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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미국•이란의 군사적 긴장 분석과 국제정치적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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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미국•이란의 군사적 긴장 분석과 국제정치적 파장
  • 편집부
  • 승인 2020.01.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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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14일 '이란 사태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반전평화토론회' 발제문 보완 기고
카타이브 헤즈볼라 이라크 민병대가 솔레이마니(Qassem Soleimani) 사령관 추도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2020년 1월 4일
카타이브 헤즈볼라 이라크 민병대가 솔레이마니(Qassem Soleimani) 사령관 추도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2020년 1월 4일

 

신현철/국제정치완전정복 대표작가

 

[편집자주] 미국의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암살에 대해 이란 내 반발과 국제적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1월 14일 이와 관련 긴급히 시민사회단체 토론회가 열렸습니다(관련기사 링크). '이란 사태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반전평화토론회' 행사는 코리아국제평화포럼(이사장 최병모)이 주관하고 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 (사)다른백년, 민주노총통일위원회, 서울대민동, (사)양심수후원회, (사)통일의길, 한국진보연대, 4.27시대연구원, 6.15서울본부, Action One Korea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주최했습니다. 아래는 이날 토론회에서 “미국·이란의 군사적 긴장과 국제정치적 파장”이라는 제목으로 책임발제를 맡았던 신현철 시사웹진 『국제정치완전정복』 중동정치 연구원이 당일 발표 내용을 보완한 글입니다.

 

[1] 미국이 솔레이마니를 암살해야만 했던 두 가지 이유

1
가장 압축적으로 말하자면 중동 지역서 미국이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데 그가 극도로 방해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솔레이마니(Qassem Soleimani)에 대한 CIA 평가에 의한 것이다. 그가 알카에다(Al Qaeda)와 ISIS 유형의 살라피 지하디스트(Salafi jihadis) 세력 축출에 탁월한 군사적 지도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미지 1] 중동에 배치된 미군

 

2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MBS) 왕세자는 미국에 전적으로 안보를 의지했던 일방적 의존 전략을 수정해 이란과의 외교적 채널을 열고 테헤란에 접근하려는 ‘지정학적 선회’ 양상을 보였다. 이는 폼페이오로 상징되는 미국 네오콘 세력의 중동 지배전략을 어그러뜨리는 중차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사우디의 이런 "배반", "배신"에는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인 카셈 솔레이나미(Qassem Soleimani)가 이라크와 사우디에 미치는 영향력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니 미국은 그를 제거해야 할까, 아니면 중동 전역을 활개치며 돌아다니도록 놔두어야 할까? 각자 자문해보자!

[이미지 2] 적대적 관계로 일관했던 사우디와 이란

냉전에 기반 둔 미국 호전적 매파들의 미 제국 중동 지배 구도에서 벗어나 이란은 일찍이 1979년 호메이니 혁명 이후부터 주권 독립국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미국이 이란을 적대시하고 경계해온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이러한 ‘지정학적 독자성’ 때문이다. 중동 여타 국가들이 이란 전철을 밟는다면 미국에게 그보다 더한 악몽은 없을 것이다.

[이미지 3] 터키 대통령 레셉 타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과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Tamim bin Hamad Al Thani): 2016년 12월 10일 터키의 트라브존(Trabzon) 회합에서

 

3
지금 중동에서는 이란과 시리아는 물론 예멘과 심지어 나토 회원국인 터키마저도 미국의 일극적 중동 지배 전략에 반기를 들고 주권국가의 길로 치닫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미국과 이스라엘의 아싸드 정권 전복이라는 염원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아싸드 정권은 8년 전쟁을 통해 무너지기는커녕 이란 및 러시아와의 군사적 협력을 구축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사우디도, 예멘의 후티 안사룰라혁명군과의 장기전으로 그 피로가 극에 달해 있는 상태이다. 이란 후원을 받는 후티군을 궤멸시킬 수 없음을 깨달은 사우디로서는 이러한 교착 상태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그 방법은 이란과의 협력이 될 수밖에 없다.

