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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흑백다방' 400회를 맞이하며 닫힌 극장 문을 열다

민주화운동의 가해자와 피해자 이야기

  • 기자명 미디어협동조합 시그널
  • 입력 2020.11.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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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흑백다방
연극 흑백다방

 

- 흑백다방, 다시 무대에 

연극 흑백다방(.연출 차현석)이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다시 극장 문을 열었다.

201412월에 초연으로 시작한 연극 흑백다방은 벌써 만 6년째가 되면서 400회 공연을 맞이하였다. 작품이 발표 될 때부터 각종 연극계의 상을 휩쓸면서 2인극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공연을 이어 온 극단후암의 대표작 연극 흑백다방은 영국 에딘번러 코리아 시즌에 초청되면서 런던, 에딘버러, 뉴욕, 토쿄, 교토, 마츠모토, 가나자와, 이스탄불까지 세계적인 도시에서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다양한 관객을 만나 온 작품이다. 이 작품을 계기로 차현석 대표는 대한민국 극작가 중 최초로 영국작가협회(THE SOCIETY OF AUTHORS)의 회원이 되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출연진만 국내, 해외 배우까지 30명이 넘는 이 작품은 대학로 무대에서 활동하는 남자 배우라면 누구든 한 번쯤은 출연하고픈 로망이 되기도 하였다.

- 1980년대 민주화운동 당시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

부산 남포동에 있는 심리 치유 장소인 흑백다방에  한 청년이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과거 경찰이었던 주인에게 청년이 하나씩 꺼내놓은 이야기는 그에게는 잊고 싶은 기억들이다. 암울한 시절, 서로 다른 상황에 놓였던 두 사람의 날 선 공방은 시대의 아픔·슬픔을 동시에 불러낸다.

이번 2020년 연극 흑백다방 가을 시즌은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김뢰하 배우를 중심으로 대학로 최고의 극작가이면서 연출가이며 배우로써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최원석의 무대 컴백, 방송과 무대에 종횡무진 인기를 몰고 있는 홍서준, 서진원 배우의 출연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으며 이제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대학로 연기파 배우 김늘메와 대학로 연극무대와 뮤지컬 무대에서 인정받는 박신후 배우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극단 후암의 차현석 대표는 극장 방역에 최선을 다하며 객석 띄우기를 하면서 까지도 관객을 만나는 이유를 전쟁 때도 멈추지 않았던 예술 정신의 흐름을 더 이상은 막아서는 막을 수는 없다고 하며 관객과 배우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면서 이 작품을 준비하였다고 밝혔으며 코로나 시국에 조금이라도 관객들에게 위안이 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뜻을 비추었다.

11월 12일-11월 29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7층 후암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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