아공 변이에 취약하며 고령층에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도입에 따른 진통이 만만치 않았다. 급기야 식약처는 최종점검위원회를 구성하여 회의를 가진 끝에 10일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만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시그널=김선태 기자]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2월 7일(현지시각)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각 국가(지역) 올림픽위원회와 선수들에게 베이징 동계올림픽 초청장을 보냈다. 동계 올림픽은 2022년 초 열리는 대회로 아직 개막 1년을 앞두고 있다.이날 바흐 위원장은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 본부 ‘올림픽하우스’ 내 피에르 드 쿠베르탱 집무실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초청장에 서명했다.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