이미 사우디 영향력 아래 있었던 카타르는 이란과 함께 연근해 천연가스 공동개발을 위해 외교적 방향성을 친이란으로 가닥을 잡은 지 오래다. 물론 카타르는 지배 엘리트의 종교적 친화성 - 무슬림 형제단 -으로 전통적으로 터키와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그러나 터키 에르도안 정권이 미국이 배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불발 쿠데타 이후 급격히 친러시아, 친이란, 반이스라엘로 돌아섰다. 이로서 미국과의 관계 또한 극도로 소원해짐에 따라 카타르 또한 자신의 존립을 위해 터키와 궤를 같이한 측면이 강하다. 이후 카타르와 터키 사이에는 정치, 경제, 군사 동맹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며 터키군이 카타르에 주둔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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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국은 민병대 조직 군사지도자가 아닌 이란 정부 공식 관리인 솔레이마니를 암살하는 ‘무리수’를 두게 된 것이다. 또 그의 암살 과정에서 이라크 민병대(PMU) 사령관인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Abu Mahdi al-Muhandis) 비롯해 수 명의 이라크 관리들까지 미국이 드론 공격으로 동반 암살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는 그만큼 미국 입장이 그만큼 궁지에 몰렸음을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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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미군이 이라크에서 주둔하면서 이라크 주권 정부를 적대시하고 그들을 “이란을 지원하는 시아파”로 파악해 그간 끊임없이 공격을 가해왔다는 점이다. 미국 처지에서는 이라크 주권 정부와 군대도 “친이란 세력”으로 분류되며, 그들 또한 이란과 대동소이한 ‘미국의 적’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6
국제법 전문가인 리처드 폴크(Richard Falk)는 이란 정부의 공식 관리인 솔레이마니를 미국이 암살한 사건은 미국이 국가 차원에서 대놓고 ‘테러리즘’을 벌인 천인공노할 만행임을 지적하고 있다. 주1) 국제법과 미국 국내법 모두를 무시한 이번 암살사건은 국제기구인 UN 존재 같은 것은 염두에 두지 않은 무법자의 면모를 미국이 만천하에 보여준 사건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미국이 이제 법치국가의 테두리를 벗어나 민주주의의 헌법적 질서마저도 내팽개치고 불법적인 암살을 공공연히 벌이는 ‘불량국가’ 혹은 ‘테러국가’가 되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세계시민들은 미국 테러 행위에 노출되어 그 누구도 자신 안위를 보장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미국은 이번 사태를 통해 세계시민들이 염원하는 국제평화 질서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명실상부한 ‘국제적 테러집단’으로서 공식인증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이번 솔레이마니 암살 사건은 미국과 이란이라는 양국 차원을 넘어 국제적 차원에서 중요성을 가지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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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반격>

솔레이마니 암살로 인해 이란은 전국적 분노로 물결쳤다. 이에 이란 최고위 정책결정자들은 보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란은 1월 8일 새벽 3시 30분 경(현지 시각)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Ain al-Assad airbase)와 쿠르디스탄 지역 에르빌(Erbil) 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에 가한 보복 반격은 미국이 공격하면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움츠렸던 과거 ‘억압적’ 중동질서가 이제 종말을 고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이미지 4]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 핵심 미군기지 두 곳: 아인 알아싸드와 에르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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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보복 공격이 갖는 의미

(ㄱ) 군사적 의미 –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무력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써 미국 후견을 받는 중동 국가들의 안보 불안은 더욱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징>
1) 이란이 발사한 수십 발의 탄도 미사일을 미군은 ‘단 한발’도 요격하지(intercept) 못했다.
2) 미군 발표에 의하면 단 한 명의 인명 살상도 없었다. 이는 이란이 ‘부수적인 피해(collateral damage)’를 최대한 억제하고 ‘상징적 공격’을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절제된 공격’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일부 매체에서는 미군 수백 명이 부상을 입고 이스라엘 병원으로 향했다는 보도도 있다).
3) 미군은 이제 이라크에서 오직 제공권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지상 전투와 미사일전에서는 아무런 우위가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ㄴ) 정치적 의미 – 이란은 미국과 긴장이 극에 달하면 유사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카드를 집어 들 수 있다. 이는 세계 경제의 파국적 붕괴를 의미한다는 것을 미국도 잘 알고 있다. 초국적 과두세력이 움켜쥐고 있는 미국이 바야흐로 도약하는 주권국가들을 억누르기 위해 전 지구적으로 전쟁과 학살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국제정치의 골간이 되는 이 사실로부터 이번에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를 공격한 것은 구시대 역학관계가 이미 끝났음을 보여주었다.

