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미디어협동조합 시그널

본문영역

박원순 시장, 스탠포드大 초청 강연...스마트도시 혁신 사례 적극 소개

■ 박 시장, CES쇼 90평 '서울관' 마련...라스베가스와 美 서부지역 광폭 행보
■ '올빼미버스', '민주주의 서울' 등 '시민 삶 보듬는 스마트시티' 홍보
■ 에릭 슈미트 前 구글회장, 존 헤네시 前 스탠포드 총장 만나 투자 유치, 강점 세일즈

  • 기자명 류지희
  • 입력 2020.01.12 16:29
  • 수정 2020.01.12 17: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미국 스탠포드대학 강연 모습 / 사진=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의 미국 스탠포드대학 강연 모습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류지희 기자) 세계 최대의 전자, IT 분야 전시회인 CES쇼에 약 90평 규모의 '서울관'을 마련한 것과 관련, 전시장인 라스베가스와 인근 美 서부지역에서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현지시간)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특강을 펼쳤다. 

이날 정오 세계 정상급 명문대 스탠포드대학의 '나이트-헤네시 스콜라십' 초청으로 세계 각국의 미래 혁신 리더 100여명을 대상으로 '시민의 삶을 보듬는 스마트시티'라는 주제로 강연한 것.

6년전인 2014년에 처음 이 대학에서 강연한 바 있는 박 시장은 ▲하루 평균 1만2천명이 이용하는 심야 올빼미버스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TOPIS) ▲공공 데이터를 개방하는 온라인 플랫폼 ‘열린디지털광장’ ▲상암DMC에 세계 최초로 구축한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온라인 ‘민주주의 서울’ ▲디지털 시민시장실 등 서울의 스마트 행정 컨텐츠를 소개하며 시민의 삶을 보듬는 스마트 행정으로 도시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대중교통 관련 혁신 사례에 대해 "서울시 자체 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통해 518개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또한 주차를 쉽게 하기 위해 IoT 센서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시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이 의견을 공유할 수 있고 정책 결정 결과에 영향을 끼치므로 서울은 가장 민주적인 도시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방대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분석해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오픈하므로 서울은 교통 환경 안전을 교두보로 빠르게 토털 스마트시티에 접근중"이라고 밝혔다. 

기조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 "스마트시티로 가기 위한 과정으로 어떤 도시의 리더들과 소통하고 있는가"를 물은 참가자에게 박 시장은 "기존에 전쟁 이후에 복구와 혁신을 성취한 다른 도시들의 사례를 많이 참조했다"며 "현재 197개의 다른 도시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UN은 서울을 스마트시티로 인정한다"고 대답했다. 

다른 참가자의 "(박 시장이) 학생운동을 한 것이 인상적이다. 한국 사회를 위한 비폭력적 민주주의 발전 과정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저는 항상 정부에 반대하는 운동가였지만 지금은 제 직업이 완전히 반대가 됐다"며 "정부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 아직도 서울시청 앞에서 시위가 있고 이들을 위해 우리는 장소와 물을 제공한다.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정말 건전하다. 시 정부에 대한 불만과 의견을 어떤 것이든 들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에릭 슈미트 前 구글회장, 존 헤네시 前 스탠포드 총장 등을 만나 서울시에 대한 투자 유치 및 인프라 강점 등의 세일즈 활동도 펼쳤다. 

저작권자 © 미디어협동조합 시그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