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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소득하위 70% 4인 가구에 100만원 지원"

■ 3차 비상경제회의...1천400만 가구 대상
■ "재정 여력 최대한 비축 필요...뼈를 깍는 정부예선 구조조정"
■ "모든 국민 고통 겪고 방역 참여...전국민 고통·노력 대해 보상받을 자격 있어”

  • 기자명 이연숙
  • 입력 2020.03.30 15:14
  • 수정 2020.03.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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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관련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하고 있다. /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관련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하고 있다. / 사진=청와대 제공

(서울=이연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 결정은 쉽지 않은 결정이어서 많은 회의와 토론을 거쳤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고통 받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방역에 참여했다.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결정을 한 배경에 대해 “어려운 국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방역의 주체로서 일상 활동을 희생하며 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 주신 것에 대해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라며 “또한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시기에 맞춰 소비 진작으로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속한 지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신속하게 2차 추경안을 제출하고 총선 직후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정한 소득하위 70% 가구는 약 1천40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급액은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이며, 1~3인 가구는 이보다 적게 받고, 5인 가구는 이보다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재정 여력의 비축과 신속한 여야 합의를 위해 재원의 대부분을 뼈를 깎는 정부 예산 지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하겠다”며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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