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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하태경·김근식, 국가안보·국민안전 외면하는 가짜보수"

■ "북한 자극, 군사 긴장 높여 접경지역에 실탄 도발, 군사 위험 증강이 바로 ‘사회재난’" 팩트로 비판
■ 평소 무책임한 시비 잘 거는 하태경에도 "국가안보, 도민 안전 만전 기하니 참견 말라" 일침
■ 이 지사 평소 지론인 '좋은 전쟁보다는 나쁜 평화가 낫다' 실사구시에 여념 없어

  • 기자명 최만섭
  • 입력 2020.06.18 19:14
  • 수정 2020.06.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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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의 18일자 페이스북 캡쳐
이재명 경기지사의 18일자 페이스북 캡쳐

(경기=최만섭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강경 대응중인 자신을 비난한 하태경 미통당 의원과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먼저 김 교수에 대해 "낯뜨거울 정도로 수준 낮은 대북전단살포로 북한을 자극하여 평화에 금이 가고 군사적 긴장을 높여 접경지역 도민들을 실탄 도발 등의 군사적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이 바로 안 겪어도 될 ‘사회재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방 우익기관 등으로부터 받는 보상금) 몇푼 돈을 벌겠다고 대부분 국경을 넘어가지도 못하는 낯 뜨거운 저질 전단을 뿌리는 것이 북한인권개선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팩트 폭격성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이 지사는 의정부 민가에 추락한 대북전단 물품 사례를 들어 "무책임하게 날린 대북전단 대부분이 우리 민가에 떨어져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쓰레기가 되는 것을 보고도 그런 말씀을 하신다면 이건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무지 또는 악의"라고 단언했다. 

뒤이어 하 의원에 대해선 "국가안보가 어떻게 되든, 휴전선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든, 국민 생명이 위협받든 나몰라라 무책임하게 '찍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다"며 하 의원이 썼던 저속한 비난을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저는 경기도민이 선출한 공직자로서 경기도민의 안전과 국가안보를 위해 심사숙고하여 어렵게 만든 남북간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꼭 필요한 일을 찾아 하겠(으니 쓸데없는 걱정 말길 바란)다"며 하 의원의 오지랖 넓은 처신을 에둘러 훈계했다. 

이 지사는 또한 하 의원이 늘 해오던 '실익 없이 대중 선동하며 상황만 악화시키는' 언행을 '하 의원의 전매특허'라며 꼬집으면서 이 지사에게 강요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국가간 합의는 한쪽이 깨려고 해도 우리는 열심히 지켜야 국제적 명분이 생긴다. 상대가 날뛴다고 같이 날뛰면 같은 사람 되는 것"이라며 현실을 깨달아 실사구시적 시각을 가질 것을 독려하면서 "아무리 비싸고 더러운 평화도 이긴 전쟁보다는 낫다는 사실을 두 분께서도 알아 주시면 좋겠다"며 포스팅을 마무리했다. 

이는 이 지사의 평소 지론인 '좋은 전쟁보다는 나쁜 평화가 낫다'를 실사구시적인 도정 철학과 더불어 다시금 일깨워준 사례로 풀이된다. 

현실성 있는 대안 제시나 명분과 설득력이 충분한 반대 의사 표명 보다는 드잡이식의 시비 걸기에 이골이 난 '가짜보수' 정치인과 폴리페서에게 이 지사의 트레이드마크인 '사이다'성 팩트폭격으로 군말 못 하게 만든 본보기가 이날 추가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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