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 / 사진=연합뉴스TV 캡처
- 9일 세인트루이스戰, 2실점 후 2회말 자진 강판...사타구니 근육 부상
- 최근 4연패로 팀 사기 저하돼...리치 힐도 부상자 명단 머무는 중
-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감안, 빠르면 19~20일경 등판 가능
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원정경기 등판 때 1회 2실점한 이후 2회말 투구 도중 갑작스런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곧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11일 평지 투구 연습을 포함한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
부상 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나 이틀만에 훈련을 재개한 것이다. 류현진은 13일 다시 투구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의 정밀 의료진단 없이 훈련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이번 부상이 작년에 3개월 가량 출전하지 못했던 때와 같은 부위임에도 그 정도가 훨씬 경미할 것으로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다저스 구단의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감안한다면 류현진은 빠르면 19~20일경 다시 로테이션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류현진 부상 경기를 포함해 최근 4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주축 선발투수 중 하나인 리치 힐도 부상자 명단에 들어 있는 와중에, 팀의 붙박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올 시즌 첫 등판 경기가 오는 16일 신시내티전이 될 것임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발표했다고 다수의 현지 매체가 12일 일제히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