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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독감백신, 저도 접종합니다”

“잇따른 사망 진심으로 송구…접종 지속해 주시길”
정은경 청장도 “예방접종 중단할 이유 없다” 밝혀

  • 기자명 김선태
  • 입력 2020.10.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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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왼쪽)이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시그널=김선태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이후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박능후 장관은 그렇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예방접종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자신도 예방접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26일부터 만 62∼69세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이 시작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날부터 ’2020∼2021년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 대상을 1951∼1958년 출생자인 만 62∼69세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무료접종 대상자는 총 1천58만 명이다.

박능후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과도한 공포와 잘못된 정보는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그랬듯이 우리의 안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하여 박 장관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되는 상황”이지만 “요양병원과 장애인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이후 대중교통 이용량, 카드 매출 등이 증가하며 일상적인 이동과 활동이 회복된 결과라는 것이다.

박 장관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강조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국민 여러분께서도 외부와의 단절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달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편 독감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와 관련, 지난 22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구체적인 연관성이 확인된 바 없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정 청장은 “독감 자체로 인한 사망자는 1년에 3천 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어르신들이 독감에 걸리면 폐렴이나 다른 합병증이 생기거나 기저질환이 악화할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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