그리하여 다극적이고 조화롭고 평화로운 국제 신질서가 필요함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제 미국의 일방적 일극 질서 강요는 점점 더 현실 세력관계에 조응하지 못하는 국제정치의 인지부조화임을 증명해주고 있다. 이제 미제국은 (1) 평화롭게 해체되어 재편되거나 혹은 (2) 급격히 자기파멸적으로 – 동시에 전쟁 당사국들도 파멸시키면서 - 붕괴되거나 하는 ‘양자택일’의 갈림길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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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합리적 정치세력이 네오콘 세력을 대신해 그간의 호전적이고 팽창적인 대외정책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시기가 왔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제국이 ‘연착륙’하느냐 ‘경착륙’하느냐가 논의에서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평화 진영에서는 연착륙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운동 방향이 될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쇠퇴해가고 있는 미국의 헤게모니를 인정하지 못하고 현실부정을 거듭하며 벌이는 미국의 ‘모험주의적 도발’이 지구 평화에 최고의 위협임을 이번 ‘이란 사태’를 통해 세계인들이 각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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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적 여파>

이란의 대응 공격과 다소 무관하게 이미 중동서 미군 철수 움직임이 두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러시아 항공 전문 매체인 Avia.pro에 따르면 시리아 동북부 지역인 알 하사카(al-Hasakah)와 시리아 중부 지역에 있으며 이라크 접경지대인 알 탄프(al-Tanf)에 주둔한 미군이 모두 철수 움직임을 보인다. 주2, 3)

[이미지 5] 2019년 9월 10일 현재 시리아 상황

 

알 하사카와 데이르 에조르(Deir Ezzor) 지역에는 미군 약 500명이 주둔하고 있다. 이들의 주둔 명분은 “ISIS 영향력 차단”과 “핵심 원유생산지 보호”이다. 그러나 주권국가 시리아에서 주둔 요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외국 군대가 돼도 않는 이유를 내세우며 버티고 있는 상황을 정당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알-탄프는 시리아의 홈즈(Homs) 지역의 이라크 접경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미군기지가 있는 곳이다. 언급한 이 두 곳을 시작으로 미군 철수가 점점 더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이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지금 현재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는 영미 주류 매체에서 거의 다루지 않는다. 미국으로서는 ‘굴욕’이기 때문이다. 중동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서 미군 철수는 시간문제이며 얼마 후 그 공백을 시리아군과 러시아군이 메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시리아 영토는 이제 바야흐로 90% 이상이 원상태로 수복되는 것이다.

동시에 미국은 이라크 파병 숫자를 상당히 감소시키는 추세에 있다. 솔레이마니 암살 이후 이라크 주둔 미군은 이란, 이라크, 시리아 3국으로부터의 대규모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 그런데 이를 방어할 뾰족한 수단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더는 버티기가 힘들다는 판단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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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미군이 이라크(현재 약 5,000명 병력이 주둔하고 있음)에서 ‘타의에 의해’ 고분고분 쉽게 철수하지는 않으리라고 예측된다. 중동 지배권을 단번에 포기하기에는 아직 그곳이 에너지 자원의 보고로서 그리고 이스라엘 안보를 위협하는 곳으로서 지정학적 중요성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동 전역에서 미군이 모두 철수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주변 중동국가들은 한 목소리로 이스라엘이 그동안 국제법을 무시하고 강탈한 팔레스타인 영토를 모두 뱉어내라고 요구할 것이며, 또한 불법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의 영토 골란고원도 되돌려주라고 강제하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거의 생존 차원에서 미국 정치권을 향해 철군 반대를 극렬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천문학적 군사 지원과 더불어 중동에서 미군 주둔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은 안보를 유지하는 데 대단한 곤란을 겪게 되어 있다. 미국 대다수 국민들이 아무리 철군을 간절히 원한다고 해도 미국 내 이스라엘 로비 단체의 강력한 입김과 영향력이 존재하는 한 중동에서 미군의 완전한 철수는 하루 아침에 달성할 수 없는 매우 요원한 일이라는 점을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경제 외적’ 문제를 고려해 본다면, 경제학자이며 지정학 분석가인 피터 쾨니히(Peter Koenig)의 아래 분석은 철군의 동인을 너무 경제중심적으로 파악해 설득력이 다소 떨어지는 감은 있다. 그래도  ‘근본문제’를 지적한다는 차원에서는 경청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그는 이렇게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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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중동지역에서 축출하기 위해서 이라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이라크 의회는 미국이 솔레이마니를 암살한 이후 이라크의 주권과 자율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주둔군이 이라크에서 전면적으로 철수할 것을 다수 합의로 의결했습니다. 그리고 이라크에 주둔 중인 - 미국을 제외한 – 국가들이 이라크 의회가 내린 결정을 존중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호주, 폴란드 그리고 독일은 이라크 주둔 자국 병력 철수를 준비 중입니다. 지금 이라크 의회 결정을 무시하고 군대를 계속 주둔시키려는 국가는 미국과 영국 – 약 800명 병력을 가진 - 뿐입니다.

