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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동인구 많은 11곳 '하수도 친환경 소독'…악취 잡고 위생도 강화

■ 명동‧홍대‧남대문시장 등 11곳 내 빗물받이, 맨홀 3월까지 최소 10회 이상

  • 기자명 이연숙
  • 입력 2020.02.27 10:46
  • 수정 2020.02.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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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소독·방역 지역./사진=서울시 제공
특별소독·방역 지역./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이연숙 기자) 서울시는 생활공간과 인접한 빗물받이와 맨홀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하수 악취를 잡고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세균을 살균‧소독하기 위한 친환경 특별소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소독은 명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등 시민‧관광객 유동인구가 많은 11곳을 선정했다. 올 3월 말까지 각 지역 내 빗물받이와 맨홀 전부를 최소 10회 이상 소독할 예정이다.  

해당지역은 ▴인사동 ▴북촌 ▴동대문패션타운(2개 구역) ▴명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이태원 ▴신촌 일대 ▴홍대입구역 ▴합정‧상수역 일대 등이다.

소독은 각 지역별 시설 여건에 따라 공간 살포방식(연무‧연막 등)과 분무소독 살균 방식을 채택해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도심지 하수악취를 완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했다. 이번에는 친환경 소독제를 사용하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하는 기술을 적용한다.

시는 지난 3년 간 137억 원을 투입해 ▴스프레이 방식 악취방지시설 ▴낙차완화시설 ▴빗물받이 이설 등을 통해 약 2만8천 개소의 악취발생지점을 개선했다. 또 연평균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관로와 빗물받이의 준설·청소 등 일상적 관리도 강화해오고 있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그동안 연평균 120억 원을 투입해 하수시설에 대한 일상적 관리를 해오고 있는 데 이어 악취와 보건‧위생 관리를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이번 특별소독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라는 새로운 감염병 확산 추세 속에서 생활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시설관리를 보다 촘촘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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