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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투표장 방역 관리 만전 주문…"유권자 안전확보 중요"

■ 선거지원 관계장관회의…부처별 선거 준비·점검
■ 정총리..."이상증상자 위한 임시기표소 마련"

  • 기자명 이연숙
  • 입력 2020.03.19 10:52
  • 수정 2020.03.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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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선거지원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국무조정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선거지원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국무조정실 제공

(서울=이연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공명선거와 함께 투표소에서의 유권자 안전확보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18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선거지원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선거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시돼 유권자들이 감염을 걱정하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투표율이 낮아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28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지원 준비상황과 향후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으며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법무부·국방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장관, 국무조정실장, 인사처장, 경찰청장, 국무1차장,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의 실행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체 투표소와 기표용구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선거 당일 이상증상이 나타난 유권자도 투표할 수 있도록 임시기표소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의 투표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거소투표, 생활센터 내 사전투표소 설치 등의 대책을 내놨다. 관계부처는 최대한 많은 분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선거관리를 위해서는 투·개표 관리인력이 충분히 확보돼야 하고 처음 선거에 참여하는 만18세 유권자들을 위한 선거 교육도 필요하다”며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안전한 선거 못지않게 공명선거가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합법적인 선거운동은 보장하되 불법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며 “선거기간 동안 공직자의 선거중립 의무위반은 물론 복지부동, 직무유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해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유권자들이 감염 우려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장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투표 당일 이상증상을 보이는 유권자도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소 내에 별도 동선으로 임시기표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만18세 선거권자가 혼란을 겪지 않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체부를 중심으로 선관위와 협력, 가용한 매체를 적극 활용해 투표 참여 안내 및 관련 정보, 투표 당일 안전수칙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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