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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5개국 외교장관들과 코로나19 대응 6자간 전화 협의

■ 제안국 캐나다 비롯, 선진 5개국과 협의
■ 한국의 진단검사 역량·역학조사 우수 모델 소개

  • 기자명 이연숙
  • 입력 2020.03.16 16:52
  • 수정 2020.03.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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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 / 사진=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장관 / 사진=외교부 제공

(서울=이연숙 기자)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15일(한국시간) 오후 11시 10분부터 약 70분간 주요국 외교장관과 다자간 전화 협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화 협의에는 한국과 제안국 캐나다를 비롯해 독일,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 등 6개국 외교장관이 참여했다.

6개국 외교장관들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하는 가운데 각국의 방역 조치, 출입국 통제, 재정·산업·고용 관련 지원책, 사회적 대책 등에 대한 경험과 향후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전화 협의에서 강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한 상황이나, 안심하지 않고 계속 적극 대응 중이며 지역사회 감염,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외유입 등 위험 요소에도 적극 대비 중임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특히 한국의 뛰어난 진단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한 고위험군 대상 선제적 역학조사 실시,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 혁신적 방역 대책, 투명한 정보 공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방역 조치 등 우수한 방역 모델을 소개했다.

또한 강 장관은 감염병 확산이 국가 간 장벽 및 공포·혐오의 확산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를 지양하는 가운데 개방적 사회와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밝히며, 전세계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전화 협의에 참여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국제적 공조가 긴요해진 만큼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다자, 지역, 양자 차원의 노력을 선도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밀한 국제적 공조 체제 구축을 위해 문 대통령이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고 언급하고, 이 회의 개최를 위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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