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연숙 기자) 서울시가 오는 2023년까지 총 460개소의 생활체육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날씨‧계절과는 관계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다목적체육관 35개소를 비롯해 공공 및 민간의 유휴공간을 생활체육공간으로 조성하는 우리동네작은체육관 50곳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확충 목표인 35개소 중 3곳의 다목적체육관(금천구(3월)‧구로구(4월)‧서대문구(9월))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21년도)에는 5개 체육관(성동구‧도봉구‧노원구‧강동구‧구로구)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1,000㎡ 내외의 유휴부지 및 공간을 생활체육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우리동네작은체육관은 공간 리모델링 후 다양한 종목시설을 배치해 지역주민에게 제공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동주민센터‧치안센터 등 공공시설의 유휴공간뿐만 아니라, 공동주택‧대형마트 등 민간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서울시는 운동장, 체육시설 등을 지역 주민에 개방하고자하는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당 최대 1억 원 이내의 시설 개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서울시는 매년 50개 이상, 총 250개소의 학교체육시설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시는 교육청‧학교기관과 지속 협력해 현재 85개인 개방형 학교체육관에 추가로 15개를 확충해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워라밸 시대에 생활체육은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항목이자 보편적으로 누려야할 시민의 권리”라며 “서울시민 모두가 내 집 앞에서 마음껏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