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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10명중 6명 '24% 고금리'…대부계열銀 금리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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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10명중 6명 '24% 고금리'…대부계열銀 금리 더 높아
  • 편집부
  • 승인 2019.10.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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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저축은행 가계대출자 10명 중 6명이 약 24%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의 대출잔액만 6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계열 저축은행의 금리가 은행계열 저축은행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올해 6월말 기준 '저축은행 금리구간대별 대출 현황'에 따르면 저축은행 전체 차주 115만5000명 중 73만명(63.2%)이 20%이상(평균 23.8%)의 고금리를 이용 중이다. 이들의 대출잔액은 6조3753억원으로 전체(12조6860억원)의 50.3%를 차지했다. 1인당 대출액은 평균 870만원으로 집계됐다.

15%이상~20%미만 금리(평균 17.8%) 이용 차주는 32만3000명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해 2번째로 많은 비중을 나타냈다. 대출잔액은 4조7775억원(전체의 37.7%)이며, 1인당 대출액은 1480만원이다.

10%이상~15%미만 금리(평균 13.4%) 이용 차주는 6만8000명(5.9%)으로, 대출잔액이 1조2332억원(9.7%)으로 집계됐다. 1인당 대출액은 1820만원이다. 또 10%미만 금리(평균 8.0%) 이용 차주는 3만3000명(2.9%)이며, 대출잔액은 3000억원(2.4%), 1인당 대출액은 900만원이다.

신용등급별 평균금리를 보면, 전체 차주 중 74.1%를 차지하는 중신용(4~6등급) 차주들에게 평균 19.9%의 고금리가 부과되고 있다. 전체의 7.6%인 고신용(1~3등급) 차주들에게는 16.0%, 18.4%인 저신용(7~10등급) 차주들에게는 23%의 금리가 부과됐다.

또한 대부업체가 소유한 저축은행이 일반기업 소유나 은행계열 저축은행보다 고금리 대출 비중이 컸다. 저축은행 소유구조별 가계대출 현황에 따르면 대부계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20.4%, 은행계열 저축은행은 9.2%이라 대부계열 저축은행이 2배 이상 높다.

신용대출 금리도 대부계열 저축은행(22.5%)이 은행계열 저축은행(16.7%)보다 높았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격차인 예대금리차도 대부계열 저축은행이 13.4%포인트로, 은행계열 저축은행(5.2%포인트)보다 2배 이상 컸다.

이 의원은 "작년 국감에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서민금융 지원에 힘써야 할 저축은행이 고금리 대출 행태를 보이며 본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음을 지적했으나, 대출 행태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높은 이자 부담으로 인해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해 제1금융권 문턱을 낮추고 저축은행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모색돼야 한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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