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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최고 인프라 활용해 부품산업 구조 고도화 목표로 행·재정 지원 극대화...미래차 산업 선도"

■ 울산, 2030년 '미래자동차 글로벌 선도도시 도약 비전' 발표
■ 3대 전략 10대 프로젝트로 구성, 핵심기술기업 50개 이상 육성 등 망라

  • 기자명 유춘선
  • 입력 2019.12.1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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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 / 울산시 제공

(울산=유춘선기자) 울산시는 17일 오후 시의회 시민홀에서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앞서 울산시는 내연기관 중심인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전환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 실태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6개월 동안 미래차 분야별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해 이번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발전 전략은 ‘2030 미래자동차 글로벌 선도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해 ▲미래차 혁신성장 생태계 육성 ▲친환경차 글로벌 경쟁력 확보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술 선도 등 3대 전략과 10대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미래차 산업 발전 ‘10대 프로젝트’를 보면, 울산시는 미래차 혁신성장 생태계 육성을 위해 ▲미래차 연구소 설립 ▲미래차 혁신클러스터(U-벨트) 조성 ▲부품기업 사업 다각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차 첨단 융합기술 및 기초·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기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차 부품기업을 집적화해 연구개발에서 상용화까지 연계하는 생태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차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기차 성능 개선 기술개발 ▲수소차 내구성 향상 기술개발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전기차는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속도 단축을 위한 부품 연구개발 사업을, 수소차는 내구성 향상을 위한 부품 연구개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술 선도를 위해 ▲상용화 첨단 인프라 구축 ▲핵심부품 및 차량 개발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보급형 자율주행차 개발과 다양한 서비스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6,500억원이 투입된다. 전략 목표는 미래차 혁신 성장 거점 구축을 위해 전장부품 기업 비중을 현재 11%에서 25% 이상으로 확대하고, 세계 수준의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기술기업을 50개 이상 육성하는 것으로 잡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월 15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전기·수소차의 국내 판매 비중을 현재 2% 수준에서 2030년 33%로 높이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4%에서 10%로 끌어올리는 등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국가 미래차 비전’을 발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우리 시는 국내 최고의 자동차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부품 기업의 구조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최적의 기업 경영 여건을 제공하여 미래차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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