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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천지, 경기도내 모든 예배당 폐쇄하고 활동구역 모조리 신고해달라"

■ "대구 집회 참석한 경기 거주 신천지 신자들 파악 밀착 관리"
■ "신천지 활동 031-120으로 경기도청에 제보해달라" 당부
■ 신천지 "전국 모든 교회시설 잠정 폐쇄...확산세 따라 연장"

  • 기자명 조용수
  • 입력 2020.02.20 22:45
  • 수정 2020.02.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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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의 20일 페이스북 캡쳐

(경기=조용수 기자) 종교단체 신천지에 의한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내 모든 신천지 교회·신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 지사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천지 신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신자들의 활동 장소를 모두 파악해 신속한 방역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신천지 교단에 대해 "모든 예배당을 폐쇄하고 일체의 집회·봉사활동을 중단할 것과 경기도내 예배당·집회·봉사활동 구역 등 일체의 활동구역을 즉시 신고할 것"을 요구하고, 이에 대한 방역과 감염방지를 위한 밀착관리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한 "대구 집회에 참석한 경기도 거주 신천지 교인들도 해당 지역 보건소에 참석 사실을 신고하고 자가격리 등 능동적 대처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경기도민들의 자발적 제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주위에 신천지 활동과 관련된 정보나 제보 사안이 있는 경기도민들은 031-120으로 연락해 신고하면 된다. 

20일 국내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는 급격한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온 나라가 비상이 걸린 상황과 맞물려 이재명 지사의 선제적인 과감한 행보에 네티즌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신천지 측은 쏟아지는 전국적 눈총을 견디지 못하고 20일 “경기도 과천 소재 총회 건물 및 전국의 교회, 시온기독교센터, 카페, 복음방 등 전 교회 시설을 잠정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교회 건물 폐쇄는 금주말까지로 잠정 결정했지만 향후 확산 추세에 따라 기간 연장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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