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미디어협동조합 시그널

본문영역

中 "美, 대북 정제유 공급 차단 제안…현 정세와 맞지 않아"

中외교부 "한반도 정세 완화 도움 되는 일해야"

  • 기자명 연합뉴스
  • 입력 2019.06.19 20: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사진=연합뉴스

- 루캉(陸慷) 中 외교부 대변인 "안보리 결의와 대북제재위원회 규정 따라 진행돼야"
- 18일 중국·러시아, 미국 요구에 '보류(hold)' 걸어 대북제재위원회 조치 지연시켜

(베이징=연합뉴스)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안한 대북 정제유 공급 차단 조치를 중국과 러시아가 거절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제안은 현 정세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미국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묻자 "이 문제는 안보리 결의와 대북제재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루 대변인은 이어 "현재 정세에서는 관련국들이 정세 완화에 도움 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일을 더 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노력해야지 이와 상반된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요구에 일종의 '보류(hold)'를 걸어 대북제재위원회의 조치를 지연시킨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11일 북한이 불법 해상 환적을 통해 이미 대북제재가 규정한 올해 한도를 초과한 정제유를 취득했다며 유엔 회원국들에 북한에 대한 추가 정제유 공급을 즉각 중단하도록 요구할 것을 촉구하는 문서를 대북제재위원회에 보낸 바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협동조합 시그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