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가 문화예술계의 공정한 시장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를 시행한 지 2년이 됐는데요. 공공조형물 출품작가 편중현상이 개선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해 새롭게 발전하자는 의미를 담은 작품, `어제 오늘 내일`.
회화와 설치, 디지털 영상을 한 데 모은 작품으로, 경기도청 신청사 건축물 안에 설치됩니다.
올해 3월, 공정한 예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도입한 공모제를 통해 선정된 미술 작품입니다.
[인터뷰] 이돈아 / 공모제 선정 작가
“철저하게 작가를 드러내는 것이라든지 이런 것은 하나도 들어가면 안 된다고 계속 주의사항이 몇 번이나 있어서 얼마나 공정하게 되었는지를 제가 이번 당선으로 굉장히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이렇게 문화예술계의 공정한 시장 조성에 앞장서기 위한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가 시행한 지 2년을 맞았습니다.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는 심의위원회 구성과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하고,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건축주 대상 의무공모제를 도입하는 등 내용을 담아 미술작품 선정과 설치 과정에 대한 규제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진기종 / 공모제 선정 작가
“작품을 제작하는 다양한 작가들이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도 있겠지만 그런 시도들이 굉장히 대중들이 봤을 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폭넓어진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창작자에 대한 정당한 대가 미지급 문제와 공공조형물 출품작가 편중현상이 개선되는 등 성과를 거둔 겁니다.
[인터뷰] 이승준 / 경기도 공공미술팀장
“제도 개선을 위해서 2019년도 6월부터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이 기반을 근거로 위원회의 기능을 전면 개편했으며 공모 제도를 도입했고 전국 최초로 검수단을 운영해 작품의 품질 및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기도는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을 비롯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
또, 건축물 미술작품 기금을 지방정부가 설치하는 기금으로 출연할 수 있도록 변경해나갈 방침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자막]
1. 작품명 : 어제 오늘 내일 / 이돈아 作
2. [인터뷰] 이돈아 / 공모제 선정 작가
3.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 시행 2년
4. 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식 전면 개편 등 규제 시행
5. [인터뷰] 진기종 / 공모제 선정 작가
6. 공공조형물 출품작가 편중현상 개선 등 성과
7. [인터뷰] 이승준 / 경기도 공공미술팀장
8.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 등 제도 개선 추진 계획
영상취재 : 류민호 , 영상편집 : 윤지성
(기사 경기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