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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外 입국자 검역강화 방안 마련...미국發 입국자 검역 강화할 듯

■ 유럽 전수검사 시행 첫날, 152명 유증상자
■ 25일부터 인천공항 선별진료소 40개 설치 예정

  • 기자명 이연숙
  • 입력 2020.03.23 16:47
  • 수정 2020.03.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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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2일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회의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2일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회의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서울=이연숙 기자)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유럽발 입국자는 총 1442명 이었다. 이 중 무증상자 1290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6명은 음성판정을 받아 귀가했다.

이에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25일부터 인천공항 내에 도보 이동형 검사 워킹스루형 선별진료소 약 4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유럽 이외의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코로나19의 확산 동향, 국내 입국자 중 확진자 발생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검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2일 0시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인 경우도 14일간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를 통해 사후관리를 진행하는 검역 강화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전 세계 모든 항공편 입국자 9798명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했고, 유럽발 항공편 6편 등 유럽에서 탑승한 입국자에 대해서는 특별입국절차에 더해 증상이 없더라도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진단검사 결과 유럽발 입국자수는 1442명이었고, 이 중 유증상자 152명은 공항 격리시설에서 격리 및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음성판정이 나온 경우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게 되며, 이외에 사업이나 공무 등 단기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능동감시를 강화해 체류기간 동안 매일 전화로 증상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임시생활시설에는 진단검사 입소자의 생활지원을 위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64명과 행정인력 375명이 배치되어 있다”며 “입소한 분들의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마치고 퇴소 즉시 방역, 소독, 청소를 실시해 1차 입국자 수용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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