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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트럼프 추가관세 美경제에도 상당한 충격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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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트럼프 추가관세 美경제에도 상당한 충격줄 것"
  • 편집부
  • 승인 2019.08.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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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산 농산물 대거 구입 약속 지키지 않아...3000억 달러 中 제품에 10% 관세 부과"
현재 2500억 달러 中 제품에 25% 관세 부과...이에 3000억 달러 中 제품에 추가 10% 관세 더함에 따라 美, 중국산 제품 전부에 관세 부과하는 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뉴스1

(서울=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추가 관세가 미국 경제에도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인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거 구입키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30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으로 둔화 기미가 뚜렷한 미국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CNBC는 전망했다.

미국은 현재 25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여기에 30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10%의 관세를 매겼다. 이로써 미국은 중국산 제품 전부에 관세를 부과하게 됐다.

CNBC는 중국산 3000억 달러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 부과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0.14%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는 이 같은 수치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경제 주체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뢰 지수가 하락해 미국의 소비를 옥죌 것이란 것이다.

7월 ISM 제조업 지수는 하락해 경기 위축을 뜻하는 50선에 근접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측정하는 제조업 지수도 2분기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GDP 성장률은 2%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2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2.1%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은 미중 무역전쟁에도 3%대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이같이 경제가 둔화된 상황에서 추가 관세 부과로 수입물가가 높아지면 미국의 경제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관세부과로 수입물가가 올라가면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도 줄 수밖에 없다. 이는 미국 경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다.

결국 둔화에 빠진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 같은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듯 이날 미국의 주가와 유가는 모두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5% 하락한 2만583.42를,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90% 내린 2953.56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79% 밀린 8111.12를 각각 기록했다.

오전 중 지난 6월 이후 가장 양호한 일일 상승폭을 기록 중이던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발표에 급격하게 하락 반전했다.

유가는 폭락했다. 미중 무전전쟁 재개로 경기가 둔화, 원유에 대한 수요가 줄 것이란 우려가 대두됐기 때문이다.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4.63달러(7.9%) 급락한 53.95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 2월4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며, 6월19일 이후 최저치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4.55달러(7.0%) 급락한 60.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7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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