이라크는 러시아 그리고 중국과 동맹관계를 진척시켜 주권적 결정을 무시하는 미군이 철수할 수 있게끔 압력을 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것이 어느 만큼 효력을 발휘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아마도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서구 경제 전반에 걸친 미국 달러 헤게모니가 붕괴한다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서구 국가들은 점증적으로 탈달러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가속적으로 미 달러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중국이나 러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 국가들과 협력해 자신 행로를 정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배의 물질적 기초를 상실한 미국 명령은 아무런 효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 누구도 미국 소리에 귀 기울이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미국(의 엘리트들)이 자신의 미래를 재고해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중동에서 자국군 배치는 역사의 한 장면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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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니히의 분석은 보다시피 첫째로 금융 중심주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지금 중국이 추진하는, 페트로 위안을 중심으로 하는 가상화폐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고 이것이 언젠가 국제금융 주도권을 이양받게 되면 미국 헤게모니의 물적 기반인 페트로달러 메커니즘은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그러면 미국 구매력과 군사력, 결국 ‘팍스 아메리카나’를 지탱시켜 주었던 토대가 사라짐으로써 미국은 더는 제국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보통국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미국 군사력 약화가 동반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무력’이 존재하는 이상 ‘화폐력’도 살아 꿈틀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제까지 미국 군사력이 미 달러의 통용을 보증했다는 연동 관계에서 쉽게 추론되는 논리다.

[이미지 6]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에 둘러싸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둘째로 쾨니히의 분석에서 미흡한 점은 이란의 정치, 군사적 영향력에 주목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현시점 중동 정세 분석에 반드시 추가해야 할 것은 이란이 중동 전역에 널리 보유하고 있는 그들의 군사적, 정치적 영향력이다. 탄도 미사일처럼 먼 지역에까지 자신의 영향력을 뻗칠 수 있는 그들의 힘(무력)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시아(Shia) 민병대의 넓은 분포에 주목하는 것만으로도 그것은 쉽게 감지된다. 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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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면의 전환

1월 8일 오전 3시경 이란이 이라크내 미군기지들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후 몇 시간 뒤인 오전 6시경 이란 테헤란 부근에서 우크라이나 인터내셔널 항공(UIA)의 보잉 737-800기종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미국의 ‘크루즈 미사일’로 오인되어 테헤란 외곽 파란드(Parand)에서 격추되는 일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국제항공사 여객기 보잉(Boeing) 737-800 (항공편 PS752) 은 토르 미사일(Tor M-1 missile)을 맞고 추락했으며 176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이란은 이에 대해 ‘인간의 실수(human error)’라며 그 책임을 인정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른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주6) 이 사건으로 미국의 솔레이마니 암살과 중동에서의 미군철수라는 어젠다는 갑자기 뒷전으로 밀려나고 이란에 비난을 가하는 미디어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국면 전환 노력은 장기적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게 오인 추락 사건은 분명 호재임에 틀림없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영미 주류매체가 내뿜어대는 ‘방사선’을 쬐며 판단력이 마비되어가는 미국 국민들이나 그들의 프로파간다 매체를 연짱  받아쓰며 내면화하는 우리들에게나 많은 영향력을 미칠 뿐, 중동 현지의 '대세'를 역류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리고 만약에 혹시라도 나중에 우크라이나 항공기 오인 발사 추락이 미국의 '사이버 공격(cyber attack)'의 한 방법인 전자교란을 통한 이란 측 레이다 오인에 의해 야기된 것이라면, 이는 미국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후폭풍’이 될 것이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무방비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군사적 무능을 감추고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미국이 176명의 무고한 민간 항공기 탑승자를 제물로 삼아 그런 일을 벌인 것으로 밝혀지게 된다면 세계인들의 미국에 대한 거부감은 가속에 가속을 더해 제곱 가속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15
[4] 미국이 솔레이마니를 암살함으로서 국제정치에 미치는 파장은 무엇인가?

