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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전미술관에 가면 나도 도예 꿈나무'...초등 저학년 대상 무료 도예 체험교실 열어

■ '도예, 도자공예 도자예술'...소전미술관 재개관 기념 특별 초대전 연계 체험프로그램으로 기획
■ 내달 6, 13, 20일 초등 1, 2학년 대상 140분간 생활속 도자기 학습 및 전통문양 체험
■ 청화백자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 팀당 10명씩 3팀 교육...내달 5일까지 미술관 홈페이지 신청
■ "재개관 위해 내외부 새 단장...전통예술 뿐만 아닌 다양한 장르 기획전시실 갖춰"

  • 기자명 최만섭
  • 입력 2020.05.30 17:23
  • 수정 2020.05.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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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 메인 포스터 / 소전미술관 제공
기획전시 메인 포스터 / 소전미술관 제공

(경기=최만섭 기자) 1997년 경기도 도자 테마 미술관으로 지정돼 우리나라 도자 명품 및 불교미술, 조각작품 등의 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던 소전미술관이 내달 재개관에 맞춰 특별 초대전시회와 초등생 대상 무료 도예 체험교실을 연다.

전시장 내부 전경 / 소전미술관 제공
전시장 내부 전경 / 소전미술관 제공

소전미술관은 소전재단 김용산 이사장이 수십년간 수집한 도자기 백여 점을 일반에 소개하고 함께 감상하기 위해 1994년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처음 설립한 후 1996년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현재의 건물을 짓고 이전 개관해 각종 도자기를 중심으로 불교 그림과 한국화, 그리고 미술 서적 등이 전시되어 있는 도자기 테마 미술관이다. 

김영아 작품 'Memory(기억)' / 소전미술관 제공
김영아 작품 'Memory(기억)' / 소전미술관 제공

소전미술관 관계자는 "한국적 미감을 다양하게 표현한 도자기 명품과 불교미술, 조각작품 등을 상설전시 하였으나 최근 수년간 내부사정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중 이번 재개관을 위해 미술관의 내외부를 새롭게 단장하고 전통예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미술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를 갖추면서, 정적인 미술관이 아닌 동적인 미술관의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고 밝혔다.

전시장 내부 전경 / 소전미술관 제공
전시장 내부 전경 / 소전미술관 제공

이번 재개관에 대해 그는 “재개관기념 특별전시 '도예, 도자공예, 도자예술'은 실용예술에서 순수예술로 확장하는 도예의 시점들을 초대작가인 정길영, 김영아, 이인숙의 작품 30여점을 통해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시장 내부 전경 / 소전미술관 제공

그러면서 "이인숙 작가의 <인공림> 설치작품은 자연의 형태를 감각적이고 편안한 도자의 형태로 구성해 관객들에게 다가가며, 정길영 작가의 <수상한 세라믹> 작품들은 캔버스 대신 백자도자판 위에 흙이나 청화 안료로 그림을 그리고 구워내는 도자회화를 선보인다. 현대 도예기법인 캐스팅 기법을 통해 가볍고 투명해진 도자에 여러 가지 빛의 형태를 구현하는 김영아 <Memory>작품은 2전시실을 채웠다"고 덧붙였다. 

특별초대전 연계 도예 체험행사 포스터 / 소전미술관 제공
특별초대전 연계 도예 체험행사 포스터 / 소전미술관 제공

전시는 다음달 20일까지이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청화백자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은 6월 6일부터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소전미술관 홈페이지(www.sojeonmuseum.org)에서 6월 5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은 경기도와 시흥시의 2020년 지역문화육성플랫폼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정길영 작품 '수상한 세라믹' / 소전미술관 제공
정길영 작품 '수상한 세라믹' / 소전미술관 제공

한편 소전미술관은 전시실이 있는 연건평 959㎡ 규모의 본관과 약 2,473㎡ 규모의 야외 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본관 전시실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수백 점의 조선 백자와 미술 서적이 전시돼 있다. 

이인숙 작품 '인공림 가변설치 (2019)' / 소전미술관 제공
이인숙 작품 '인공림 가변설치 (2019)' / 소전미술관 제공

소전미술관은 우리나라 대표예술이라 할 수 있는 고려청자, 고려와 조선을 잇는 분청자, 조선예술의 전성시대 철학과 메시지를 담은 순백자와 청화, 철화 안료로 표현된 도자기작품을 전시해오고 있다. 

소전미술관 전경
소전미술관 전경

주요 소장품으로는 신라 토기부터 조선 백자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명품 도자들이 전시돼 있고 전통적인 미감을 다양하게 표현한 불화(佛畫)와 한국화들도 있다. 이 밖에도 1만3000여 권에 이르는 미술 관련 전문 서적과 학술 논문, 그리고 80여 종의 국내외 정기 간행물이 비치돼 있으며 다양한 슬라이드 자료와 비디오 등의 시청각 자료도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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