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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18 40주년' 맞이 다큐 5편 상영키로

14일부터 28일까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유튜브 채널로

  • 기자명 예수종
  • 입력 2021.05.11 15:00
  • 수정 2021.05.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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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가 살던 오월'의 한 장면. 사진 경기도청 제공.
영화 '우리가 살던 오월'의 한 장면. 사진 경기도청 제공.

[시그널=예수종 기자] 경기도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하여  '(사)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손잡고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다큐 5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9시까지 2주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영되는 이번 상영작은 광주를 배경으로 한 중·단편 다큐멘터리다. 

5편의 상영작은 ▲박영이 감독의 '우리가 살던 오월은'(2019) ▲정경희 감독의 '징허게 이뻐네'(2020) ▲박은선 감독의 '손, 기억, 모자이크'(2019) ▲보 왕 감독의 '속삭이는 잔해와 소리없이 떨어지는 잎들'(2019) ▲황준하 감독의 '쉬스토리'(2019)이다.

다큐 감독 5명 모두 1980년 이후 출생하거나 성장한 아시아 감독들이다. ‘포스트 5·18 세대’의 시선으로 광주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작품이기에 관객들은 역사의 살아있음과 확장성을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세계 곳곳에서 민주화를 열망하는 이들에 대한 지지·연대의 뜻을 전하고자 5·18기념재단이 제작한 ‘세계 군사주의와 권위주의 방지의 날’ 제정 캠페인 영상도 함께 상영한다.

정상진 (사)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DMZ다락’ 상영이 5·18 민주화운동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이슈를 돌아보고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관객들이 상영작을 통해 지리적 경계와 세대를 극복한 연대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속삭이는 잔해와 소리없이 떨어지는 잎들'의 한 장면. 사진 경기도청 제공.
영화 '속삭이는 잔해와 소리없이 떨어지는 잎들'의 한 장면. 사진 경기도청 제공.

이재명 지사가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사)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지난달 ‘DMZ랜선영화관 다락(Docu&樂)’의 올해 첫 번째 기획전으로 ‘세월호 참사 7주기’ 관련 다큐멘터리 7편을 상영한 바 있다. 다큐멘터리의 ‘다’와 즐길 ‘락(樂)’을 결합한 ‘DMZ 다락’은 (사)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온라인 기획 전시전이다.

한편 (사)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주최하고, 경기도 등이 후원하는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올 9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고양·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산업 프로그램 DMZ인더스트리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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