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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정동 일대 역사재생 활성화 본격 추진

■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도시재생위원회 통과
■ 종교, 문화, 언론, 학교, 외교공관 등 32개 회원기구 '정동 역사재생 지역협의체' 구성
■ 일제강점기 옛 덕수궁 궁역, 한양도성 등 역사 원형 훼손...정체성 인식 및 활성화 필요

  • 기자명 이연숙
  • 입력 2020.03.27 16:39
  • 수정 2020.03.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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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역사재생 추진구상도 / 사진=서울시 제공
정동 역사 재생 추진 구상도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이연숙 기자) 서울시는 26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동 일대는 지난 100년간 가로망 체계, 필지 등 도시조직이 잘 유지되고 있고 근‧현대문화의 중심지로서 다수의 문화재 및 건축자산 등이 입지해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옛 덕수궁 궁역, 한양도성 등 역사 원형이 훼손된 뒤, 현재는 덕수궁 돌담길 정도로만 기억되는 등 그 정체성 인식 및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이다.

서울시는 이번 활성화 계획 수립에 따라 역사 문화 자산의 적극적인 보전과 활용, 지역주체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정동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회복하고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동 일대 도시재생은 역사성을 기반으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적 가치재생'이라는 역사재생 모델을 제시해 역사보행 네트워크 구축, 재생 활성화거점 조성, 역사명소 가꾸기의 3대 추진 전략을 마련해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단위재생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정동 일대 역사재생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를 함께 해 온 종교, 문화, 언론, 학교, 외교공관 등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정동 역사재생 지역협의체가 구성돼 있으며, 현재 총 32개 회원기관이 가입돼 있다.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통해 공공이 선제적 재생기반을 구축하고, 지역협의체가 재생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주체 중심의 자생력을 강화해 정동 지역만이 갖는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의 지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올해 3월중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협의체를 기반으로 각 사업들이 단계적으로 본격 진행돼 정동 지역만의 역사적, 장소적 가치를 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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