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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 신앙공동체, '남대문교회' [백남우 칼럼]

  • 기자명 양동균 명예
  • 입력 2019.01.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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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성역 앞 남문 밖 교회에서 만나자”

 

[미디어파인=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남대문교회]해방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어수선했던 시절, 실향민들에게 서울역 건너 지금의 남대문교회는 약속의 장소였다.

 

회현동 언덕, 고층 빌딩이 들어서기 전까지 한눈에 들어왔음직한 남대문교회...

 

 

1885년 제중원 신앙공동체로 시작된 교회는 병원이 이전될 때마다 예배 공간이 바뀌었고 드디어 1910년, 남대문 밖에서 첫 예배당의 봉헌식을 가졌다.
70평 규모의 한옥 예배당 건립을 시작으로 제중원 교회에서 남대문밖 교회로 개칭되었다.

 

▲알렌의 일기(1885.6.21.)

 

▲70평 규모의 한옥 예배당 건립 제중원교회에서 남대문밖 교회로 개칭(1910년)

 

1950년에 남대문공원 터에 새 천막 예배당 설치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전소되어 임시 천막교회로 복구된 시절도 있었다.

 

▲1950년 남대문공원 터에 새 천막 예배당 설치(좌)/한국전쟁으로 전소되고 임시 천막교회 복구(우)

 

▲1955년 신축 예배당 기공

 

지금의 석조 예배당은 이미 영락교회를 설계했던 한국인 1세대 근대건축가 박동진이 설계했다.

 

▲본당 설계/건축가 박동진(1899~1981)

 

▲1969년 착공 14년 만에 고딕양식의 석조 예배당 완공

 

▲교회 ‘현대화’ 작업(1994년)

 

강남 개발이 한창이던 1970년대, 교회 이전이 또 한 번 거론됐다.
그러나 그 이름처럼 오랜 세월 남대문 안팎에서 민초들의 길을 자처했던 남대문 교회는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창립 130년...
도심을 굽어보며 언덕길 교회는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남대문교회 편> 프로그램 다시보기- 네이버TV : https://tv.naver.com/v/394825
유튜브 :
https://youtu.be/f_KqVclAJlI

 

※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남대문교회’ 편은 2015년 5월 18일에 방송되었습니다.

 

tbs TV에서는 서울 일대에 남았거나 변형된 근현대문화유산을 주제로 서울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네이버 TV(http://tv.naver.com/seoultime), 유튜브(검색어: 서울 시간을 품다) 또는 tbs 홈페이지(tbs.seoul.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tbs 백남우 영상콘텐츠부장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2015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지역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2016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기획부문 대상 수상

 

(제공 : 미디어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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