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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튤립 선행' 주한네덜란드대사 접견

■ 박 의장 “한국과 네덜란드, 소규모 개방경제로 유사성 및 상호보완성 지녀...강점 활용해 상호협력 더욱 발전시키자”
■ 돌느왈드 대사 “아시아국가 중 중국 다음으로 네덜란드와 많은 교역...한국과 에너지 전환과 첨단농업 협력 위해 노력하겠다"

  • 기자명 조봉수
  • 입력 2020.10.27 23:16
  • 수정 2021.01.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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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의장집무실을 방문한 요안느 돌느왈드 주한네덜란드대사와 환담하는 박병석 국회의장 / 국회의장공보수석실 제공

(서울=조봉수 기자)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4월 감염 공포로 외부 활동을 억제하던 대부분의 주한 외교관과는 달리 방역 최전선인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에게 직접 튤립을 나눠준 선행의 주인공, 돌느왈드 주한네덜란드대사를 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 만나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의장은 이날 낮 의장집무실에서 요안느 돌느왈드 주한네덜란드대사와 환담을 나누며 “한국과 네덜란드는 소규모 개방경제로 유사성과 상호 보완성을 지니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운송·물류, 에너지 및 금융·보험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네덜란드가 상호 협력해 더욱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박병석 의장은 또한 “주한네덜란드대사관에서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화훼 농가를 지원하고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로하기 위해 ‘희망꽃 캠페인’을 진행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지난 4월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에게 직접 튤립을 나눠준 돌느왈드 대사와 대사관 직원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에 돌느왈드 대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이 되는 분들에게 네덜란드 국화인 튤립을 나눠줌으로써 화훼 농가를 지원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추진했다”고 화답했다.

또 돌느왈드 대사는 “한국은 아시아국가 중 중국 다음으로 네덜란드와 교역을 많이 하는 국가”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심화되고 있는 지금 한국과 에너지 전환과 첨단농업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네덜란드 용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한-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관계를 돈독히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예방에 네덜란드 측에서는 톰 코펜 정치담당 서기관이 참석했고, 국회 측에서는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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