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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학재단, 교육사각지대 청소년 대상 장학금 지원한다...서울시의회 5월 조례 의해 시행

저소득층 및 폐업 진행중 소상공인 가정 자녀 대해 우선적 선발
각 대안학교마다 커리큘럼 제각각...성적 기준 아닌 소득기준 의거 장학생 선발
「교육 사각지대 지원 장학사업」 신설해 이달 5일부터 장학생 모집
학교 밖 청소년(100명)? 소상공인 자녀(100명) 등에 총 2억5천만원 지원
'서울꿈길 장학금'...서울 소재 비인가 대안학교(중·고 과정) 재학생에 150만원씩 지원
'소상공인 디딤돌 장학금'...서울시 거주 소상공인 가정 중·고·대학생 자녀에 100만원씩 지원

  • 기자명 전재형
  • 입력 2019.08.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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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꿈길장학금 신청안내문 / 서울장학재단 제공
서울꿈길장학금 신청안내문 / 서울장학재단 제공

지금까지 제도권 교육기관 재학생 위주로 지급되어 오던 중·고·대학생 대상 장학금이 서울장학재단(이사장 유광상)의 새로운 장학사업 덕분에 비인가 대안학교 재학생 및 저소득층 소상공인 가정 자녀들에게도 지급된다. 

서울장학재단 사업운영부 관계자는 5일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재단에서 처음 시행하는 본 사업에 대해 더 많은 서울 시민들에게 알려져 학교 밖이나 저소득층 가정의 우수한 인재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에서 지난 5월 의결한 조례에 의거, 2학기 지급을 위해 8월부터 대상자 선발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힌 이 관계자는 이어 "그동안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선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수업료 및 검정고시 비용 일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었으나 이번과 같은 본격 장학금 지급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장학생 선발과정과 관련해 "각 대안학교마다 커리큘럼이 제각기 다르므로 성적 기준으로 장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의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을 학교 당 2명까지 학교장 추천을 받아 심사 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소득층 소상공인 가정 학생 선발과 관련, "서울시신용보증재단과 업무 협약으로 저소득층이나 폐업 진행중인 소상공인 가정의 자녀에 대해 우선적으로 선발한다"고 말했다. 

서울장학재단은 학교 밖 청소년과 소상공인 가정의 자녀 등 교육사각지대 장학생을 발굴해 지원키 위해 이달 5일부터 「교육 사각지대 지원 장학사업」을 신설,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장학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 대상의 '서울꿈길 장학금'과 ▲소상공인 가정 자녀 대상의 '소상공인디딤돌장학금'이다.

장학생 선발에 앞서 재단은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백승준)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한종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지원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서울꿈길 장학금>은 서울소재 비인가 대안학교(중·고 교육과정) 재학생 중 학업 의지가 강하고 진로 목표가 뚜렷한 저소득 가정의 학생 총100명을 선발해 연간 150만원씩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이달 5일부터 21일까지다.

<서울꿈길 장학금>의 신청 방법은 ‘학교장 추천’ 방식으로, 대안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후 교내 장학 담당자가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이메일(ama@seoulallnet.org)로 신청서와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소상공인 디딤돌 장학금>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소상공인 가정의 중·고·대학생 자녀를 지원하는 장학 사업으로, 폐업 위기 또는 운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소상공인의 자녀 총100명을 선발하여 연간 100만원씩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이달 5일부터 30일까지다.  

<소상공인 디딤돌 장학금>의 신청은 관련 서류를 구비해 신청자가 직접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지원센터 사업기획팀에 등기우편으로 발송하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1577-6119)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장학재단 유광상 이사장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학업 역량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인재들에게 장학금으로 용기와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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