<지정학적 측면을 중심으로>

(1) 중동에서 세력 역학관계가 이란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현재 중동은 이란, 터키, 이스라엘이 삼국지 형세를 취하고 있다. 그간 미국에 막혀 제대로 운신하지 못했던 터키가 독자 노선으로 가고 있다. 이에 더해 이라크 또한 이번 기회에 주권국가로서 강한 각성을 하게 되었다. 이란 또한 공격적으로 자기 존재를 확인하려 할 것이다. 이란에 부과된 부당한 미국 족쇄를 푸는 '저항의 일격'을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란은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라크를 넘어 중동 지역에 분포해 있는 시아파 민병대의 전투 병력과 병참은 유례없이 보강되고 확장될 것이다. 예멘은 물론 팔레스타인에까지 무한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결국 솔레이마니 암살은 중동에서 미군의 존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중동 사람들에게 각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게다가 이란 영향력을 증폭시켜주는 ‘의도치 않은’ 지렛대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즉 미국은 이란이라는 적을 약화시키기 위해 '무리수'를 두어가면서까지 솔레이마니를 암살했건만, 현실적으로 그들에게 돌아온 결과는 이란의 '세력 강화'라는 정반대의 효과뿐이다. 악행을 범하는 자들은 언제나 단기적 성공에 기뻐한다. 중장기적으로 벌어질 '인과의 연쇄고리'가 그들 목을 조르게 될 것임을 눈치채지는 못한다.

 

[이미지 7] 시리아에 주둔하는 13곳의 이란 기지

 

(2) 이란  최고 수뇌부는 미국이 행한 암살 테러를 거의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이란은 ‘핵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트럼프가 외면한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이란 역시 솔레이마니 암살 이후 즉각적인 탈퇴로 응수했다. 이제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을 ‘협상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독자적 행보를 감행하게 될 것이다. 이미 이란 정부는 1월 5일 핵협정의 우라늄 농축 등에 대한 제한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3) 유럽이 미국에 대해 느끼는 피로감이 증폭되었으며 특히 '도덕적 정당성'이 부재한 미국에게서 더 이상의 리더쉽을 기대하는 것이 무망한 것임을 깨닫고 러시아와의 에너지/경제 협력을 증대시킬 것이다. 결국 중국, 이란 등과도 선린 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오직 영국만이 그 방향에 합류하지 않을 것임은 자명하다.).

(4) 이란, 이라크 그리고 시리아 간에 ‘다각적 동맹’이 강화될 것이다.

중동지역 정치에 미치는 영향은 이 부분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 때문에 상술할 필요가 있다. 동맹관계는 다각적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그간 주로 군사적 목적에 의해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진 2개 이란 루트인 북부 육로 회랑과 남부 육로 회랑을 철도로 연결하는 것이 가시화될 것이다. 상기 3국은 이미 2018년 10월에 “랜드 브리지(land-bridge)” 철로를 가설키로 합의한 상태다. 이 프로젝트는 이란에서 이라크를 거쳐 시리아와 레바논 항구들로 연결되는 '중동판 일대일로'라 부를 수 있다. 이미 지난 2019년 9월 이라크 총리 아딜 밥둘-마흐디(Adil Abdul-Mahdi)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이라크-중국 재건 펀드 (Iraqi-Chinese Reconstruction Fund)’를 조성해 이라크 원유 수익을 중국은행에 예치하고 중국은행은 이라크에 신용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라크 재건에 박차를 가하기로 약속했다.

이란 또한 이라크 재건과 3국을 연결하는 초국적 철도망 부설에 대단히 적극적이다. 그러나 이란의 거대 사업체 연합인 모스타자판 재단(Mostazafan Foundation) 산하 기업 중 하나인 시나 은행(Sina Bank)과 기타 사업체들에게 2020년 1월 중에 미국 재무부 장관 스티븐 므누친(Steven Mnuchin)과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가 경제제재를 가한다면 초국적 철도 연결 사업은 수포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3국의 협력으로 번영하는 중동을 만든다는 건설적 계획은 좌초하게 될 것이다. 주7)

 

