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재형 기자)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가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조수미 씨는 “서울은 나를 예술가로 키운 모태가 되는 도시”라며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홍보대사가 된다는 것이 무척 기쁘고 기대된다”고 위촉 제안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거의 1년 내내 세계 곳곳을 다니며 활동하고 있지만 항상 마음의 고향인 서울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해왔다.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수미 씨가 출연하는 글로벌 홍보영상은 서울시 주요 국내외 행사, 서울시 공식 외국어 홈페이지 및 SNS 등에서 서울시를 대표하는 영상으로 활용된다.
영상에서 조수미 씨는 국제적 위상을 가진 소프라노의 모습을 통해 ‘글로벌 리딩 도시 서울’과 ‘K-POP이 탄생한 음악도시 서울’의 또다른 클래식 품격을 보여준다. 특히 공연 장면에서는 직접 아리아를 녹음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서울대 음대를 거쳐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하고,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리골렛토>의 ‘질다’ 역으로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30년 넘게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활동하는 동안 1993년 <그래미 상 오페라 최고 부문> 2008년 <푸치니 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 응원가인 ‘챔피언’,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주제가 ‘Here as ONE’ 을 선보이는 등 대중적 활동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9년에는 어머니를 위한 음반 ‘Mother’를 발매하고 11월 8일부터 콘서트 <마더 디어> 전국투어에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를 서울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기쁘다”며, “해외에서 주로 활약하는 조수미 씨가 주로 글로벌 도시 서울을 알리는 역할을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