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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폭발, ‘멈추지마 인디뮤직페스티벌’ 무대 열린다

28~30일, 온라인 '백마도'에서... 경기도, “평화·공존·환상 무대 기대하세요”

  • 기자명 예수종
  • 입력 2021.05.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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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마 인디뮤직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멈추지마 인디뮤직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시그널=예수종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멈추지마 인디뮤직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20여 인디밴드 팀이 대거 참가하는 ‘멈추지마 인디뮤직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하는 페스티벌이다. 코로나19로 공연 무대를 열기 어려웠던 인디뮤지션들과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줄어든 도민들을 응원하고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기획했다.

온라인 백마도 배경 삼아 3개 무대 오가며 감상
온라인 페스티벌이지만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경기도의 개최지 공모에서 선정된 김포시 백마도를 온라인 지도로 구현했다. 축제 참가자는 지도에서 3개의 무대를 오가며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김포시 백마도는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평소에는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미지의 섬이다. 하지만 이번 행사 기간에는 누구든지 온라인 지도에서 백마도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3개의 공연 무대는 ▲평화(파란색. 대중적인 장르 음악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 편한 무대) ▲공존(초록색. 장르, 세대, 국가 간 공존의 의미를 담은 무대) ▲환상(보라색. 락, 힙합 등 열정적 분위기 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다른 축제에서 보기 어려웠던 실력 있는 신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대표적으로 Gift, 불고기디스코를 들 수 있다. 국내 인디음악을 이끌어 온 레전드 기타리스트 함춘호, 해외 뮤지션 24kGoldn, Peder Elias 등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인지도, 장르, 경력 등의 경계가 없는 온라인 대형 공연으로 누구나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무대인 만큼 공연 영상의 영상미와 음질을 최대한 신경 써 공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축제는 추후 지상파 방송국에서도 프로그램으로 편성, 음악 페스티벌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이 손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고로 '백마도'는 한강 하류에 있는 '하중도'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있으며, 면적 0.1 제곱킬로미터의 작은 섬이다.

이 섬은 1970년 남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군사지역으로 설정되어 50년 넘은 지금까지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13년 정전 60주년을 맞아 딱 하루 일반인에게 공개된 적이 있고, 2014년에는 김포뱃길축제가 열렸다.

1년에 한 번 정도 민간인에게 공개하는 것 말고는 왕래가 거의 없어, 한강 하구에서 철새가 자주 날아드는 천연의 섬이기도 하다.

이번 페스티벌의 세부 일정과 공연 영상은 ‘neverstopmusic.kr’에서 볼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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