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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모든 전국 소방관 47년만에 국가직 전환

■ 47년만에 일원화…관할지역 초월한 현장대응 가능
■ "지역 간 격차 없이 모든 국민에게 안정적 소방서비스 제공"

  • 기자명 이연숙
  • 입력 2020.04.01 10:10
  • 수정 2020.04.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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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서울=이연숙 기자) 전국 소방공무원 5만 2516명(2020년 현원기준)이 국가직으로 일원화된다. 이번 전환은 47년여만이다.

행정안전부는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31일 지방자치단체 소방인력 운영 지원을 위한 소방안전교부세 3460억원을 전국 17개 시·도에 교부했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따라 앞으로는 관할지역 구분을 초월한 현장대응이 가능하다. 즉, 관할 소방관서보다 인접 시·도 소방관서에서 출동하는 것이 가까운 지역은 사고현장 거리중심으로 가까운 출동대와 관할 출동대가 동시 출동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또한 소방공무원의 직급명칭에서 ‘지방’이 삭제되고 공무원증은 시·도별 예산범위 내에서 2020년 말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다만 신규 공무원증 발급 시까지는 기존 공무원증을 병행해 사용한다.

전국 단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시험은 소방청장이 실시하게 된다. 중앙과 지방으로 이원화되어 운영 중인 인사관리는 표준인사관리시스템(e-사람)으로 통합 개편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소방공무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가직 전환을 계기로 지역간 격차 없이 안정적으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자원과 역량이 총동원되고 있는 만큼 전국의 소방공무원들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중앙과 지방이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의 생명을 각종 재난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이 국가직화의 목표”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직 국가직 전환과 관련해 시·도 대표 다짐대회 등 다중이 모이는 별도의 기념행사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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