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재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달 1일과 3일 양일 간 ▲삼청동(1일) ▲사직동(1일) ▲청운효자동(3일) ▲부암동(3일) ▲평창동(3일) 등을 차례로 방문, 현장과 골목을 누비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들으며 가벼운 즉석 토론도 벌인다.
5개 동 주민 방문 후인 3일 오후엔 종로구청 강당 한우리홀에서 양일간 현장에서 나온 쟁점과 현장에서 만나지 못한 주민들의 의견들을 취합해 합동 현장토론회도 갖는다.
박 시장이 주재하고 광화문 인근 주민 누구나 참여해 시간제한 없는 끝장토론으로 진행하고 이를 이후 광화문광장 홈페이지(https://gwanghwamun.seoul.go.kr)를 통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박 시장의 현장 소통을 통해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지역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민의의 청취에 그 의의를 두고 있다.
한편, 이와 별도로 광화문광장시민위원회-시민단체-외부전문가가 한 자리에서 쟁점을 토론하는 ‘2차 토론회’는 내달 7일 오후3시에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한 1차 토론회에 이은 것이다.
1차 토론회는 지난 18일 반대입장 시민단체와 전문가, 일반시민 등 약 35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돼 광화문 일대를 도시의 비전과 미래가치를 담는 국가중심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의견과 함께 새로운 광장 조성의 최우선 가치에 대한 열띤 토론 및 광장의 변화 관련한 아이디어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2차 토론회 주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왜 필요한가?'이며, 부제는 '보행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부 교통정책’으로 책정돼 1차 토론회 결과와 보행 중심의 도심부 교통정책에 대해 공유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약 2시간 동안 자유토론으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토론회에 참여해 질의할 수 있다. 1차 토론회에 이어 2차 토론회에도 박원순 시장이 참석해 끝까지 함께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현장으로 찾아가 실제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현재 문제점, 주민이 원하는 광화문광장의 모습을 경청하고 그 목소리를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담겠다”며 “이와 별개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지난 1차에 이어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