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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필터 교체형 마스크 60만개 제작 보급

■ 마스크 1개당 교체형 필터 5개씩 제공, 공적마스크 소외계층 지원
■ 25일 정세균 국무총리, 박원순 시장 봉제공장 방문

  • 기자명 이연숙
  • 입력 2020.03.25 17:16
  • 수정 2020.03.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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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착한마스크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 사진=서울시 제공
25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착한마스크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이연숙 기자) 서울시는 보건용 마스크 수급 불균형이 지속됨에 따라 봉제업체를 통해 필터 삽입이 가능한 마스크 60만개와 교체형 필터 300만개를 제작해 공적마스크 소외계층에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작하는 필터 교체형 마스크는 KF80 이상의 필터를 사용한 제품으로 서울시는 4월 30일까지 마스크 1개와 교체형 필터 5개로 구성된 필터 교체형 마스크 60만 세트를 제작한다.

서울시는 우선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마스크가 필요하나 공적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단기체류 외국인과 취약계층에 우선 지원하고, 마스크 1개당 교체형 필터 5개를 제공한다. 

필터 교체형 마스크는 서울소재 111개 봉제업체에서 생산한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구 서계동에 위치한 봉제공장(코워킹팩토리)에 방문해 마스크 생산과정을 살핀다. 이후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 중인 ‘착한마스크 캠페인’에도 참여한다.

한편 시는 마스크의 수급난 해소를 위해 대상별로 구분해 마스크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비교적 감염 위험이 높지 않은 경우의 건강한 일반인들은 면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보건용 마스크를 더 필요한 곳에 양보하는 ‘착한마스크 캠페인’에 면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지원하고 있다. 

마스크가 필요하나 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계층(단기체류 외국인, 취약계층)에겐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지원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건강 취약계층(어르신, 임신부 등)과 감염 고위험 직업군인 이동노동자, 밀집환경 노동자에게 지원한다.

또 서울시는 각 자치구의 자원봉사센터, 마을공동체, 새마을 부녀회 등에서 필터교체형 마스크 생산 시 필터를 지원한다. 현재 서울에서는 총 23개의 주민참여 단체에서 마스크를 제작해 지역의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수요조사를 통해 서울시에서 확보한 마스크 필터 중 3만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보건용 마스크 구하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필터 교체형 마스크는 그야말로 오랜 가뭄 끝 내리는 단비와도 같다”면서 “단순히 현재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막는 제품 그 이상의 의미로 서울시와 봉제업계 간의 협력과 상생, 신뢰의 가치를 만드는 작업의 시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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