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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 "이젠 우리도 '시민주주기업'"...100명의 'SH시민주주단' 창단

■ SH공사와 협치로 서울시민 주거 정책 제안 및 공사 경영성과 공유
■ 서울시민‧전문가 구성된 공식 시민소통기구…명예주주로 2년간 활동
■ 박원순 시장 “SH시민주주단 조언·정책제안, 주거불안 해소 및 행복 증진 기대"

  • 기자명 전재형
  • 입력 2019.10.28 18:23
  • 수정 2019.10.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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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시민주주단 창단식 초대장 / 서울시 제공
SH시민주주단 창단식 초대장 / 서울시 제공

(서울=전재형 기자) 서울시 일반 시민 90명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의 도시재생‧주거복지 분야의 외부 전문가 10명이 모여 100명의 'SH시민주주단'이 구성돼, 앞으로 SH공사와 함께 서울시 주거 문제에 대한 토론과 숙의를 거치는 공식 시민소통기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SH공사는 28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100명의 SH시민주주단과 박원순 서울시장, 전현희 민주당 의원, SH공사 김세용 사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SH시민주주단은 상법에 명시된 주주가 아닌 공사가 별도로 위촉한 ‘명예주주’로서 무보수로 2년 동안 활동하며, 서울시민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100명 중 80명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연령대를 나눠 20~30대 24명, 40~50대 45명, 60대이상 11명으로 구성했다. 나머지 20명 중 10명은 국민임대주택 거주자 5명과 행복주택 거주자 5명, 10명은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 공사 주요업무 관련 전문가로 구성했다. 

이들은 ▲공사의 경영성과와 사업계획의 보고청취 및 의견제시 ▲공사가 요청한 토의안건에 대한 의견서 제출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공사는 시민주주단의 의견과 제안이 실제 공사 업무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도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30주년을 맞이한 SH공사는 시민행복을 최우선하는 시민주주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지난 1월 ‘시민주주기업’을 선언하고, 2월엔 ‘스마트 시민기업’ 新비전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SH시민주주단’을 출범하며 시민주주기업으로 새로운 혁신과 출발을 다짐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100인의 시민주주단은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라며 “공사는 시민주주단과 함께 서울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연구하고 공사의 주요 사업방향에 대해 토론하며 결정해 나가겠다.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SH시민주주단의 진심어린 조언과 정책제안들이 시민의 주거불안은 해소하고 행복은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SH공사도 시민의 말씀에 경청하는 스마트 시민기업으로 더욱 발전하길 응원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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