[이미지 8] 이란의 북부 육로 회랑과 남부 육로 회랑 ☛ 이 루트는 3국을 연결하는 초국적 철로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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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중동에서 미군 존재는 오직 전쟁과 파괴를 통해 극소수의 탐욕을 충족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동 인민들에게 이로운 존재가 아니다. 분쟁 없는 중동, 평화와 부흥하는 중동을 만들기 위해서 미군 철수는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전제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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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란 사태를 통해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또 하나의 사실이 있다. 그것은 그간 제국주의에 의한 희생자들이었던 유라시아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도약함으로써 중동 국가들 또한 정치·경제적 지각 변동을 겪을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는 세력은 도태될 뿐 아니라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우리와 아무런 적대관계도 없는 이란에 미군 뒷바라지 하느라고 파병을 하는 것은 그야말로 ‘지정학적 자살’이라고 밖에 달리 선택할 단어가 없다. 그릇된 선택에 대한 치명적 ‘역사의 보복’이 없으리라고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우리는 이미 위정자들이 내린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역사의 보복'을 충분히 경험했다. 근시안적으로 국내 정치 이해관계에 대가리를 파묻고 국제적 시야를 확보하지 못하는 정치적 난쟁이들이 우리 가족과 이웃과 민족 공동체 운명에 숱한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계속해서 수수방관할 수만은 없다.

평화와 번영의 길이 눈앞에 버젓이 있다. 우리가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왜 굳이 이를 한사코 외면해야 한단 말인가? 도대체 누구 좋으라고... 사실 미군의 전면 철수는 미국은 미국대로 막대한 이익이 된다. 중동은 중동대로 희망찬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선결 조건이 된다. 한반도 역시 마찬가지다. 아마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진짜 몰라서 성조기 들고 날뛰면 그건 이해된다. 하지만 알면서도 입닥치고 있으면 그건 범죄의 '묵인' 혹은 '방조'에 해당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이란이고 이란이 우리다!”

 

18

남을 살리지는 못해도 자살은 하지 말아야겠다. 모두들 별 일 아닌 것처럼 심드렁하게 여기는 이란 호르무즈 파병이 우리에게 국가적 재앙으로 돌변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아니 '확신'이 든다. 결정적 시기에 줄을 잘못 서면 개인이나 집단이나 모두 재앙을 맞게 되어 있다. 이번 이란사태는 이라크 파병 때와는 차원이 질적으로 다르다. 그때는 ‘고립무원의 왕따 후세인’을 미국이 살짝 ‘터치(touch)’한 것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 이란은 사방팔방에 “싸이코패스 미국”에 적의를 품고 와신상담 칼을 갈고 있는 유라시아 강대국들과 강고한 군사동맹을 맺고 있으며 중동 전역에 ‘빡쎈’ 시아파 민병대 전사집단을 거느리고 있는 ‘지역의 맹주[맹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판이 상상 외로 크다. 파병하는 순간 우리는 국운이 급속하게 몰락하여 ‘아메리카 주인님’과 함께 ‘순장(殉葬)’될 것으로 보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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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풀이) “순장은 고대에 왕이나 귀족 등 고위층이 사망하였을 경우 처자와 노비(때때로 가축)를 장례식에서 함께 매장하던 일이다. 왕이 죽을 경우 그 수하의 시녀나 내관을 함께 매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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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주

주1)
https://nation.com.pk/12-Jan-2020/the-iranian-entrapment-of-trump-by-the-deep-state?fbclid=IwAR0WmuH3ZGse9YIP0WYZ4wl0eOwURaAOj553daq240kp1S_M1H5xu2d-q5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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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2, 2020
「The Iranian Entrapment of Trump by the Deep State」
by Junaid S. Ahmad

 

주2)
https://southfront.org/u-s-forces-evacuate-base-in-syrias-al-hasak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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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020
「U.S. FORCES EVACUATE BASE IN SYRIA’S AL-HASAKAH」

 

주3)

http://french.presstv.com/Detail/2020/01/09/615720/Larme-US-vacue-ses-bases-en-Sy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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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Jan 9, 2020
「Aïn al-Asad frappée: les troupes US font place nette à al-Tanf?」

The Iranian Entrapment of Trump by the Deep State

What we witnessed last week was unprecedented in international affairs: the assassination of Iranian Gen. Qasem Suleimani, as well as a senior Iraqi military commander.

 

주4)
https://www.globalresearch.ca/iraq-why-doesnt-the-us-move-out-despite-the-iraqi-parliaments-decision/5700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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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1, 2020
「Iraq – Why Doesn’t the US Move Out Despite the Iraqi Parliament’s Decision?」
By Peter Koenig

 

주5)
https://www.washingtoninstitute.org/policy-analysis/view/the-shia-militia-mapping-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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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9
「The Shia Militia Mapping Project」
by Phillip Smyth

 

주6)
http://stateofthenation.co/?p=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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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0, 2020
「UKRAINE PLANE TAKEDOWN: Western Powers Conduct HUGE Psyop and Blackop to Distract from Trump’s Naked War Crimes in Iraq」
by State of the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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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veteranstoday.com/2020/01/12/ps752-shot-down-in-regime-change-attempt/
January 12, 2020
「Exclusive: PS752 Shot Down In Regime Change Attempt」
By Ian Greenhal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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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and.us/band/74025706/post/1233?fbclid=IwAR0Dw9ihh72wdGtqXX8YsOtd_HfB8BHO04NMQ1YedeqgiJtx2Cd8VETOWSY
2020. 1. 13
「이란의 민항기 격추 실수의 미스터리 분석
부제: 미국의 전자戰 교란전술(재밍)에 이란이 당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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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가능성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들 중 가장 유력한 것은 미국의 사이버 공격(cyber attack) 가능성이다. 사건 발생과 거의 동시에 미국 당국이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 사건의 보도 시점 역시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이 너무나 이르게 발표되었다는 점, 미군이 과거 유사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던 전력이 있다는 점,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듯한 녹화 장면, 추락 이후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전광석화처럼 이어진 점… 등등. 물론 국지적 전쟁 과정에서 아무리 훌륭한 최첨단 기술을 가진 무기들이라 할지라도 결정적 실수를 저지르는 일은 종종 발견된다. 그러나 미국이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는 군사적 무능의 굴욕을 만회하고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작위적으로’ 일을 벌였을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이는 향후 더욱 정밀한 조사에서 진실이 드러날 것이다.

 

주7)
https://schillerinstitute.com/blog/2020/01/13/iran-iraq-syria-plan-to-move-ahead-on-historic-transnational-land-bridge-rail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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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Iraq-Syria Plan to Move Ahead on Historic Transnational ‘Land-Bridge’ Rail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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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최상단 이미지] 카타이브 헤즈볼라 이라크 민병대가 솔레이마니(Qassem Soleimani) 사령관 추도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2020년 1월 4일
https://www.aljazeera.com/news/2020/01/admired-reviled-soleimani-middle-east-200104154825611.html

 

[이미지1] 중동에 배치된 미군
https://www.newsweek.com/where-us-troops-near-iran-1480617

 

[이미지 2] 적대적 관계로 일관했던 사우디와 이란
https://ourpolitics.net/iran-v-saudi-arabia-rivalry-and-its-impact-on-middle-east-politics/

 

[이미지 3] 터키 대통령 레셉 타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과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Tamim bin Hamad Al Thani): 2016년 12월 10일 터키의 트라브존(Trabzon) 회합에서.
https://www.pinterest.at/pin/817544138577599436/

 

[이미지 4]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의 핵심 미군기지 두 곳: 아인 알아싸드와 에르빌
https://news.yahoo.com/iran-missile-strikes-us-military-facilities-iraq-happens-022757451--abc-news-topstories.html

 

[이미지 5] 2019년 9월 10일 현재 시리아 상황
https://www.polgeonow.com/search/label/free conflict maps

 

[이미지 6]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에 둘러싸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스라엘
https://www.debka.com/iran-edge-proxy-war-waged-saudis-israel/

 

[이미지 7] 시리아에 주둔하는 13곳의 이란 기지
https://www.debka.com/first-disclosure-irans-military-array-syria-5-commands-13-bases-75000-officers-men/

 

[이미지 8] 이란의 북부 육로 회랑과 남부 육로 회랑
☛ 3국을 연결하는 초국적 철도 예상로
https://www.fdd.org/analysis/2019/06/18/burning-bridge/

 

덧붙이는 글 | 필자는 국제정치완전정복(완정넷) 대표작가로 이 글은 https://wanjeong.net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글쓴이: 신현철
국제정치완전정복 대표작가, 국제정치 분석가
지정학적 연구 분석틀을 바탕으로 국제정치의 이면을 파헤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유라시아 시대의 도래를 준비하여 ‘전통주의’적 시각에 입각한 새로운 국제정치학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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